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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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성병: 매독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3352

매독 syphilis

 

매독은 성접촉이나 태반을 통해 감염되는 만성 성병으로 상처 없는 피부나 점막을 통해서도 감염되며, 원인균은 나선균인 매독균 treponema pallidum으로 인공배지에서 배양되지 않아서 확진과 치료 판정에 어려운 경우가 많다.


매독은 임상 양상과 시간 경과에 따라 병기를 구분하는데, 후천성 매독으로 조기 매독은 감염된 후 1년 이내의 매독을 말하며, 이것을 다시 1기 매독, 2기 매독, 조기 잠복 매독으로 나눈다. 후천성 매독에서 만기 매독은 감염된 후 1년 이상 경과된 경우로 만기 잠복 매독, 3기 매독으로 나눈다. 선천성 매독으로는 조기 선천성 매독은 생후 2년 이내에 나타나는 매독 증세를 말하고, 만기 선천성 매독은 생후 2년 이후에 나타나는 매독 증세를 말한다.

 

1기 매독(primary syphilis) 증상은 하감(chancre)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한 개의 통증이 없으며, 경계가 명확하고, 주위가 융기된 궤양을 형성한다. 크기는 0.5∼2.0cm이며 대부분 음순에 호발하지만, 질, 자경궁부에서도 볼 수 있고, 인두나 항문에도 드물게 발생한다. 하감은 통증이 없으며 전염력이 있으며, 치료하지 않을 땐 2∼6주 후 소실된다. 외음부의 궤양은 치료 시작 전에 반드시 매독을 의심하여 철저한 검사를 해야 한다. 매독균의 침범부터 1기 매독의 발생까지의 잠복기는 9∼90일이며, 평균 3주로 알려져 있다.

 

2기 매독은 하감 형성 6주 이후부터 매독균이 혈관을 통해 전파가 나타나며 2기 매독이 발현된다. 2기 매독은 점막피부와 다양한 장기를 침범하는 전신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발진, 림프절 종대, 구강과 생식기에 점상반(mucous patch)이 가장 흔하다. 피부병변은 반점(macule), 구진(papule), 피부발진(skin eruption), 탈모증(alopecia), 농포(pustule) 등이 있고, 얼굴을 제외한 손바닥과 발바닥에서 흔히 관찰된다. 외음부에서 보이는 특징적인 병변은 편평콘딜로마다. 일부에선 감기와 같은 증상으로 발열, 오한, 체중 감소, 쇠약감, 인후통, 관절통, 백혈구 증가, 지방종대, 간염, 뇌막염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시기는 전염력이 강하여 암시야 검사에서 매독균을 발견할 수 있고, 혈청 검사에서 양성을 나타낸다.

잠복 매독(latent syphilis)은 2기 매독을 치료받지 않은 경우 잠복기로 진행되며, 2기 매독 증상이 초기에 재발할 수 있지만, 대부분에서 임상적 양상이나 신체적 증후는 사라지고 감염력도 사라진다. 매독 혈청검사상 양성반응을 나타낸다.

 

3기 매독은 첫 감염으로부터 5∼20년 이후에 발현되며 전형적인 증상은 고무종(gumma) 궤양성 괴사를 일으키는 경향이 많으며, 내장기관, 장골(long bone)이나 관절을 파괴시킨다. 심혈관계매독과 신경매독이 가장 심각한 형태의 매독이다. 신경매독과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은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데,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 환자에서 매독이 동반된 경우 50% 이상이 신경매독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매독균은 임신 어느 시기에도 태반을 통과할 수 있으며, 산모가 임신 말기일수록, 전염력이 강한 임상기의 매독을 가지고 있을수록 전파가 잘 된다. 태아에서 면역기관이 형성되어 기능을 할 수 있는 임신 18∼ 20주 이후에 태아가 매독균에 감염되면 면역반응을 일으켜 병변이 발생한다.

 

진단은 궤양의 병변에서 암시야 검사상 매독균을 발견하면 가능하지만, 진단율은 78%로 알려져 있다. 항생제를 사용한 경우엔 위음성의 빈도가 높다. 대부분의 진단은 혈청검사를 하며, 매독균 비특이항체 검사(nontreponemal test)인 vdrl과 rpr-ct로서 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된다. 매독균 특이항체 검사(treponemal test)를 한다. 특이항체 검사 방법은 매독에 대한 명확한 진단을 할 수 있으며, 방법은 fta-abs와 mha-tps가 흔히 이용되며 위양성률은 1∼2%로 낮으며, 한 번 양성으로 반응이 나오면 성공적인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양성반응을 나타낸다.


매독균에 노출 후 4주까지의 혈청학적 검사는 75%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며 6주에서 3개월까지는 99∼100%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므로, 매독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에서 3개월 후 음성반응을 보일 경우 매독의 진단은 배제된다.

 

치료는 1차 선택약이 benzathine penicillin이며 페니실린에 앨러지를 보일 경우 테트라사이클린을 투여한다. 조기매독은 벤자딘 페니실린 240만 단위를 1회 근육 주사하는데, 앨러지가 있는 경우엔 테트라사이클린 500mg을 1일 4회씩 2주간, 독시사이클린 100mg을 1일 2회씩 2주간 또는 에리스로마이신 500mg을 1일 4회씩 2주간 경구 복용한다. 앨러지 검사 후 ceftriaxone 250mg을 1일 1회씩 10일간 근육주사 할 수 있다.
매독에 노출된 후 1년 이상 된 만기매독은 벤자딘 페니실린 240만 단위를 주 1회씩 3회 근육주사하고, 앨러지가 있으면 테트라사이클린 500mg을 1일 4회씩 4주간 복용한다. 신경매독은 반드시 페니실린 만을 사용해야 한다.


임신 때에는 테트라사이클린은 최기형효과가 있으며, 에리스로마이신은 태아를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페니실린만을 사용해야 하며, 앨러지가 있을 땐 산모를 입원시킨 후 탈감작 시킨 후 사용한다.

치료가 성공적일 땐 대부분 비특이항체 혈청검사상 정상의 결과를 보이며, 정상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추적관찰을 해야 한다. 비특이항체 혈청검사상 정량적 수치가 4개 이상 증가하거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할 경우엔 재치료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