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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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 치료를 위한 환경조절

작성자 김성훈 조회수 2929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에는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관여한다. 따라서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물질 및 방아쇠 인자를 찾아내어 이를 회피하거나 조절하는 것이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발병 및 악화의 위험인자.

유전적 소인

유전적 소인으로는 아토피가 대표적이다. 아토피는 발병에 가장 확실한 영향을 미치는 소인으로, 아토피 환자의 자녀에서 알레르기성 질환의 발생이 일반 인구집단보다 두배 이상 높다.


원인 물질

기도를 감작시켜 알레르기 질환을 발병케하는 원인으로 실내외의 흡입성 항원물질이 대표적이다. 실내 항원물질로는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동물 항원 및 곰팡이(Aspergillus, Penicillium)가 중요 원인이며, 실외 항원물질로는 꽃가루(수목, 목초, 잡초)와 곰팡이(Alternaria, Cladosprium)가 포함된다.


기여인자

원인에 폭로시 감작을 용이하게 하거나 증폭시키는 인자로 담배연기, 대기오염 및 실내공기 오염, 출생시 저체증, 식습관 및 기생충 감염 등이 지목된다. 담배연기는 2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알레르기 질환의 이환률을 증가시키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며, 특히 임산부의 흡연이나 어머니 등 장시간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흡연하는 경우 발병이 높다. 실내 공기 오염은 어린 아이, 특히 학동기전 아이들에게 중요하다.


방아쇠 인자

이미 감작되어 있는 점막에 영향을 끼쳐 증상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인자로, 원인 항원, 담배 연기, 대기오염, 운동, 찬 공기, 자극성 가스, 기후변화, 베타 차단제, 아황산염(sulfite) 함유 음식, 심한 감정 변화 등이 있다. 아스피린을 비롯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부비동염, 위식도역류 등도 중요한 방아쇠 인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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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의 예방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은 발병 자체를 방지하는 일차 예방과 알레르기 질환의 악화를 예방하는 이차 예방으로 구별할 수 있다. 일차 예방에 대해 살펴보면, 알레르기 질환의 방아쇠 인자를 오랜 기간 철저히 회피하거나 조절하면, 점막 염증이 감소하고 점막의 과민성도 호전시킬 수 있다. 특히 집먼지진드기를 포함한 실내 항원에 대한 노출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영유아에 시행하면 효과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영유아에게 간접 흡연을 회피시키는 것도 효과가 있으며, 대기 오염, 특히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규제하는 것은 모든 연령층의 알레르기 질환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이다.

알레르기 질환 예방을 위한 WHO 권장 사항

영유아기의 집먼지진드기 등 실내 항원 노출 감소
임신중 금연
간접 흡연으로부터 영유아 보호
출생시 저체중 예방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감소


유전적 소인을 가진 소아의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임신중 금연, 간접 흡연 방지와 불필요한 동물 접촉을 피하고 모유를 수유할 것을 권한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어린이는 수유기간동안 어머니도 어린이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물은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이차예방의 목표는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의 악화, 비강기능의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환자와 가족에게 회피요법과 올바른 약제 사용법 등을 숙지시키고, 치료에 있어 환자와 보호자를 동반자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시킨다.


알레르기 질환 악화예방의 핵심사항

알레르기 질환 환자의 회피해야 할 물질
원인 항원
담배 연기
심한 대기오염
베타 차단제
아황산염(sulfite)함유 음식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성 소염제 사용을 주의해야 할 환자
중증 지속성 천식
비용종이 있는 환자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에 과민한 환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동반 질환
부비동염
위식도 역류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 지속성 알레르기 질환 및 노인 알레르기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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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관리

실내 환경조절의 핵심사항

항원


집먼지진드기


항원이 통과할 수 없는 천으로 요, 이불, 베개 및 매트리스를 싼다.
매주 온수(섭씨 55도 이상)로 환자 침상으로 사용하는 요, 이불과 담요로 세탁한다.
실내 습도를 50% 미만으로 줄인다.
실내에서 카페트를 없앤다.
두터운 천을 씌운 가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흡연 : 환자는 물론 가족까지도 금연토록 권하며, 실내에서는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한다.


자극성 기체 : 연통이 없는 석유난로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기타 다른 자극제(방향제, 정화제, 스프레이)의 사용도 금한다.


