척추 전방 전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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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전방 전위증

작성자 문병관 조회수 2105

척추 전방 전위증

정의


척추 전방 전위증은 허리 척추에서 위에 있는 척추체가 아래에 있는 척추 위에서 슬라이
딩하듯이 앞으로 미끄러져 나간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써 척추 신경이 지나는 신경관이 좁아
지거나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공이 좁아져서 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저리고 당기면서 아픈 증
상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인 척추 질환이다.


전방전위증의 유형


1) 이형성형 전방 전위증:
선천적으로 척추의 관절 연결 부위(협부)의 발생 부전으로 발생하며 전방전위가 심한 상
태로 발견되는 것이 대부분이고 주로 10대에서 발생한다.

2) 협부결손형 전방 전위증
척추 관절을 서로 연결해주는 부위 즉 협부에 만성적인 피로의 누적으로 골절이 생기고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로 디스크가 약해지면서 위에 있던 척추가 앞으로 밀려서 발생한
다. 대부분 50대 미만에서 발생하며 남성들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3) 퇴행성 전방 전위증: 협부에 결손 없이 척추의 노화로 인한 디스크변성과 관절 변성
으로 척추가 앞으로 밀리는 질환으로써 50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흔히 발견된다.

4) 의인성 전방 전위증: 척추수술 후 합병증에 의해 발생한다.

5) 외상후 또는 병적 전방 전위증: 허리의 외상이나 악성 종양에 의해 발생한다.


증상

척추 전방 전위증의 증상은 척추 협착증의 증상과 신경근 압박 증상이 합쳐져서 나타나
고 요통과 좌골신경통과 같은 증상이 있다. 주로 앉았다 일어서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또는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으면 다리가 아프고 저리지만 가만히 쉬면 그 증상은
사라진다. 허리를 펴고 오랫동안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에 통증이 있어 허리를 펴
기 어려우며 세수하기가 매우 고통스럽게 된다. 4-5분 걸으면 허리와 엉덩이가 빠지듯
이 아파 오며 다리에 쥐가 나듯 마비증세가 오거나 다리에 힘이 빠져 걷기가 어려워 가
다가 잠시 앉아서 쉬어야 하는 현상을 보인다.

요추 부위별 증상

1)제5요추 전위증: 제5요추가 제1 천추 위에서 앞으로 전위되면 다리로 빠져나가는 신
경공이 좁아져 제5 요추신경이 눌리게 된다. 이 경우 종아리, 발등,
다리 뒤쪽에 저림증이 생기고 엄지발가락을 위로 올리는 힘이 떨어
지고, 심한 경우엔 발목을 위로 당기는 힘이 없어 신발이 잘 벋겨지
고 절룩거리게 된다.

2)제4요추 전위증: 주로 퇴행성 전방 전위증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제4 요추 신경근이
눌려 허벅지 앞부분과 무릎부근, 종아리 안쪽 저리며 아프다.


치료법

▶보존적 치료

협부결손증인 척추분리증만 있거나 경도의 전방 전위증의 경우는 뚜렷한 증상을 유발 하
지 않는다. 간혹 요통이 발생하지만 안정하고 물리치료나 약물요법으로 대부분 좋아진
다. 하지 방사통이나 요통이 심하지 않고 간혹 무리하는 경우에만 통증이 발생된다면 보
존적 치료법을 실시한다.

