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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성병: 성기 헤르페스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4576


성기 헤르페스 genital herpes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HSV)감염은 다른 성 매개성 질환과 달리 성접촉이 없이도 재발할 수 있다. 흔히 정서적, 정신적 난처함이 신체적 장애보다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원인으로 HSV는 1형과 2형이 있는데, 1형은 입술, 손, 구강 및 눈 등에 먼저 생기며, 성기포진 일차 감염의 약 15%를 차지한다.구강 성기의 접촉에 의한 감염이 일어난다. 2형은 성접촉으로 감염되며 성기포진의 85%를 차지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모양

 

성기포진은 외부 생식기관에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환자의 면역상태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1차 감염은 3∼7일의 잠복기 후 동통, 가려움증, 배뇨곤란, 사타규니부위의 림프종 등의 증상이 시작된다. 음순, 음핵, 질 및 자궁경부 등 여러 부위에서 병변이 1∼3일 후에 나타나며, 홍반과 소양감을 동반한 구진이 1∼3mm 크기의 작은 수포로 발전한다. 이 수포들이 서로 결합하고 파열되어 큰 궤양이나 농포를 형성하며, 4∼15일간 지속된다. 39∼77%에서 발열, 두통, 근육통, 권태감 등이 나타나며, 병변 출현 후 3~4일간 심하다가 1주일 정도 지나면 서서히 감소한다.

 

초감염이란 이전 감염의 경력이 없으나 HSV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으면서 처음으로 임상적 증상이 나타날 때를 말하며, 전신증상, 성기의 병변 및 중증의 합병증이 적고 병변의 지속 기간이나 바이러스의 방출기간도 짧은 경우다.

 

HSV의 흥미롭고 놀라운 특징은 인간 숙주세포 내에서 무기한으로 생존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재발성 감염은 일차 감염 환자의 38∼56%에서 6개월 내에 한 번의 재발을 경험하며, 대부분의 감염의 원인은 HSV-2이다.

 

HSV는 신경 친화성 바이러스로 신경계 특히 감각신경절의 핵 내에 지속적으로 생존하고, 다양한 자극에 의해 감각신경절에서 감염이 재활성화된다. 이 바이러스는 체표면의 신경을 따라 이동하고 결과적으로 피부병변은 침범된 신경의 체표면에서 나타난다.

 

재발성 질환은 초감염보다 대개 증상이 경미하지만 재발의 시기를 예측할 수 없고, 증상의 강도와 기간, 바이러스 방출의 기간의 변이가 아주 다양하다.

 

전신증상은 드물며 통증, 감각이상, 소양감 또는 작열감 등의 전구증상을 나타내며, 바이러스는 재발 1∼4일 사이에 성기병변에서 분리될 수 있다.

 

진단은 병력, 임상 증상 및 이학적 소견으로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검사를 해야 진단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며, 바이러스 배양, 세포학적 검사, 혈청학적 검사 및 면역학적 검사 등이 이용된다.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치료 약제는 퓨린계 뉴클레오티드 유사체인 아시클로버(acyclovir)이다. 이 약제는 외용 연고, 정맥주사 또는 경구용으로 사용된다. 재발성 감염에는 국소적 치료가 효과가 없다.

 

일차 감염에서 acyclovir의 경구복용은 200mg을 하루 4~5회, 7∼10일간 투여하고, 일년에 6회 이상 재발성 질환이나 재발시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장기적인 억제요법이 사용된다.

 

이 약제는 주로 신장을 통해 배설되므로 심각한 신부전 환자에서는 치료 용량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 약제는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오심, 구토, 설사, 관절통 등이 있을 수 있다. 드물게 담마진과 불면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임산부와 태아에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