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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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맥루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3070
동정맥루(Arteriovenous fistula)


동맥과 정맥 사이에 모세 혈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연결이 이루어진 경우

부위에 따라서 체순환계, 폐순환계 그리고 관상 동맥에서 생긴 경우를 볼 수 있다.


(1) 체순환 동정맥루 (Systemic arteriovenous fistula)

대부분 선천적으로 나타나지만 외상이나 혈관 천자 등으로 인하여 생기는 경우도 있다.

선천적 체순환 동정맥루는 간과 뇌에서 제일 흔하게 보인다.

동맥과 정맥 사이에 모세 혈관이 없어서 말초 혈관 저항이 없어지므로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류가 증가하게 되어 심박출량과 심박수가 증가하고, 심하면 박출량이 많은 상태의 심부전에 이르게 된다.

동정맥루가 있는 장기에서 수축기 또는 지속성 잡음을 들을 수 있고 심장에서는 증가된 혈류가 폐동맥이나 대동맥을 통하여 나갈 때 들리는 구출성 수축기 잡음이 들린다.

맥압이 증가하여 있으므로 맥박이 강하게 느껴지며, 심부전이 있으면 분마음(gallop)도 들을 수 있다.

뇌에 생긴 큰 동적맥루는 신생아기에 심한 심부전을 일으키지만 색전술(embolization)이나 수술이 쉽지 않아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간에 생긴 경우도 넓게 퍼져 있을 때는 수술이 불가능하지만 corticosteroid나 interferon 또는 방사선 치료로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2) 폐동맥루 (Pulmonary arteriovenous fistula)

폐동맥과 폐정맥이 폐 모세 혈관을 사이에 두지 않고 직접 연결되어 있는 이상

다수의 작은 혈관종(angiomas : telangiectasis)의 형태로 나타나거나 큰 폐동맥이 직접 페정맥이나 좌심방에 연결되기도 한다.

혈관종 형태의 폐동정맥루를 가진 환자의 약 60%는 Rendu-Osler-Weber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볼 수 있으나 그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체순환 동정맥루와 달리 혈류의 증가는 없으나 산소 농도가 낮은 혈류가 폐포에서 산소 교환을 못하고 폐정맥에 유입되므로 청색증이 생긴다.

합병증으로 뇌농양, 심내막염, 객혈이나 혈흉이 올 수 있다.

【진단】

청색증과 곤봉지

약한 수축기나 지속성 잡음

흉부X선 사진상에서 다양한 크기의 둥근 음영으로 나타난다.
폐동맥 조영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조영 심에코 검사(contrast echocardiography)로 좌심방에서 미세방울을 보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치료】

수술로 침범된 폐를 잘라낼 수 있으나 흔히 병변이 광범위해서 수술이 불가능하며, 폐동맥-좌심방 사이의 연결은 박리해서 봉합을 해 준다.

최근에는 병변이 국소적인 경우에는 수술하지 않고 도관을 통해서 병변이 생긴 혈관을 선택적으로 막아서 치료(selective embolotherapy)하는 경향이다.


(3) 관상 동맥루 (Coronary arterial fistula)

관상 동맥이 누관을 통하여 심방이나 심실 또는 폐동맥으로 직접 연결이 되는 것

90%이상이 우측 심장, 가장 흔하게는 우심실로 연결된다.

병변 부위의 관상 동맥은 특징적으로 확장되거나 길어지며 구불구불해진다.


처음 진단시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증상은 운동시 호흡 곤란이 가장 흔하고, 피로, 울혈성 심부전, 심근 허혈, 심근 경색, 급사의 순으로 나타난다.

심근 허혈은 관상 동맥혈이 누관을 통하여 저항이 낮은 배출 부위로 흘러가면서 발생하는데(coronary steal), 우관상 동맥루보다 좌관상 동맥루에서 증세가 더 심하다.

【진단】

청색증이 없는 환아에서 예상치 못한 자리에서 연속성 심잡음이 지속적으로 들릴 때 이를 의심해야 한다.

X선 소견은 누관의 크기와 배출되는 부위에 따라 다르며 다발성의 소낭성 동맥류(saccular aneurysm)인 경우는 심장 경계 부위의 불규칙한 음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심전도 소견은 누관이 배출되는 부위에 따라 소견이 달라지며 관도혈(coronary stea)이 있으면 ST 분절과 T파의 이상을 나타낸다.

심에코 검사를 통하여 늘어난 관상 동맥을 관찰할 수 있으며 color Doppler를 이용하여 누관이 배출되는 부위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