항원

집먼지진드기

아토피성 알레르기 질환 환자는 실내 항원으로 알려진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및 애완동물의 상피항원에 감작된 예가 80% 가까이 되므로 이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먼지진드기는 집먼지 1g당 100마리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먼지진드기의 생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제한인자는 습도이다. 따라서 실내 절대습도를 7-8gm/㎥로 유지해야 하며 이는 섭씨 20도에서 상대습도 50%에 해당한다. 여러 종류의 화학약제를 이용한 집먼지진드기 퇴치법이 소개되고 있다.

애완동물

알레르기 환자는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도록 한다. 고양이가 애완동물 중에 가장 감작률이 높은 동물이다. 고양이의 주 항원은 고양이의 침샘이나 피지선에서 분비된다. 크기가 8㎛정도로 방안에서 고양이를 제거한 뒤에도 오랫동안 남아 있을 수 있다. 한편 수코양이가 더 많은 양의 항원을 분비한다. 집에서 기르지 않는 경우에도 고양이를 기르는 다른 사람과 접촉을 통해서도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바퀴벌레

바퀴벌레는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중요한 원인 항원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바퀴벌레와 모기, 개미 및 파리 등의 곤충을 퇴치할 목적으로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은 알레르기 질환 발작을 유발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하며, 독성미끼, 보릭산이나 끈끈이덫을 사용하여 잡는 것이 좋다. 음식물을 침실에 놓지 않아야 하며 깨끗한 부엌 환경 유지가 중요하다. 바퀴벌레 번식을 억제하는 약제가 보고되고 있으며 그 효과는 2-3개월간 지속되기도 한다.


곰팡이

실내 및 실외의 곰팡이에 감작된 알레르기 질환 환자는 10-30%에 달한다. 상대습도가 30-70%인 실내에서는 공기중 곰팡이 포자 수가 상대습도와 비례한다. 곰팡이는 건조한 집안에서는 잘 자라지 않지만 습한 곳, 지하실, 방습처리가 불충분한 벽, 통풍이 되지 않는 곳에서 잘 자란다. 곰팡이 포자수가 먼지 1gm당 10.000개가 넘으면 습기 제거작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실내습도는 50%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습기 유입을 차단하고 가습기의 사용은 제한해야 한다.
실외 곰팡이의 실내오염 방지는 오염된 외부공기의 실내유입을 차단하거나 여과한 외부공기를 실내로 유입시킴으로써 가능하다. 오염된 공기는 공기청정기 사용 또는 표면살균(decontamination)으로 오염원을 감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실내 곰팡이 번식을 방지하기 위한 조처로
1. 환기를 증가시킬 것,
2. 겨울에 모든 방을 난방하도록 할 것,
3. 집안에서 세탁물을 말리지 말 것,
4. 단열장치는 파손되지 않게 정비할 것,
5. 청소 횟수 증가,
6. 목욕탕 환기,
7. 제습기 사용,
8. 실내 관상수를 없애거나 줄이는 것 등이 추천된다.


꽃가루

풍매화 꽃가루는 대표적인 실외항원의 하나이다. 이들은 대부분 접착성이 적고 가벼워서 바람에 멀리 이동하므로 도시에서도 많이 비산한다. 수목화분은 3월에서 5월까지, 잡초성분은 8월 중순부터 10월까지 많이 날린다. 환자에 따라 원인 꽃가루가 많이 비산하는 계절에는 창문을 닫아 실내로 화분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외출을 삼가야 한다. 외출시에는 마스크등을 착용하여 점막으로의 흡입을 줄여야 한다.


실내 항원의 조절

카페트를 치우지 못할 경우에는 주 1-2회 진공 청소를 한다. 집먼지 성분에 과민한 환자는 진공청소기를 사용중이거나 직후에는 방밖에 있어야 한다. 만약 환자가 청소를 해야 하면 먼지마스크를 사용한다. 수집기가 집밖에 있는 중앙식 청소기나, HEPA(hign-efficiency particulate air)여과기나 이중수집기가 장착된 청소기를 사용해야 한다.
가습기는 습도를 높여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 성장을 조장할 수 있으며 잘 청소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서식하여 포자를 분무할 수 있다. 실외 습도가 일년 내내 높은 지역에서는 제습기를 사용하면 집먼지 진드기 항원의 농도를 줄일 수 있다.
실내 공기정화기는 앞서 말한 다른 방법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집먼지 진드기나 바퀴벌레 항원은 무거워 공기 중에 오랫동안 떠있지 않으므로 공기정화기는 이들의 노출을 의미있게 줄이지 못한다.


