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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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농약중독 제초제 유기인제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3066


【 농약 중독 】

농 약 중 독 ; 살충제와 제초제가 농약중독의 흔한 원인이다.


중독의 일반요법

① 독물이 더 확산되는 것을 막는다.
② 일단 체내로 흡수된 독물의 배설을 촉진한다.
③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한다.
④ 해독제를 사용한다.

 


(1) 독물이 더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독물을 먹은 경우에 위장관으로부터 독물을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독물을 먹은지 수 시간 이내라면 아직 위 내에 독물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토하게 하기 위해서는 ipecac시럽 15∼30ml를 경구 복용, 또는 apomorphine 0.06mg/kg을 근육주사하는데, 경련을 일으키거나 의식이 나쁜 환자에서는 폐흡입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기관내 튜브와 위튜브를 삽입한 후 위튜브를 통하여 위세척을 시행한다.


(2) 장관으로 내려간 독물을 제거한다.

활성탄(20∼50gm in 100∼200ml)을 투여한다. 활성탄에 결합된 독물을 다시 유리될 수 있으므로 신장 및 심장기능이 괜찮으면 황산마그네슘(10∼30gm in solution) 등 염류하제를 투여하여 배설을 촉진한다.

(3) 피부에 묻은 독물은 충분한 양의 물과 비누로서 제거할 수 있다.

독물의 증기에 의하여 중독되었을 경우에는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환자를 옮기거나 환기를 시켜서 독물에 계속 노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4) 체내로 흡수된 독물을 빨리 제거한다.

수액과 이뇨제를 투여하여 요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신장을 통한 배설을 촉진시킨다.
혈액투석과 혈액관류(hemoperfusion) 등의 방법이 있는데 특히 제초제인 paraquat의 중독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다.


〔 유기인제농약중독 〕

유기인제농약은 멸구 등 해충을 제거할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살충제로서, cholinesterase효소를 억제하므로 acetylcholine이 분해되지 않아 중독증상을 나타낸다.

유기인제농약
; parathion, malathion, TEPP, mevinphos, disulfoton, azinphosmethyl, methylparathion, chlorfenvinphos, dichlorvos, diazionon, dimethoate, trichlorfon, chlorothin, ronnei, abate 등이 있으며, 메타유제, 모노포, 디디브이피유제, 다이아톤, 엘산, 수프라이드 등의 상품명으로 판매

화학구조내에 반드시 인성분을 포함하고 특징적인 자극성 냄새를 띠고 있다.
유기인제는 흡입하거나 먹을 때뿐만 아니라 피부에 접촉하였을 경우에도 쉽게 흡수된다.


1. 증상 및 소견

Cholinesterase효소가 억제됨으로써 acetylcholine이 축적되어 나타나는 증상

                                                                                 acetylcholine 분자구조



(1) Muscarine 효과
흉부압박감, 기관지수축에 의한 호기시 천식, 기관지내 과다분비, 타액분비, 발한, 위장관 운동항진, 구역, 복통, 설사, 서맥, 요실금, 변실금, 축동 등

(2) Nicotine 효과
피로감, 허약, 근육의 속상수축(fasciculation), 호흡곤란, 청색증 등

(3) 중추신경계에 acetylcholine이 축적


긴장, 불안, 초조, 불면증, 두통, 악몽, 혼란, 진전(tremor), 운동실조(ataxia), 경련, 혼수 등이 나타난다.
유기인제농약의 급성 중독에 의한 사망은 대부분 기관지수축, 객담, 호급근의 마비 등에 의한 호흡부전이 원인이다.


2. 치 료

(1) 토하게 하거나 위세척을 하고 활성탄과 염류하제를 투여하며 피부를 충분한 물과 비누로 세척한다.

(2) 즉시 atropine을 투여하고 산소호흡을 시킨다.

                                                                                        atropin 분자구조


Atropine은 2mg을 10분 간격으로 근육주사하며, 부교감신경의 효과가 가라앉고, 구갈, 빈맥 등 atropine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한다.

그 후 atropine은 필요량만큼 계속 사용하고, 감량할 때에는 급격한 호흡부전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매우 신중히 판단하여야 한다.

(3) 자율신경절에 대한 효과와 호흡근육마비에 대하여는 atropine이 무효하므로 PAM(pralidoxime)을 투여한다.
PAM은 1gm을 5분 이상에 걸쳐서 서서히 정맥주사하고 8~12시간마다 4회까지 증량할 수 있다.

(4) 보조요법으로는 산소를 공급하고 기관지내 분비액을 제거하고 경련에는 diazepam 또는 phenobarbital을 투여한다.

 



〔 제초제중독 〕

제초제는 크게 bipyridyl계(paraquat, 파라코액제), chlorophenoxy계 (2, 4-D, 반벨, 디캄바), dinitrophenol계(DNOC, 펜다유제, 스톰프), amide계(propanil, 알라유제), carbamate계(propham, barban), triazine계(simazine) 등이 있으며, bipyridyl계를 제외하고는 작용기전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Paraquat는 대표적인 제초제로서 산소분자와 반응하여 superoxide radical을 생산하여 세포막에 손상을 가져오며, 독성이 특히 심하다.

1. 증상 및 소견

(1) Paraquat에 중독되면 폐부종, hyaline membrane 형성, 염증반응, 그리고 폐의 섬유화를 일으키며 호흡부전으로 사망하게 된다. Paraquat에 의한 중독은 심한 경우 24시간 이내에 폐부종에 의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3일에서 2주일이 지난 후 폐섬유화증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결국 사망한다.

(2) Dinitrophenol계 제초제는 oxidative phosphorylation의 uncoupling에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증상은 대사속도가 정상에서보다 수배가 증가된 소견으로 나타난다.

급성 중독의 증상은 구역, 불안, 열감, 피부발적, 빠른 호흡, 빈맥, 발열, 청색증, 허탈, 그리고 사망에 이르는데, 24~48시간 이내에 사망하거나 회복된다. 이 독물에 의한 중독에서는 대사속도가 매우 증가하므로 주위환경의 온도가 높을수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매우 추운 날씨에는 증상이 훨씬 경감된다.



2. 치료

(1) 즉시 위세척을 실시하고 활성탄을 주입한 후 염류하제를 투여한다.

(2) 이미 흡수된 제초제는 수액과 이뇨제로서 신장을 통하여 배설시키거나 혈액투석 또는 혈액관류를 시행하여 제거한다.

(3) 제초제의 중독에는 특별한 해독제가 없으므로 증상에 따라서 대처하여야 한다.

(4) Paraquat는 산소와 접촉하여 superoxide radical을 생산하므로 산소호흡을 시키면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5) Dinitrophenol계 제초제의 중독에서는 대사 속도가 증가함에 따른 고열로 사망할 수 있으므로 몸을 식혀주고 발한에 따른 수분 및 전해지의 부족을 보충해 준다. 이때에 atropine 주사는 증상을 매우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피하여야 하며, 유기인제와 dinitrophenol계 제초제의 중독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