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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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피부의 노화에 대하여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4264
피부노화

 

 

 

노화란 한 개체에서 일어나는 점진적이고 내적인 퇴행성 변화로 구조적, 기능적 변화가 초래되어 외부 환경에 대한 반응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노화는 유전적 프로그램에 의한 과정으로 한 개체의 나이에 따라 제각기 구조적, 기능적 변화에서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절대적으로 불가항력적이며 죽음이 초래될 때까지 진행된다. 노화는 내적인 요인 이외에 외적인 요인, 즉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피부노화는 내적 노화과정과 외적요인에 의한 노화과정으로 구분된다. 노화과정을 설명하는 이론 중 하나는 유리기(free radical) 이론인데, 이것은 정상적인 세포내 대사 과정에서 생산되는 유리기들이 점진적으로 세포내에 축적되면서 세포내 효소, 핵 등의 기능 장애를 초래한다는 이론이고, 또 하나의 이론은 아미노산의 점진적인 라시미화(racemization) 과정으로 변질된 아미노산들이 기능 장애를 초래한다는 이론이다. 노화된 피부는 피부건조, 주름, 피부이완 등이 나타나고 피부질환으로는 섬유종(skin tag), 버찌 혈관종(cherry hemagioma), 지루각화증(seborrheic dermatitis), 흑자(lentigo) 및 피지선 과형성 (sebaceous hyperplasia) 등이 있다.

 

 

 

 1)자연노화 (내적 변화)

 

피부노화의 가장 가시적인 변화는 광학현미경상 표피와 진피사이의 표피능과 진피유두의 소실로 인한 표피와 진피의 접착면적이 감소이다. 표피와 진피사이에 접착력의 감소는 노인피부에서 수포가 잘 나타나게 한다. 표피 위축이 나타나며, 각질세포의 수직 높이는 줄어들고 세포 표면적은 증가된다. 더불어 표피세포의 교체시간이 연장된다. 이런 변화는 세포간 접착력의 감소와 더불어 피부가 거칠게 보이는 원인이 된다. 표피층 세포들의 이질성(heterogenecity) 은 노화에 따라 증가된다. 이런 이질성의 증가는 노인들의 표피가 발암성 물질에 더 감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증명된다. 또한 표피의 멜라닌세포와 랑게르한스 세포도 노화에 따라 숫적인 감소를 보인다. 그러나 멜라닌세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노인은 일광화상을 덜 입는 편인데, 이유는 노인에서는 일반적으로 염증반응이 저하되어 있고 진피유두 모세혈관망이 감소되어 있어,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자각능력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일광화상이 덜 초래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포자체의 손상은 지속적으로 받는다.

 

 

 

노화된 피부는 진피의 위축현상이 가장 뚜렷한 변화이다. 노화된 진피는 상대적으로 세포수가 적으며 진피유두 모세혈관망의 감소가 뚜렷하다. 교원질의 양도 나이에 따라 감소하며 질적으로도 변화가 온다. 탄력섬유와 뮤코다당질 (mucopolysaccahride)가 노화에 따라 많은 변화가 초래되며 결과적으로 피부의 이완이 오며 미세한 주름이 나타난다.

 

 

 

 

피부의 에크린선, 아포크린선 및 피지선들도 노화의 영향을 받는다. 피지선은 분비능력의 저하가 오나 오히려 크기는 증가한다. 표피지질의 저하와 땀분비의 저하는 노인에서 건성피부를 초래한다. 노화에 따라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어느 정도의 탈모가 온다. 노인에서의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는 다른데, 노인에서의 탈모는 모낭의 크기감소가 특징이며 남성형 탈모는 모낭 주위의 염증이 특징이다. 확실한 것은 노화된 모발의 직경, 길이, 성장기 모발 대 휴지기 모발의 비율은 모두 감소되어 있으며, 모발의 색은 멜라닌 색소의 감소로 흰색을 띄게 된다. 노인들의 조갑에도 변화가 초래되는데 조갑의 두께가 얇아지고, 조갑반월이 소멸되며, 조갑의 결이 뚜렷해지며, 표면은 광택이 줄고, 잘 부서진다. 조갑의 성장률은 절반가량 감소한다.

 

 

 

노인에서의 피부 감각기능도 떨어지는데 그것은 pacinian 및 meissner 소체의 감소 및 소멸에 의한 것이다. 면역기능 또한 저하되는 것이 잘 알려져 있는데 주로 세포성 면역이 저하된다. 그밖에 b세포의 기능 변화는 자가 면역항체의 증가 내지는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감염원에 대한 항체의 저하 등에서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창상치유 역시 노인들에서 저하되는데 젊은이에 비해 표피세포의 교체시간이 약 두배 정도 증가되기 때문에 손상 후 약 두배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표피에서의 비타민 d3의 합성기능이 떨어져 칼슘조절에 이상이 초래되어 골연화증이 잘 초래되고 피부장벽의 기능 역시 저하되어 있다.

 

 

 

 

2)광노화 (외적 노화)

 

외적요인에 의한 노화는 내적 변화의 노화를 촉진시키거나 첨가적 변화를 초래한다. 이중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자외선으로, 자외선에 의한 변화는 시간에 비례하여 누적된다. 지속적인 자외선 조사는 표피와 진피 모두 변화를 초래한다. 표피에서의 변화는 표피 전역 특히 기저막세포와 멜라닌세포에서 초래되는 것으로 관찰된다. 또한 랑게르한스 세포 수가 감소하며 진피에서의 일반적인 변화는 진피 상부에 탄력섬유양 물질의 축적과 교원섬유의 호염기성 변성의 소견을 보이는 것을 심한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망상진피의 깊은 부위까지 변성을 보인다. 또한 진피내 혈관들이 확장되고 굴곡을 이루며 궁극적으로 표재성 모세 혈관망이 소멸된다. 결과적으로 자외선에 의해서 탄성 섬유양 물질이 축적되어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탄력성이 저하되어 피부가 두꺼운 가죽 같이 변하게 된다. 이렇게 손상받은 피부는 표피의 멜라닌 색소의 변성과 더불어 교원 및 탄력섬유의 변성에 의해 누런 바탕색을 띠게 된다. 자외선 이외에도 바람, 열 그리고 담배 등이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을 알려져 있는데 담배의 경우 특히 입주위 피부에 산소공급을 방해하는 것을 알려져 있다.

 

정상적인 피부노화와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의 비교

 

-

광 노 화

정상적인 피부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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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피층이 두꺼워짐

각질층이 증식

세포 이형성

세포극성 소실

표피층이 얇아짐

표피-진피 경계부의 편평화

 

탄력섬유

양변화

미세순환

특징적

미세순환의 소멸 및

잔재 모세혈관의 확장

비특징적

미세순환의 감소 및 수평모세

혈관망의 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