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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원인과 가능성의 예측인자)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1819
자살 - 원인과 가능성의 진단

사회학적 원인론

자살에 미치는 사회문화적 영향에 관한 연구와 업적은 18세기 말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Emile Durkheim에 의하여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그는 자살 종류를 세 가지로 구분하였다.

1. 이기적인 자살(egoistic suicide)-개인이 어느 사회집단과도 밀접한 융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에 오는 것으로, 정신의학적인 견지에서 보면 편집형 정신분열병, 분열성 인격, 경계성 인격장애, 만성 정신분열병, 우울증 같은 경우이다.
2. 이타적인 자살(altruistic suicide)-개인이 그가 속한 사회집단에 지나치게 융화결속된 나머지 그 사회집단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데에서 오는 것으로, 예를 들면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병사들의 육탄 돌격대 같은 것이다.
3. 무통제적 자살(anomic suicide)-사회집단에 대한 개인의 융화나 적응이 돌연히 차단되거나 와해된 경우에 발생하며, 경제적인 파산이나 사회적 규범이나 가치의 붕괴와 동일한 것이다.

심리학적 원인론

S. Freud - - 최초로 자살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을 한 사람으로 그의 저서 <애도와 우울, Mourning and Melancholia>에서 자살이란 '자신이 동일시한 대상에 대한 무의식적인 공격'이라고 기술하였다.
Menninger- Freud의 개념에 덧붙여 자살을 '반전살인'으로 생각하였으며, '다른 사람에게 향한 분노로부터 야기된, 역으로 전도된 살인'이라고 하였다. 그 역시 자살이란 '죽음의 본능이 자기 자신에게로 향한 것' 이라고 하였다.

최근에 자살에 관한 많은 연구에서 보면, 어떤 특정한 정신 역동이나 ,인격구조와의 관련보다는 자살하려는 사람들의 공상, 즉 내가 죽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며,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하는 공상으로부터 자살의 역동을 많이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그 공상들 중에는 복수, 권력, 지배 혹은 징벌, 용서, 희생 혹은 회복, 탈출 혹은 수면, 구원, 재생, 죽은 사람과의 재회 혹은 새로운 삶과 같은 소원들을 내포하고 있다.

자살하려는 공상을 실행에 잘 옮기는 사람은 사랑하는 대상을 상실하고 고통을 당하고 있거나 혹은 자기애적 손상을 받은 사람이거나, 지나친 분노나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거나, 죽은 사람과 동일시하는 사람들이다.

생물학적 원인론

중추 신경내의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e)의 결핍이 발견된다.
그외 여러 가지 홀몬의 변화가 발견되기도 한다.


자살가능성의 진단.

자살의 위험도가 높은 경우

1. 45세 이상의 연령
2. 알코올 의존
3. 격노, 폭력적인 성향, 흥분
4. 과거의 자살기도
5. 남자
6. 도움받기를 원치 않음
7. 장기간 지속되는 우울증
8. 과거의 정신과 입원치료 경험
9. 최근의 상실 또는 이별
10. 우울증
11. 신체적 질병
12. 실직 혹은 은퇴
13. 독신, 과부 또는 이혼

정신상태검사에서 환자가 우울증상을 보일 때는 항상 자살 의도나 관념에 대해서 물어 보아야 한다.
즉 직접적으로 " 자살을 하려고 하거나 또는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느냐?" "죽기를 원하느냐?"는 등의 직접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

만약 환자가 자살 계획을 갖고 있다면 특별히 위험한 증후이다 .자살의 위협을 보이던 환자가 과거보다 조용해지고 침착해지면 역시 매우 불길한 징후이다.
신경정신과학(대한 신경정신의학회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