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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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

작성자 김성훈 조회수 1698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

 

잠을 잘 때 코를 심하게 골아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어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코골이 환자는 성인 10명중 3∼4명 꼴로 많습니다. 평소 코를 골지 않던 사람도 과음을 하거나 몹시 피곤할 때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코를 고는 것 자체만으로는 심각한 질환은 아닙니다. 수면중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 무호흡증을 동반할 경우 특히 고혈압과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될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은 밤중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늘 피곤해하고 틈만 나면 졸게 됩니다. 졸음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율도 정상인에 비해 아주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코골이는 수면중 호흡시 공기가 코, 연구개, 목젖 및 주변의 부드러운 구조물들을 진동시키면서 나는 소리로, 이때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숨을 멈추는 폐쇄성수면무호흡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코골이란 수면중 상기도의 협착으로인해 유발되며, 호흡하려는 노력이 있음에도 공기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 만들어지는 이상호흡을 말하며, 수면 호흡장애는 무호흡의 발현과 혈액가스분압의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개의 경우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의 일부 혹은 초기 증상이므로 코골이를 보이는 환자에서는 수면 무호흡에 대한 객관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술과 담배는 코와 목 주변의 근육을 처지게 해 더 심하게 코를 골게 하므로 삼가합니다.


원인


코골이는 밤에 가족을 잠 못 이루게 하여 생활에 방해가 됩니다. 또 출장시 환영받지 못하게 되어, 본인도 독방을 써야하는 등의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코고는 소리 때문에 아내가 같은 방에서 잠을 자지 못합니다", "잠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두통이 있습니다", "낮에도 졸려서 일을 하거나 운전하는데 방해가 됩니다"와 같은 증상들을 흔히 호소합니다. 이외에도 수면중에 잠을 자주 깨고 몸을 많이 뒤척이거나 땀을 많이 흘리며 잠을 잘 때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고 낮동안에는 기억력, 판단력, 집중력의 감소나, 성격 변화 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간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만성적으로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심장과 폐에 부담을 주게 되어 고혈압이나 부정맥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하므로, 코골이는 대인관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에 상당한 문제점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10초이상 숨을 쉬지 않는 현상이 시간당 5∼7회이상 되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코를 고는 것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 증상이 심한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골이의 원인


유전적인 요인이 관여할 수 있으며 생리학적인 원인으로서는 노령, 폐경기 이후의 호르몬 이상, 비만 등이 관여하며 그 중에서 비만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부학적 원인으로서는 비저항을 증가시키는 여러가지의 비질환들과 아데노이드 증식증, 구강인두 점막의 비후 등이 있으며 기도의 해부학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 예를 들어 연구개가 늘어져 있습니다거나 편도선이나 주변조직이 커져 있습니다거나 유난히 아래턱이 작은 경우, 후두의 협착이 있거나 혹이 생겼을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종양이나 하악후퇴증, 선천성 기형, 중증근무력증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유발인자로서 흡연, 음주, 항히스타민제와 진정제 등과 같은 약물복용,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있습니다.


진단


우선 구강검사(치아, 치주, 악관절, 이갈이 등), 이비인후과 검사, 방사선 사진검사를 통하여 코나 입안의 어떤 부분이 코골이나 폐쇄성수면무호흡 등과 관련이 있는지를 진찰한 후, 수면다원검사실에 의뢰하여 야간수면다원검사(뇌파, 근전도, 심전도, 호흡운동, 산소포화도 검사 등)를 하여 코골이 및 무호흡증을 진단합니다.


치료


우선 수면방법과 생활습관을 개선시킵니다. 즉, 옆으로 누워자고, 체중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술이나 수면제, 진정제,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을 금하게 합니다. 다음은 구개인두성형술(비대한 연구개, 목젖, 편도선 같은 구조물들을 수술을 통해 잘라내어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 지속적상기도양압술(수면중 연속적으로 기도를 통해 강제로 공기를 폐로 밀어넣는 방법), 구강내장치(틀니 비슷한 플라스틱 장치를 입에 끼고 자게하여 기도를 넓혀주는 방법)가 흔히 쓰이는 치료방법입니다. 코골이나 폐쇄수면무호흡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수면 방법 및 생활습관의 개선 이러한 여러한 치료 방법 중 가장 먼저 수면 방법이나 생활습관에 변화를 줌으로써 개선될 수 있습니다. 첫째 옆으로 누워서 자면 인후부의 구조물들이 뒤로 미끄러져 공기 통로를 막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술과 약물을 금합니다. 술과 진정제, 수면제 그리고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은 호흡을 느리고 얕게 하며 평상시보다 인후 주위 근육들을 이완시켜 공기 통로를 막게 됩니다. 셋째 체중을 줄입니다. 과다한 체중은 목조직과 폐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호흡을 더 힘들게 합니다. 넷째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운동은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고 근육을 보다 탄력있게 유지하며 폐의 활동력을 증진시켜 줍니다.


호흡 장치를 사용하는 방법 수면중 호흡 장애의 치료를 위해 선진국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수면 중에 연속적으로 기도를 통해 강제로 공기를 밀어넣는 방법(Continuous Positive Air Pressure)입니다. 이 방법은 효과면에서 가장 탁월하지만, 공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고가의 장비를 각자 마련해야 하고, 수면중 마스크를 입과 코에 대고 있어야 하므로 사용하는 사람은 심한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수술을 통한 코골이 치료 대부분의 수술은 인후부의 구조물들을 조이거나, 제거하여 기도를 넓힐 목적으로 행해집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수술 형태는 목구멍의 주위 조직을 잘라내는 수술입니다. 즉, 목젖, 연구개의 일부와 편도선을 인후부로부터 제거하는 수술인데 이 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수술 후 하루내지 이틀 정도 입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몇 주 정도는 인후부에 통증이 있으므로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또 다른 수술 방법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목젖전체와 입천장 일부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 수술은 국소마취만으로 가능하며 몇 주 간격을 두고서 1회 이상 수술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 소개된 수술은 식사 중 음식이 코로 들어가거나 음성변화, 감염, 혀의 감각 이상, 출혈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하고, 때로는 수술 후에 개선이 되지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강내 장치를 통한 치료 호흡 장치나 수술법은 그 나름대로의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잠자는 동안 입안에 간단한 장치를 넣어 코골이와 수면중 호흡장애를 개선하려는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즉 잠자는 동안 입안에 특수한 장치를 끼워 수면중 호흡장애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들 장치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크게 나누어 혀만을 전방으로 당겨주는 장치, 아래 턱 전체를 전방으로 내밀어 주는 장치, 목젖 부분을 들어 올려주는 장치 등이 있는데, 이들 모두 충분한 공기 통로를 확보해 주려는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을 최소로 줄여주기 위해 여러 부속 장치들을 추가한 장치들이 개발되어 있으며, 효과면에서도 호흡장치 (강제로 공기를 기도로 밀어 넣는 장치)에 버금가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