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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성의학: 호르몬피임법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4038

호르몬 피임법

 

복합 경구피임제의 주 피임기전은 배란방지 효과이다. 시상하부 외에도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성선 자극호르몬 분비 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트로젠이나 프로제스테론 단독 투여로도 배란을 억제할 수 있으나 많은 용량이 필요하며, 두 가지 호르몬을 함께 투여하면 약리효과의 상승작용으로 훨씬 적은 용량으로 배란을 억제할 수 있다. 복합 경구피임제와 프로제스테론 단독제제는 배란억제 작용 외에도 자궁내막의 위축을 초래하여 배포(blastocyst)의 착상이 적합하지 않은 상태로 변화시키고, 난관의 운동성을 저하시키며, 자궁경관점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정자의 통과를 막아 피임효과를 돕는다.

복합 경구피임제는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년간 피임 실패율이 0.2∼0.3% 로 탁월한 피임효과를 나타내나, 프로제스테론 단독 경구피임제는 피임 실패율이 년간 3∼4%로 보다 높다.


저용량 피임약은 고용량 피임약에 비하여 억제가 불완전하므로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해야 하는데, 복용을 잊었을 때나 피임약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약제와 같이 복용한 경우 배란이 일어날 수 있다. 만약 복용 시간이 4시간 늦었다면, 48시간 동안에 콘돔을 사용하거나 다른 피임법을 같이 사용해야 한다.

 

복합 경구 피임제는 3주간 복용하고 1주간 쉬며, 약제 복용을 중단한 1주 동안에 출혈이 일어난다. 경구피임은 월경 시작일로부터 7일 이내에 시작해야 한다. 이유는 배란이 임박한 시기에 경구피임을 시작하면 약제가 오히려 성숙난자의 배란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복용하는 경우, 월경 시작 첫날부터 약제를 복용하기 시작하여 매일 1정씩, 21정을 다 복용하면, 2∼4일 후에 생리가 시작된다. 7일간 복용을 중단한 후 생리가 보여도 8일째부터 다시 복용한다. 월경 4일 이후에 복용을 시작했을 땐 배란될 수 있기 때문에 콘돔 등의 다른 피임법을 같이 사용해야 안전하다. 유산을 했을 때에는 유산 직후부터 복용하기 시작하고, 출산 후 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출산 후 2∼3주 후에 시작한다.
 
피임약 복용을 잊었을 때는 다음과 같이 한다(guillebaud, 1991).


일정한 복용시간에서 12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때에는 복용을 잊은 정제를 바로 복용하고, 다음 날부터 정한 시간에 복용을 계속한다. 12시간이 지났을 경우에는 복용을 잊은 정제를 즉시 복용하고 그 다음 정제도 에정대로 복용한다. 즉 같은 날 2정을 복용하게 될 수도 있다. 한 알 이상을 잊어버리고 복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안 먹었던 약 중 마지막 한 알 즉 하루 전날 약 한 알과 제날짜의 약 한 알을 같이 즉 두 알을 같이 복용하고 계속 매일 다음 순서대로 복용한다. 12시간이 지난 경우와 한 알 이상 잊어버린 경우엔 피임효과가 떨어지므로 7일간 성교를 피하거나 콘돔 등을 사용해야 한다.

 

 

작성: 정 욱  산부인과 전문의

중앙센텀의원  경북 경주시 금성로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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