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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

작성자 윤지성 조회수 2877
매독



매독(Syphillis)은 트레포네마(Treponema pallidum)라고 하는 세균 감염에 의한 것입니다. 발병 시기에 따라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되며 또 병변과 진행 경과에 따라 1기, 2기, 3기 및 잠복매독 등으로 나누어 집니다. 이중 1기, 2기 매독이 가장 전염성이 강하여 1회 성접촉으로 상대방의 50-60%가 감염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건강 검진 프로그램에 매독 검사가 기본 항목으로 포함되어 겉으로 증세가 나타나는 매독은 극히 적고 혈액검사 상으로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또한 임신한 여성에게 초기에 혈액검사를 통해 매독 감염 여부를 판단하므로 태아의 감염에 의한 선천성 매독도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발병하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되므로 이에 대한 예방과 조기 진단에 늘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후천성 매독



1) 1기 매독 : 성 접촉후 10-30일(평균 3주)에 균이 침범한 부위에 통증 없이 보통 1개의 단단한 궤양이 형성됩니다. 궤양은 남자의 경우 음경, 귀두 등에 발생하여 쉽게 발견하지만 여자에서는 자궁경부, 음순, 요도개구 등에 발생하므로 환자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궤양은 치료하지 않아도 약 3-8주 후에 자연 소실되며 2기 매독으로 진행됩니다. 궤양이 발생 후 7-10일에 양측 서혜부(사타구니)에 통증이 없는 림프선 종창이 발생합니다.



2) 2기 매독 : 보통 1기 매독 증세가 소실된 후 3-6주에 별 다른 증상 없이 나타나며 아주 다양한 피부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전신적인 임파선염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피부 증상은 매독진입니다. 2기 매독진중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은 반상 매독진으로 경계가 명확치 않은 홍색반점이 전신, 손바닥, 발바닥 등에 나타납니다. 진상 매독진은 홍색구진이 전신에 발생하며, 좀이 먹은 형태로 머리가 빠지는 매독성 탈모증도 2기 매독의 피부 증세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기주위에 사마귀 비슷하나 표면이 평탄한 평편 콘딜로마도 발생합니다. 그 외에 구강점막, 위장관, 간, 뼈도 침범할 수 있습니다.



3) 잠복매독(latent syphilis) : 별 증상 없이 매독 혈청검사에만 양성반응을 보이고 뇌척수액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시기를 말합니다. 2기 매독 소실 후 수개월 혹은 수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4)3기 매독 : 매독균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발생합니다. 고무종(gumma), 심장혈관매독, 신경매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선천성 매독



임신 16주부터는 매독균이 태반을 통해 산모에서 태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면 산부인과 병원에서 꼭 산전 검사로 산모의 매독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생후 2년 이내에 증세를 나타낼 때를 조기 선천성 매독이라고 하는데, 증상으로는 생후 7일 이내에 콧물과 입 주위, 팔, 다리에 홍반성 인설이 발생합니다. 이외에 후천성 매독의 2기 매독에 해당하는 증세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기 선천성 매독의 증세로는 특징적인 치아, 간질성 각막염, 제8신경 난청의 3가지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매독의 진단은 매독의 특징적인 증상을 확인하고 혈청 검사에서 매독반응 양성이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임상 증상 없이 혈청 검사에서만 매독 반응 양성이면 잠복매독으로 진단합니다. 신경증세가 나타나거나 잠복이 오래된 걸로 의심되면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매독의 치료는 페니실린(Benzathine penicillin G) 치료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페니실린에 과민 반응이 있으면 다른 약제를 선택합니다.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반드시 필요하며 1기, 2기 매독과 감염된지 1년 이내 된 매독에서는 치료 완료 후 3, 6, 12개월에 혈액 검사를 시행하고 1년 이상 된 매독에서는 3, 6, 12, 18, 24개월에 같은 검사를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