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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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체질

작성자 김성훈 조회수 2615
알레르기 체질

보통의 사람에게는 노출되어도 아무런 반응도 일으키지 않는 공기중에 섞인 먼지진드기 혹은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이나 음식물, 약물 등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해서 천식, 비염,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하는 환자를 알레르기 체질이라고 하며 이는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부모가 모두 괜찮아도 자식에서 새롭게 생길 수도 있다.

실제로 알레르기 질환은 가족에서 군집으로 보고 되고 있으며 10세전에 아토피성 질환이 나타났던 아동의 87%가 가까운 친척에서 아토피성 질환이 있고 이미 가족중에 아토피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가계에서 태어난 사람은 20세 안에 남아의 28% 여아의 10%가 천식 혹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했으나 아토피성 질환이 없는 가계에서 태어난 사람은 남아의 1.5% 여아의 0.08% 만이 아토피성 호흡기 질환이 있다. 이러한 아토피성 질환의 가족내 발현은 유전적 배경을 암시하고 있으며 부계보다는 모계쪽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적으로 알레르기 체질의 판단은 우리가 살아가는 주위 환경 속에서 공기 중에 섞여 흡입되거나 음시물을 통해 흔히 접하는 물질들을 가지고 피부반응시험을 함으로써 쉽게 알레르기 체질을 진단할 수 있다. 피부반응시험에 양성반응을 보였던 사람 100명중 20명에서 3년뒤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하였고 10명에서 7년뒤에 천식이 발생한 반면 피부반응시험에 음성이었던 사람은 100명중 한두명에서만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한다.

그런데 간혹 알레르기 체질은 산성 체질이며 이를 알칼리성 체질로 바꾸어야 알레르기 질환이 치료되는 것처럼 선전하는 소위 건강식품의 선전 문구를 접하게되나 이는 아무런 과학적인 근거가 없음을 말해둔다. 사람 혈액의 산도는 7.4로 약알칼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주 심한 천식 발작이나 호흡기 질환, 쇼크 및 신장 질환이 있지 않은한 이를 7.4 근처로 조절할 수있는 기능을 인체는 보유하고 있다. 즉 알레르기 체질은 속칭 산성 체질과는 무관하며 알레르기 환자들도 혈액의 산도는 7.4로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약알칼리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현혹하는 광고들에 속지 않기 바란다. 단지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는 방법에는 원인 물질을 소량씩 주사하여 차단항체를 형성하고 림프구의 반응도를 변화시킴으로써 원인 물질에 재노출시에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면역요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