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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성 홍반성 낭창의 치료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2272
< 전신성 홍반성 낭창 (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치료 >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발병된 조직의 염증을 약화시키는 것과 조직 염증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면역계의 이상을 억제시키는 것이다. 치료약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스테로이드 제제, 항 말라리아제, 면역억제제가 있으며 증상과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신체의 정상 기능을 유지시킬 목적으로 침범 장기와 경중도에 따라 처방된다.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여러 가지 형태로 발병하고 증상이 다양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약제의 선택과 투여량도 자주 변할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A. Aspirin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염증을 억제하여 통증을 없애주는 작용이 있어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으로 전신증상, 관절 증상, 경도의 장막염 등이 있는 환자에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사용하여 증세의 호전을 볼 수 있다.

Aspirin, Ibuprofen, Ketoprofen, Naproxen, Diclofenac, Piroxicam, Indomethacin, Sulindac 등의 약이 있다. 환자마다 증상이 다양하여 효과와 부작용 역시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내부 장기의 염증에는 크게 효과가 없으며 가장 큰 부작용으로 위장장애가 있고 그 외에 신장애, 두통, 혈압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따라서 위궤양 환자, 신부전 환자, 노이놔 소아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acetaminophen (아세트아미노펜)은 소염작용이 없으면서 진통, 해열작용이 있기 때문에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에 부작용이 있는 환자에서 자주 이용된다.











B. 스테로이드제 ( 부신 피질 호르몬제 )







신장, 신경계, 심장 및 혈액계 등의 주요장기 침범이 있는 경우 가장 강력한 항염제 중 하나인 스테로이드제 투약의 적응증이 되며 생명에 위협을 줄수 있는 심한 경우 정맥을 통한 3-4일 가량의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강화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천연 스테로이드 제제인 Cortisone은 체내의 부신에서 원래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이것과 연관된 물질을 '스테로이드'라고 한다. 단시간형으로 염증을 약화시켜 수 시간 내에 통증, 부종, 발열 등을 감소시킬 수 있다. prednisone은 인공 합성스테로이드 중 루푸스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약제이다. 초기량으로 5∼60mg 까지 1~ 4회 분복한다. 보통은 내복약을 쓰며 근육 주사, 관절 내 주사, 혈관 주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심하고 활성도가 높은 경우나 루푸스 신염이 있는 경우는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투여가 필요하다.



스테로이드의 사용원칙은 질병의 악화시기엔 분복으로 투여하고 호전되면 아침식전에 투여하여 부신기능의 억제를 최소화하여야 한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는 만월형 얼굴(moon face), 여드름, 식욕증가와 체중증가, 지방의 분포의 변화로 인한 복부비만과 가는 팔다리, 피부와 혈관의 약화 등이 올 수 있다.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며 당뇨, 녹내장, 혈압상승, 혈중지질의 상승, 어린이에서의 성장저하도 나타날 수 있다. 또 정신변조, 우울, 다행증, 불면증 등이 올 수 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시의 부작용으로는 백내장, 근력약화, 골괴사 ,골다공증 등이 있다. 그러므로 알맞은 용량과 기간의 조절을 통해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는 최대화 하도록 해야 한다.



주의할 점으로 스테로이드제를 2주 이상 고용량으로 투여한 경우에는 부신의 위축이 오므로 급작스럽게 중단해서는 안되며 환자의 부신의 호르몬 생성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서서히 점진적으로 양을 줄여 나가야 한다. 또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나 외과 혹은 치과치료를 받았을 때, 중병을 앓는 경우에는 스트레스로 인해 스테로이드 요구량이 증가하므로 이때는 스테로이드를 증량한다.









C. 항 말라리아제





항 말라리아제는 피부 증상이 있는 경우 사용되며 전신증상이나 관절증상의 호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Hydroxychloroquine, chloroquine 등의 약이 있으며 작용기전은 불명이다.

초기 1일 400mg을 분할 투여 후 효과가 나타나면 200mg으로 감량한다. 눈에 부작용을 주기 때문에 사용전후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안과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 외 위장장애와 피부착색, 모발 탈색 등의 부작용이 있다. 항말라리아제는 다른 약제와 병합요법을 하는 경우가 많고 같이 쓰면 스테로이드의 용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신중에는 태아의 선천성 기형과 같은 안전성의 이유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D. 면역억제제





면역 기능과 염증반응을 나타내는 세포들의 기능을 조절, 억제시키는 작용으로 스테로이드 투여량을 감소시키고 신경계 및 신장침범이 있는 경우 정맥을 통한 고용량의 싸이톡산 강화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 약제들은 세포독성을 지닌 약제들로서 주로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들을 공격하게 되는데 루푸스에서는 면역계가 활성화되어 빠르게 자가 항체들을 형성하므로 이러한 면역세포에 작용하여 병의 활성도를 낮추는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그러나 면역계가 너무 억제되어 저항력이 떨어져 감염이 쉽게 생기거나 골수 기능이 억제 되어 빈혈,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모근 세포기능 억제로 인한 탈모, 생식세포 억제로 인한 불임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처방과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1. Azathioprine (IMRAN)



이뮤란은 사이톡산보다는 면역억제의 효과가 덜하지만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리 작용은 purine 대사를 효소레벨에서 억제하므로써 항체생산을 억제하여 면역억제작용을 나타며 주로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피부증상 및 신장염에 사용되며 스테로이드와의 병용 투여로 효과가 있다. 골수 기능 억제, 급성 신부전 등의 부작용이 있다.





2. 사이톡산 (Cyclophosphamide)



심한 전신성 루푸스의 치료에 사용되며 스테로이드와의 병용투여로 효과가 있다. 특히 심한 루푸스 신염의 경우에는 고용량으로 매달 주사하는 경우 (monthly pulse therapy)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부작용은 이뮤란과 비슷하고 방광의 문제나 골수 억제에 의한 문제 등의 위험이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은 용량 및 투여기간과 관련이 깊다. 태아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임부금기이다.





3. Cyclosporin



스테로이드에 내성을 나타내는 환자나 골수억제가 심해 다른 면역억제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부작용으로는 다모증과 손발에 작열감, 신기능 장애 등이 있다.









E. 치료시 유의해야 할 점





루푸스 환자는 휴식을 취하고 자외선에 노출을 피하도록 한다. 외과 또는 치과 진료시에는 스테로이드제나 aspirin을 복용하고 있음을 알리고 스테로이드가 루푸스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스테로이드의 복용 중단 혹은 기타 치료의 갑작스런 중단이나 루푸스에 대한 뉴스나 매체의 인기 있는 기사를 지나치게 믿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