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유형별 비만치료 증례 3 (산후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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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유형별 비만치료 증례 3 (산후비만)

작성자 김성수 조회수 3919
유형별 비만치료 증례 3 (산후비만)



병력

34세 주부로 결혼전에 48kg이었으나 현재 체중은 78kg, 키는 160cm이다. 임신중독으로 체중이 16kg 증가하였고 출산 후에도 10kg정도 증가된 상태를 유지하였다. 둘째 아이 출산 후 체중은 65kg으로

증가하였고 변화된 몸매를 바라보며 심한 우울증이 시작되었고 폭식을 하면서 체중이 점차 증가하여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잘 붓고, 잠을 잘 자지 못했고, 피로와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하였다. 검사상 다른 이상 소견은 없었다.

 




원인 및 대책

이 경우는 임신으로 인한 체중 증가와 우울증이 비만의 원인이 된 경우이다. 출산후 체중이 바로 정상으로 되지 않는다. 산욕기(출산후 정상으로 회복되는 6주간의 시기)가 지난 6주부터 3-6개월이 지나야 예전의 체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약 40%의 여성은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고 증가된 상태로 남아 있다. 다음과 같이 하면 출산후 예전의 체중으로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첫째, 가능하면 모유를 먹이다. 모유는 산모의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모유를 먹이지 않으면 하루 열량이 줄기 때문에 그 만큼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둘째, 산후 우울증을 극복한다. 산후 우울증은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는 비만의 중요 원인이므로 남편과 가족의 도움으로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셋째, 전통적인 산후조리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해서 아무일도 하지 말고 방에만 있고 가물치, 잉어 등을 먹는 경향이 있다. 활동 제약은 산욕기의 회복에 도움이 되지 못하며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켜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산욕기 동안 단계적인 활동 증가가 도움이 된다. 산후 4주가 지나면 일상적인 활동을 해도 된다. 산후 보신 식품은 고열량 고지방식이므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 결과


이 환자에서는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였고 이를 위해서 우울증 치료가 필요하였다. 우울증 치료 약물을 복용하면서 식이요법을 시작하였다. 운동은 좋아하는 TV 연속극을 보면서 집에 있는 고정식 자전거를 타도록 했다. 치료 시작 3주 후 4kg의 체중 감량이 있었다. 식이 요법 초기에는 주로 수분이 먼저 빠지고 그 후 지방이 빠지므로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설명하였고 환자는 초기 체중 감소로 체중 감량에 대한 자신감을 느꼈다. 그리고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지나친 식사제한을 삼가게 했다. 매일 식사일기를 쓰게하여 먹는 습관을 스스로 조절하도록 했다. 6개월후 18kg의 체중 감량을 했고 간혹 몸이 붓기도 하지만 피로와 불면증은 사라졌다.



 

김성수(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비만클리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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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진료분야: 비만증, 임상영양, 건강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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