급성요통이 발생할 경우 일단 2-3일간 절대안정하고 요추 보조기를 이용하여 허리를 안
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통증의 경감을 위해 진통소염제나 근육이완제를 복용하며 무
리 하지 않는 범위에서 물리치료를 실시한다. 참기 어려운 통증으로 도저히 견디기 어려
울 경우 척추 경막외 주사요법을 실시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상황이 안정되면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원칙에 따라 1단계에서부터 차근차근 시행하고 차츰 일상 생활로 복귀하면
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1) 허리 단순 방사선 촬영에서 요추의 전후 움직임이 3mm 이상 벌어질 경우 수술이 필
요 할 수 있다.
2) 척추 신경기능검사 결과 신경근의 압박이 분명하고 통증으로 일상생활을 영위 할 수
없다면 수술을 필요로 한다.
3) 소변이나 대변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양다리의 근육이 마르고 걷는 힘이 약
화된다면 수술을 필요로 한다.
4) 5분 이상 또는 1000M이상 걷기 어렵고 마비 증상이 있다면 수술을 필요로 한다.
5) 15분 이상 서 있으면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고 통증이 계속 된다면 수술을 필요로
한다.

▶수술법

안정과 물리치료,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을 6개월 이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악화되는 경우 수술법을 고려한다.

척추 전방전위증의 증상은 척추가 전방으로 밀려나면서 신경공이 좁아져 다리로 나가는 신
경근이 압박하고 척추 신경관이 협착 되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써 수술은
척추 신경이 압박 받고 있는 것을 미세현미경을 통해 완전히 제거하고 앞으로 밀려간 척추
체를 정상 위치로 복원하며 달아져 없어진 디스크를 대신하여 인공 디스크 구조물을 삽입하
고 강인한 내부 고정 장치를 이용하여 척추를 안정화시키는 것이다. 척추의 완전한 유합을
위해서 골반에서 뼈를 이식하여 영구적으로 척추뼈를 고정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 후 약 2-3 일의 안정이 필요하며 4-5일부터 보행이 가능하고 8일째 퇴원을 한다.
척추 수술 부위는 약 4주간 뻐근한 통증이 있다가 사라지며 골반에서 뼈 이식을 위해 뼈를
때낸 자리는 약 3개월 정도 통증이 있다가 사라진다.
유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경우 6개월이면 증상이 모두 사라지며 일상적인 모든 일을 하
는데 아무 불편이 없게 된다.
수술 후 허리 보조기 착용은 약 12주 정도를 권하고 있다.
허리의 통증만 있고 다리의 통증이 없는 경우 신경근을 확인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복강경
을 통한 내시경 척추 유합술이 유리하며 매우 효과적이다.

지난 3년간 척추 전방 전위증 환자에게 추간공을 통한 후방 척추 유합술을 50여례 실시한바
있다. 이 방법은 1995년 독일의 함스 박사가 고안한 것으로 최신 척추유합술의 결정체로 인
정받고 있다. 척추 신경공을 통해 최소 침습적으로 척추 신경을 노출함으로써 수술 후 신경
근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며 신경근 유착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극소화 할 수 있
는 방법이다. 또한 척추체 사이 디스크 공간에 티타늄 합금으로 제작된 인공 디스크 보형물
을 삽입하고 내부 고정 장치로 척추체를 강인하게 안정화시켜 추체간에 골유합을 신속히 이
룰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불유합으로 인한 장기적인 합병증으로 시달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초기의 시행 착오를 제외한 약 95%의 환자들은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을 기준으
로 약물 복용 없이 모두 일상 생활로 복귀하였고 불유합이나 신경근 손상으로 인한 합병증
은 나타나지 않았다.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듯이 수술을 하는 의사의 취향도 각기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한 시술이나 이론적으로 근거가 빈약한 시술로 빠른 효
과를 기대하는 환자의 심리에 부응해 실험적인 시술을 감행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
서 가장 안정적이고 성공률이 높은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빠르고 고통을 적게 할 목적으로 인공뼈와 디스크 케이지만으로 수술을 요구하는 환자도 있
지만 장기적으로는 유합이 완전히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이며 불유합으로 인한 가관절 형성으
로 고통이 다시 재발 될 것을 생각한다면 자기 인생에 있어 3-6개월을 투자하는 것이 현명
한 판단으로 생각된다.

기타 문의할 사항이 있으시면 전화문의 하십시오.

을지의과대학 노원을지병원 신경외과 970-8268
신경외과 전문의/의학 박사
과장 문병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