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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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약물중독 치료법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3115


〔 약물중독  치료법〕


약물중독환자가 응급실로 내원하였을 때 취해야 할 응급처치

1단계 : 중독환자에 대한 기본적 응급처치 및 진찰
2단계 : 중독약물의 제거를 위한 응급처치
3단계 : 흡수된 중독약물 제거를 촉진시키기 위한 처치

 


〈제 1단계〉 : 중독환자에 대한 기본적 응급처치사항 및 환자의 진찰

1. ABCD

A(airway) :

기도(airway)가 토물 등에 의하여 막혀 있지 않은가 확인하고 환자를 왼쪽 옆으로 눕힌다. 혼수환자에게는 필요에 따라 endotracheal tube를 삽관하도록 한다.

B(breathing) :

호흡상태관찰과 동맥혈 가스분석 등으로 호흡이 적절히 되고 있는가 확인하며 호흡부전이 의심되면 보조호흡기 사용을 고려한다. 모든 혼수환자에게는 산소(100% O2)를 투여한다.

C(circulation) :

심혈관계 순환이 적절한가를 보기 위하여 맥박, 혈압, 소변량, 말초혈액순환이 적절한가를 확인하고 정맥수액로를 확보하게 되는데 생리식염수(N/S)용액을 투여 전에 혈당량을 각종 검사를 위한 혈액채취를 하게 된다.

D(dextrose) :

의식이 나쁜 약물중독이 의심되는 모든 환자에서 dextrose를 체중 kg당 0.5∼1g(예 : 어른 25g-50%용액 50ml)을 주사기로 정맥내 주입한다. 이와 같은 조치는 만일 저혈당이 있는 경우 뇌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저혈당에 의한 혼수와 약물중독 자체에 의한 혼수를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동시에 혼수상태에 있는 약물중독이 의심되는 모든 환자에게 narcotic antagonist인 naloxone(narcan)을 0.4∼5mg 정맥주사하도록 권장된다.


 

2. 이상 열거한 기본적 응급처치가 끝나면 다음 단계

1) 병력청취 ;

환자(의식이 있는 경우), 가족, 친지 등으로부터 중독약물의 종류, 양, 섭취시기를 알아보도록 한다. 환자 주위에 있던 먹다 남은 빈병이나 주사기 등 증거가 될 만한 물건이 있으면 가져오도록 한다.

2) 이학적 소견 진찰 ;

비특이적인 소견만 있기도 하나 환자의 의식상태, 호흡양상, 심박수, 혈압, 동공의 크기 등 이학적 소견이 중독약물을 알아내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제 2단계〉 ; 중독약물의 제거를 위한 응급처치

1. 구토유발 : syrup of Ipecac 투여

(1) 의식이 있는 환자는 위세척이 고통스런 처치가 되므로 연령 6개월 이상의 환자로서 의식이 있고 gag reflex가 있으면 이것을 사용한다. 용량은 6∼12개월 영아는 10ml, 1∼5세는 15ml, 5세 이후 성인은 30ml이다.

(2) 병원에서는 물론 집이나 환자운송 도중에도 금기증만 없으면 사용이 권장된다. 독물섭취 후 시간이 경과하였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3) 시럽을 먹인 후 물을 여러컵 준다(150∼200ml 정도). 그 후 환자를 토물 흡인을 방지하기 위하여 눕히지 말고 앉힌다.

(4) 시럽을 먹이면 20분내에 80%의 소아가, 30분내에는 95%의 소아가 토한다고 알려져 있는 좋은 구토제로 독성이 거의 없는 매우 안전한 구토제이다.

(5) 30분이 지나도 구토가 없으면 한번 더 먹여보고, 안되면 그 후에는 위세척을 시행한다.

(6) 금기 ; 6개월 이내의 영아, 혼수환자, 경련환자, gag reflex가 없는 환자, 강산이나 알칼리의 흡수의 경우, 간경화 혈소판감소 등으로 인한 심한 출혈성 소인의 환자, 시럽사용 전에 이미 충분히 구토를 한 경우, 과량의 opium제재나 tricyclic antidepressant 중독 등 원인을 확실히 아는 약물로 위세척에 의한 제거가 지연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때 등이다.

 


2. 위세척(gastric lavage)

(1) 의식상태가 나쁘거나 혼수인 환자 또는 gag reflex가 없는 환자에서는 위세척이 유일한 독물제거 수단이다. 토물흡인을 예방하기 위하여 endotracheal tube를 삽관 후 위세척을 시행한다.

