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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급성 비인두염의 증상과 치료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1855
[증 상]

감기는 나이가 어릴수록 증세가 심하며, 3개월내지 3세에서는 대개 발병 초기에 열이 오른다.

더 어린 영아들은 대개 열이 오르지 않으며, 큰 아이에서는 열이 높지 않을 수 있다. 화농성 합병증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 자주, 더 심하게 나타나나 만성 부비동염은 어느 연령에서나 생길 수 있다.

3개월 이상의 소아에서는 갑자기 열이 오르고 보채며 재채기로 시작이 된다. 수 시간 내에 콧물이 나오면서 곧 코가 막혀서 힘들어하는데, 어린아이일수록 주로 코로 숨을 쉬므로 호흡 곤란을 초래할 수 있다.

처음 2∼3일 동안 고막은 대개 충혈되고 물이 차기도 하며, 화농성 중이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간혹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열은 수 시간에서 3일 정도 계속되며, 화농성 합병증이 생기면 다시 열이 오르게 된다.

연장아에서는 초기에 코가 마르며 가려워하고 인두 자극 증세도 드물지 않게 보이게 된다.

수 시간 후 재채기, 오한, 근육통, 묽은 콧물. 기침 등이 시작되고 두통, 전신 쇠약, 식욕 감퇴, 미열 등 이 동반되기도 한다.

콧물은 하루만에 점차 진해지고 결국 화농성으로 변하게 된다. 콧물은 피부에 자극적으며, 특히 화농성일 때는 더 심하다.

코막힘으로 인해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고, 구강의 점막이 건조하게 되어 목이 더욱 아프게 된다. 대부분 급성 증세는 2∼4일간 지속된다.


[감별 진단]

홍역, 백일해, 볼거리, 간염 등의 초기 증상이 감기 초기 증상과 유사하다. 콧물이 오랫동안 나오거나, 특히 혈액이 섞여 있는 경우는 이물이나 디프테리아 등을 감별하여야 하며 영아에서는 후비공 폐쇄(choanal atresia)나 선천성 매독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열이 없고 콧물은 화농성으로 발전하지 않으며, 대개 창백하고, 콧물에서 다형핵 백혈구보다는 호산구가 많이 관찰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항히스타민제에 잘 반응하지만, 감염성 비염에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콧물이 더 진해져서 배출을 더 어렵게 할 수가 있다.


[합병증]

합병증은 부비동이나 다른 호흡 기도 부위에 세균 감염(예: 연쇄 구균, 폐렴 구균, 포도 구균)에 의해 발생한다.

경부 림프절염도 생길 수 있으며, 간혹 화농화하기도 한다.

유양 돌기염, 편도선 주위 봉와직염 (cellulitis), 부비동염, 안와 주위 봉와직염 등이 생길 수 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중이염으로 어린 영아에서는 25%정도까지 발생한다.

감기 초기에도 생길 수 있으나 대개 급성기가 지난 후에 발생하므로, 감기를 앓는 도중에 다시 열이 오르면 반드시 중이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의 대부분은 하기도도 침범하며, 하기도 증세가 뚜렷하지 않더라도 많은 경우에 폐기능이 저하된다.

그러나 전형적인 후두 기관 기관지염, 세기관지염, 폐렴 등이 생길 수도 있다. 또 바이러스성 감기는 천식 발작의 흔한 유발 인자이다.


[예 방]

아직 효과적인 백신은 없다.

감마 글로불린이나 비타민C도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영아들은 환자와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감기는 재채기나 기침에 의한 비말이나 손과 같은 오염원의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된다.


[치 료]

대부분 바이러스로 오는 질환이므로 특이 요법은 없다.

항생제 사용이 병의 경과를 단축하거나 세균성합병증을 감소시키지는 않는다.

안정과 통증이 있는 경우 초기 1∼2일간 acetaminophen 또는 ibuprofen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장기간 사용은 피해야 한다.

Aspirin은 influenza virus 감염시 Reye증후군의 위험성을 높이므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아이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비폐색이 심하여 수면 장애. 수유 곤란 등이 있을 때는 점비약(nose drop)의 비강 점적 주입이 도움이 된다.

생리적 식염수도 분비물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3개월 이상의 영아는 0.125∼0.25% phenylephrine액을, 큰 아이는 0.5% ephedrine액과 같은 비점막 수축제를 사용한다.

유성(oily) 제제는 흡인의 위험 때문에 피한다.

항생제,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가 첨가된 제제라 할지라도 효과가 더 잇는 것은 아니다.

점비약은 수유 15∼20분 전과 취침 전에 투여하며, 아이를 눕히고 머리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1∼2방울을 코에 떨어뜨리고, 5∼10분 수 한 번 더 투여한다.

큰 아이에게는 분무제로 투여할 수 있으나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화학적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비울혈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4∼5일 이상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엎드린 자세에서 비강 분비물을 흡인(suction)하거나 가습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높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구 항울혈제가 비폐색을 감소시키기 위해 많이 쓰인다.

Pseudoephedrine이 큰 아이나 성인에서는 효과가 있지만, 어린 소아에서의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

항히스타민제와 아드레날린성 작용제(adrenergic agonist)의 복합제제가 많은데, 이들의 효과도 일정하기 않다.

환아들은 대개 식욕이 감소하므로 억지로 먹이지 말고, 환자가 좋아하는 것을 자주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

일시적인 변비가 흔히 올 수 있으나 정상적인 식사를 하게 되면 쉽게 호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