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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호흡기 질환의 진단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1996

증상과 진찰


호흡기 질환은 소아에서 가장 빈번한 질환이다.

소아에서 나타나는 호흡기 증상 중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기침, 호흡음 및 호흡 곤란의 심한 정도, 성격 및 특징 등이다.

기침은 그 자체가 질병은 아니나, 다양한 흉부 질환의 중요한 기본 증상으로서, 영아에서는 기간과 관계없이, 소아에서는 2주 이상, 성인에서는 2개월 이상 기침이 지속될 때에는 단순한 상기도염에 의한 기침이 아닐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여 치료하여야 한다. 기침의 원인 질환은 다양하나 기침의 성격(건성 혹은 습성 productive)과 성질(놋쇠소리 brassy, 크루프성 croupy, 발작적 paroxysmal, 단속적 staccato), 시기(하루 종일, 야간, 이른 아침, 수면시 소실 등), 그리고 유발 인자 및 동반 증상에 따라 원인 질환을 감별할 수 있다.

호흡 곤란(dyspnea)은 '숨이 차다'고 표현되는 주관적 증상으로서, 폐쇄성(obstuctive), 제한성(restrictive), 혈관성(vascular) 폐질환시에 나타난다. 상기도에 폐쇄성 질환이 있을 때에는 컹컹하고 울리거나 쇳소리가 나는 기침을 하며, 숨소리는 매우 거칠고, 흡기시(inspiratory phase)에 stridor가 들리며 심한 흉부 함몰(chest retraction)을 보이는 중증의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하기도에 폐쇄성 질환이 있을 때에는 기침 소리는 약하고 연속적이며, 숨을 내쉬는 시간이 길어진다.

호기시(expiratory phase)에 천명(wheezing)이 들리며 흉부 함몰이 있으나 상기도 폐쇄 질환시 보다 심하지는 않다. 하기도 폐쇄 질환이 아주 심하면 청진상 천명마저 들리지 않고 호흡음이 감소된다.

호흡음은 중심 기도(central airway)의 와류에 의해서 생기고, 좌우 대칭이며 발생 장소에서 거리가 멀수록 약해진다. 늑막강 내에 가스 또는 액체가 있거나, 기도 폐쇄, 폐기종, 폐실질의 감소시 작아지고, 무기폐 주변, 폐조직의 경화(consolidation)가 있어 소리의 전도가 잘 될 때 커진다.

호흡기 질환이 있을 때 들을 수 있는 우발음(adventitious sound)에는 천명(wheeze and stridor), 악설음(crackle), 흉막 마찰음(pleural rub) 등이 있다.

천명(wheeze)은 좁아진 기관지벽의 진동에 의해서 생기는 연속적인 고음(continuous high pitched)의 휘파람 소리로서, 주로 호기시에 잘 들리며, stridor는 흉곽 외 기도(extrathoracic airway)가 좁아질 때 생기는 단일 음고(single pitch)의 음악성 호흡음(musical sound)으로서 흡기시에 들을 수 있다.

악설음(crackle)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기수 계면(airfluid interface)이 존재해야 하며, 악설음은 흡기시에 막혀 있던 세기관지가 열리고 진동하면서 들리는 비음악성, 불연속(nonmusical, discontinuous) 호흡음이다.

악설음은 진동의 기간과 빈도에 의하여 미세하게(fine) 혹은 거칠게(coarse) 들린다.

미세 악설음은 제한성 폐질환, 울현성 심부전 초기의 흡기시에 들을 수가 있으며, 거친 악설음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흡기 및 호기시에 들을 수 있다.

흉막 마찰음은 호흡할 때 흉막이 서로 마찰되어 생기는 소리로서 흡기시에 더 잘 들리며, 삐걱거리는 가죽 소리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