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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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의 진단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2402
[진 단]

1) 병력과 이학적 검사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병력이다. 주로 아침에 수회에서 수십회의 발작적인 재채기와 비폐색, 비루(주로 수양성, 때로 점액성) 그리고 코, 눈 및 구개, 인두 등의 소양감이 알레르기성 비염의 특징적인 4대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20세 이전에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고 알레르기성 비염은 물론 기관지천식, 아토피성 피부염을 포함한 알레르기질환에 해당되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더 의심할 수 있다. 그 외에 특정 항원에 노출될 만한 직업력이나 기후, 습도, 그 지역에 많은 화분 종류 등의 생활환경 요인을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강소견으로는 점막의 창백한 부종과 수양성비루가 특징이나 항상 전형적인 소견을 보이는 것은 아니고 비용이나 종양 이물 또는 비중격만곡 등 다른 비강질환의 유무도 확인하여야 한다.

2) 특이 IgE 항체의 증명

병력 및 이학적 검사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의심되는 경우 특이 IgE 항체를 증명함으로써 확진을 할 수 있다. 특이 IgE 항체를 증명하는 가장 오래되고 간편한 방법으로 피부반응검사가 있는데 이것은 의심되는 항원을 피부에 작용시켜서 일어나는 반응을 보는 것으로 일정한 크기 이상의 팽진(wheal) 및 홍반 그리고 소양감이 나타나면 환자가 그 항원에 과민해져 있는 것을 의미한다.

피부반응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피부단자검사(prick test)와 소파검사(scratch test), 피내검사(intradermal test) 등이 있으나 피부단자검사가 시행이 간편하고 위양성률이 적으며 전신부작용의 위험이 적어서 가장 많이 시행된다.
피부반응검사는 환자의 주위 환경에서 가장 흔한 6∼7가지(집먼지진드기, 화분, 곰팡이, 애완동물중 흔한 몇 가지)를 선정하여 시행하는 것이 편리하다.

피부반응검사의 결과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주의할 점은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의 약 10∼15%에서도 피부반응검사에 양성 반응을 보이므로 피부반응검사만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의 진단을 내릴 수는 없다는 점이다. 특이 IgE 항체를 증명하는 다른 방법은 RAST(radioallergosorbent test)검사가 있는데 이것은 환자의 혈청에 있는 특이 IgE 항체를 radioimmunoassay 나 enzyme immunoassay 로 측정하는 것으로 그 결과가 피부단자 검사의 결과와 비교적 잘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객관적인 검사방법이다.

3) 그 외의 검사

비즙도말검사상 호산구의 증가 여부로 알레르기성 비염과 감염성 비염을 감별 진단할 수 있으나 소위 NARES(non-allergic rhinitis with eosinophilia syndrome)에서도 비즙에 호산구가 증가되므로 알레르기성 비염의 진단에 특이적인 검사법은 아니다.
혈청내 총 IgE는 나이에 따라 변화가 많고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약 50%에서 정상 범위를 보이는 등의 이유로 알레르기성 비염의 진단적 검사로서는 그 유용성이 떨어진다. 그 외의 검사로는 비내시경검사, 비강통기도검사, 비강 및 부비동의 방사선학적 검사 등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