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계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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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란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7989
만성 폐쇄성 폐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폐기종,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천식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통칭하여 부르는 명칭이다. 그러나 폐내의 병변으로 인해 폐에서 공기의 배출이 잘 안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관지의 기능 항진, 기관지액의 과잉분비, 기도의 염증성 변화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며 기관지나 기관세지의 협착 또는 폐 말단의 공간이 정상보다 크고 세포벽이 파괴되어 폐포, 호흡성 기관세지 등이 파괴되어 있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회복되기 어려워 미국에서는 이 질환으로 인한 병이 사망률 상위에 올라 있다.

이 병의 원인은 대기 오염, 흡연, 알러지, 기도자극성 물질에의 노출, 폐의 감염, 유전적 요인(α1-antitrypsin이라는 항단백분해효소 결핍)으로 보고 있고 진단술의 발달로 발견이 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발병 후 수년 후 증상이 나타나고 서서히 진행되어 호흡장애를 일으킬 정도까지 악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대기오염은 이 질환의 1차적 원인이라기 보다는 증상 악화, 기도 저항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규폐증이나 진폐증은 폐기능을 심각하게 저하한다. 면섬유와 특정 곰팡이 및 진균도 기도저항의 증가와 호흡장애를 초래한다. 염소가스, 이산화 질소 및 황산가스는 폐부종과 소기관지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병리학적 측면에서 볼 때 만성 기관지염은 기관세지가 흡연 및 세균감염으로 자극을 받아 점액 분비가 증가하고 부종이 생겨, 점막선의 기능항진, 폐포벽 파열 및 섬유조직의 증식, 호흡기 상피의 증식 및 화생 등이 관찰된다. 이 질환의 임상적 소견을 나열하면

▶부분적 혹은 일시적 기도 폐색으로 세기관지염 및 부종이 관찰된다. 이에 따라 폐포압이 증가되고 폐포벽이 파열되기도 한다.

▶기관지 내압이 급격히 증가하여 기침이 나고 폐포벽이 약화되고 파괴되어 기포가 생긴다.

▶폐실질이 점진적으로 파괴되어 폐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세기관지와 기관지의 허탈을 일으킨다.

▶기관지염 및 천식으로 기관지 상피화생, 섬모활성 감소, 발작성 경련이 일어난다.

▶기관지 연골의 변성으로 기관지가 위축, 약화된다.

▶중심소엽성 폐기종시 흑색소가 침착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각각의 질환은 이러하다.

▶ 만성 기관지염(chronic bronchitis)는 감염성 폐질환,폐농양이나 심장질환이 없는 환자가 1년에 3개월 이상, 최소 두 해 정도 만성적 기침이 나타나는 병적 상태이다. 이는 기관지 점액 분비선의 비대 및 증식으로 인한 것으로 명칭은 기관지염이지만 염증반응은 크게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진 않다.

▶ 기관지 천식(bronchial asthma)은 여러 자극에 의해 기관 및 기관지가 예민해져서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주기적으로 기관지 근육이 강수축하고 점액분비 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 폐기종(pulmonary emphysema)는 비호흡성인 종말세기관지의 말단 조직단위가 비정상적 확장을 이룬 경우이다. 반흔주위성 폐기종(paracicatrical emphysema), 중심소엽성 폐기종(centrilobular emphysema), 범소엽성 폐기종(panlobular emphysema), 비분류형 폐기종(unclassified emphysis) 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러나 명확한 구분은 어렵고 치료법도 서로 비슷하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증상과 증후에 따라 분류하면 여위고 신경질적이며 호흡곤란을 보이나 청색증이 없는 "pink puffers" 환자와, 뚱뚱하고 조용하며 청색증으로 보이는 "blue bloater" 환자로 나눈다. 전자는 55세 이상에서 빈발하며 후자는 45세 전후에 많은데 후자의 경우에는 점액성 기침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