실내오염 방지

실내공기 오염의 중요 원인은 난방 및 취사시 사용하는 연료의 연소, 담배 연기 및 내장제 장식과 구조물에서 발생되는 물질이다. 난방 및 취사로 인한 연료 연소시 발생하는 가스에는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이 있으며 휘발성 유기복합체, 포름알데하이드 또는 아이소시아네이트가 유리된다. 또한 실내오염은 코와 기도를 자극시키며, 특히 포름알데하이드는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 가정의 실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의 농도는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에 큰 영향이 없으나 취사시에는 농도가 200내지 1,000ppb까지 증가되어 점막과민증이 악화될 수 있다. 실내 오염을 줄이는 방법은 오염물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실외 공기를 적절히 유입하여 환기시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실내 오염원은 연소에 의한 것이므로 사용중인 취사용 및 난방용 연소장치에서 오염물 발생이 많으면 다른 것으로 바꾸도록 한다. 발생된 오염물을 화학적 또는 기계적 방법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장치도 이용된다.


직장의 환경관리

사무실 환경이 호흡기 질환의 악화 또는 발생 요인이라고 결론짓기는 어려우나 건축물에서 발산되는 물질이나 화학오염물이 건물 환기관을 통하여 분산되어 천식과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오존이 규정 농도이상으로 발생되는 곳이나 강산, 강염기 및 강한 자극가스가 발생하는 화학 약품을 취급하는 곳에서는 성능이 좋은 보호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직업성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이 보고된 작업장은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며, 가능한 한 알레르기 질환 발병의 위험이 있는 물질에 폭로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차단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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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과민증 환자

아스피린에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는 모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중증 혹은 치명적인 발작을 유발할 수 있어 이의 사용을 금해야 한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 환자, 만성 비염이나 부비동염 또는 비용을 동반한 환자는 아스피린 사용에 주의를 요하며, 아스피린 과민반응의 유병률은 알레르기 질환의 중증도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된다. 일반적으로 아스피린을 대용할 수 있는 안전한 약제로는 아세타미노펜이나 콜린 살리실레이트, 살리실아마이드, 파라네타몰 등이 있다. 아스피린을 반드시 사용하여야 할 경우에는 탈감작을 시행하여 투여할 수도 있다.
아스피린 관민증이 있는 알레르기 질환 환자는 자연상태의 살리실염이 포함된 식품 또는 인공적으로 살리실염을 첨가한 식품이나 황색 5호가 첨가된 식품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스피린 과민증 환자에서 주의를 요하는 식품들

자연상태로 살리실염이 포함된 것
주식 : 감자
기름 : 알몬드
야채 : 오이, 고추, 후추, 토마토
과일 : 사과, 자두, 딸기류, 포도류, 버찌, 복숭아류, 레몬, 메론, 귤, 말린 오얏
살리실염이나 황색 5호가 포함된 감미료, 음료(root beer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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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대기오염은 아황산가스와 미립자의 혼합물인 산업 스모그와 오존 질소산화물인 광화학 스모그의 두 가지 형태로 대별된다. 대기오염의 정도는 기상 조건과 지형 조건에 영향을 받는다. 여러 역학조사에서 오존, 질소산화물, 산성 에오로졸 및 미립자가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의 악화와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

기후나 기상상태에 따라 특정 지역에 심각한 대기오염이 일정기간 지속되어 알레르기 증상의 악화가 우려되는 경우 권고사항은 다음과 같다.

심각한 대기오염시 권고 사항

과도한 운동을 피한다 : 고농도로 오염된 공기, 찬공기와 지나치게 낮은 습도상태는 알레르기 질환 환자에게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흡연을 금하고 흡연자가 있는 실내에 들어가지 않는다.
헤어 스프레이, 페인트, 자동차 배기가스 또는 연소시 발생하는 연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호흡기 감염증 환자와 접촉을 피한다.
깨끗한 실내 환경에서 지내도록 노력한다. : 냉방기와 공기여과기가 도움이 된다.
대기 오염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일시적으로 그 지역을 떠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