(2) 이 세척은 orogastric형 튜브(어른 30∼40 French, 소아 16∼28 French)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가능하면 구경이 큰 것을 사용하여야 효과적이다. 환자는 머리를 아래로 왼쪽 옆으로 눕혀서 시행한다.

(3) 위세척 튜브 끝에 있는 깔대기에 우선 체온과 같은 온도의 세척용 생리식염수 200ml(소아 50∼100ml)를 부은 후 깔대기를 환자체위보다 낮게 해서 위내용물이 쉽게 나오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을 위내용물이 깨끗해질 때까지(최소 1 l가 넘어야 한다) 계속한다.

(4) 위세척이 끝나면 튜브를 뽑기 전에 활성탄(activated charcoal)이나 설사촉진제(cathartics)를 이곳으로 투여한다.

(5) 금기로는 강산이나 알칼리를 삼켰을 때, 매우 심한 출혈성 소인이 있을 때 등이다.


3. 활성탄(activated charcoal 분말형)의 사용

(1) 분말형 활성탄은 강력한 흡착제로 대부분의 유기·무기물질에 효과적이며(마그네슘, 철, 리튬 등 작은 이온은 예외), 용량은 체중 kg당 1gm으로 여기에 4배의 물을 가하여 잘 흔든 후 먹이거나 위세척 튜브를 통해 투여한다.

(2) 설사촉진제(예 마그네슘 sulfate나 소디움 sulfate)와는 혼합액으로 사용하여도 좋다. 그러나 ipecac시럽과 같이 사용하면 시럽의 구토 작용이 방해되므로 같이 쓰지 않는다.

(3) 투여한 혼합액을 환자가 토하면 재차 투여하도록 한다.


4. 설사촉진제(cathartics)의 사용

(1) 10% 마그네슘 sulfate나 10% 소디움 sulfate를 많이 사용한다.
용량은 두·설사촉진제가 같으며 성인 150∼250ml, 소아 1∼2ml/kg이다.

(2) 설사촉진제의 사용은 장폐색, 복부 외상을 동반한 중독환자 등에서는 금기이다. 마그네슘 sulfate는 신부전환자에서 소디움 sulfate는 심부전환자에서 금기이다.

(3) 일반 변비에 흔히 처방되는 지방성 설사제(oil cathartics)는 약물중독환자에서는 흡인의 위험이 있어 금기이다.

중독약물이 확인된 경우에는 antidote가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제 3단계 〉: 일단 흡수된 독물서거를 촉진하기 위한 처치

제2단계 독물제거 처치 후 환자를 중독에서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하여는 위장관에서 이미 흡수된 약물의 배출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고려.


치료적 강제이뇨, 복막 및 혈액투석, 혈액관류(hemoperfusion)법 등

1) 강제이뇨법


이 방법은 신장으로 주로 배설되는 약물의 경우에만 효과가 있으며 소변의 pH를 함께 조절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Salicylate 또는 phenobarbital 중독의 경우에는 수액을 다량 투여 후 furosemide로 이뇨하면서 sodium bicarbonate를 투여하여 소변을 알칼리로 하면 효과적이다.

 

Strychinine이나 amphetamine 중독에는 이뇨제와 함께 ammonium chloride를 사용하여 소변을 산성화하면 도움이 된다.

강제이뇨방법은 대부분의 수면제, 초면제중독에는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수분 전해질 불균형 및 폐기능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신부전증, 심혈관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 수분 전해질이상을 적절히 점검하는 시설이 빈약한 경우에는 강제이뇨법은 사용 금기이다. 폐부종, 뇌부종 SIADH가 있는 경우에도 위험성이 크므로 이용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2) 투석(dialysis)

수분 전해질 불균형이 같이 있는 경우 간부전 또는 신부전이 같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 특히 투석이 도움이 되며, 복막투석보다 혈액투석이 더 효과적이다.


Salicylate, methanol, ethyleneglycol이 혈액투석에 도움이 되는 중독성 약물이다.

 


3) 혈액관류(hemoperfusion)

환자의 혈액을 정맥카세트를 통해 독물 흡착이 가능한 칼럼을 통과하게 한 후 다시 환자의 몸으로 되돌려보내는 것으로, 최근 수년간 이용이 늘고 있으며 투석치료보다 효과적이다.


활성탄 혈액관류가 도움이 되는 약물로는 심한 theophylline 중독, barbiturate 중독, salicylate 중독 등이 있다. 감염과 혈소판감소가 혈액관류의 주 합병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