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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증의 원인과 치료

작성자 오필수 조회수 1671
아이가 키가 자라지 않을 때



- 왜소증의 원인과 치료 -



사람의 성장 패턴



성장은 성숙에 수반되는 크기의 변화로서 성장기간에 걸친 성장패턴을 보면, 유아기와 사춘기에 두차례의 특징적인 급성장기가 나타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생후 첫 1년간은 약 20-30cm, 1세부터 2세까지 약 12cm의 신장 증가가 나타나며 3세 부터는 성장속도가 감소하여 1년에 약 6-8 cm씩 성장하게 된다. 이후 10세 남아의 평균 성장속도는 연간 5 cm에 불과하며, 사춘기 발동 직전에 최저에 도달한다. 사춘기에는 약 2년에 걸쳐 다시 급성장이 이루어지며, 이후부터는 서서히 성장이 둔화되다가 성인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이 정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남아의 신장 증가가 여아보다 약 2년 정도 더 지속되는데, 이는 여아에서 빨리 성장된 후 여성호르몬의 분비로 골단이 빨리 닫혀 성장이 멈추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키는 낮 동안에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척추간 원판들에 대한 중력에 의하며 키의 주간 차이는 평균 7-8mm에서 때로는 20mm에 이른다.



왜소증이란



이러한 정상 성장은 개체가 건강해야만 일어날 수 있으며, 따라서 키 및 체중계측은 소아의 건강이 정상인지 여부를 판정하는데 필수적이다. 왜소증 (저신장)이란 성별과 연령에 따른 표준치 보다 2 표준편차 혹은 3백분위수 이하인 경우 (같은 성별, 같은 또래의 아이들 100명 중에서 3번째 이내로 키가 작은 경우)를 말한다. 이를 쉽게 설명하면 우리나라 5-10세 소아에서는 평균 신장보다는 약 10 cm이상 작은 경우에 왜소증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왜소증의 원인



성장의 정도는 유전적 인자 및 환경적 인자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정된다 즉, 성장의 정도를 일차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유전적 인자이지만, 추가의 성장은 환경적 인자에 의해 결정된다. 병적이 아닌 왜소증은 왜소증의 80% 정도로 가장 흔한 원인이 되며, 가족성 왜소증과 체진성 성장지연이 여기에 포함된다. 우리나라에서 왜소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가족성 왜소증으로 가족성 왜소증이란 부모 중 한쪽 혹은 양쪽이 왜소하며, 출생시의 체중이 정상 보다 약간 적다. 연 성장속도는 5 cm 이상 되며 사춘기 시작 연령은 정상인과 같고 골연령 측정 등으로 본 성인이 되었을 때의 예상 신장치는 남자에서 165 cm, 여자에서 150 cm 이하로 키가 작다. 체질성 성장지연이란 체질적으로 성장이 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골연령은 나이에 비해 2-3년 정도 지연되어 있으며, 사춘기 발달도 여자나 남자 모두 2-3년 정도 늦게 시작된다. 아버지나 어머니에서 과거력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의 키는 작지만 성장이 늦게 까지 지속되어 성인이 되었을 때는 정상범위에 도달하게 된다.



병적인 왜소증으로는 심장, 폐, 장질환 같은 만성적인 신체질환이 있을 경우, 태아발육부전, 터너증후군 (성염색체 이상질환으로 키가 크지 않고, 사춘기때 성적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여성질환), 구루병이나 연골무형성증 같은 골격질환, 다운증후군 같은 염색체 질환, 성장호르몬 결핍증, 갑상선호르몬 결핍증, 당뇨병, 쿠싱증후군 같은 호르몬분비의 이상이 있을 때 왜소증이 나타난다.



왜소증의 조기발견 ...... 정기적으로 자녀의 성장속도 체크해야



단 한번의 키 계측치로는 과거의 성장속도를 반영할 뿐이지만 최소한 6개월 간격으로 두번 계측해서 산출한 성장속도(cm/yr)는 현재의 성장동태를 더 잘 반영한다. 이에 부모는 자녀의 왜소증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상적인 성장패턴을 이해하고, 정기적으로 자녀의 성장속도를 체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왜소증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3세 이후에 자녀의 키가 평균보다 작다고 의심되면 1년에 한두번씩 전문의를 찾아 이상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래 어린이 100명중 3번째 이내로 키가 작거나 1년에 키가 5cm 이내로 자라는 어린이는 반드시 소아내분비 전문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료



왜소증 어린이 치료방법으로는 성장호르몬을 주사하는게 대표적인 방법인데, 성장호르몬 치료는 일찍 시작하고 오래 투여할수록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장호르몬 치료 대상은 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증후군, 신부전증 등으로 치료는 적어도 사춘기가 끝나기 전인 15-16세 이전에 실시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성장판이 닫히기 때문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성장호르몬은 최소 6개월 이상, 대개는 1년 이상 장기간 투여받아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성장호르몬 주사는 몸무게에 비례하여 주사를 맞으며 일주일에 5-7회 취침전에 근육 또는 피하에 주사하는데, 치료비는 월 50만-100만원이며, 보통 1년 치료하는데 총 치료비는 500만-1천만원 정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