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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 개략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2426

사람의 몸처럼 마음도 여러 가지 병이 생기고 그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아주 가볍게 지
나가는 것들도 있지만 한번 걸리면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아니 영원히 헤어나지 못하기도 하는
병도 있습니다. 종류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신경증(neurosis)
판단력이나 현실 평가능력에는 장애가 없지만 증상으로 인하여 스스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질병으
로 주된 증상에 따라서 (불안이 제일 심하면 불안 신경증, 우울한 것이 주 증상이면 우울 신경증,
정신적인 원인으로 몸이 아프면 신체화 장애, 공포를 많이 느끼면 공포 장애, 요즈음 많이 알려지
고 있는 극심한 불안상태에서 고생을 하게 되는 공황 장애, 기질적인 병에 의하지 않는 수면장애,
성기능 장애 등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2.정신증(psychosis. 정신병)
뇌 자체에는 아무런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데 정신병이 생긴 것을 기능성 정신병이라고 하고, 다치
거나 질병 예를 들어 중풍같은 질병으로 뇌가 망가져서 이차적으로 생기는 정신병을 기질성 정신병
이라고 합니다. 이 두 가지는 나타나는 양상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비슷합니다. 그 종류를
간단히 표로 그려보겠습니다


A. 기능성 정신병 혹은 기질성 정신병

a.생각에 생기는 병(사고장애)
정신 분열 병
망상성 장애 등등
b.기분에 생기는 병(정동장애)
양극성 장애 (조울정신병)
조 증
우 울 증
혼 합 형
c.생각과 기분에 동시에 생기는 병
분열 정동 장애

간단히 설명하자면 생각에 생기는 병은 종류에 관계없이 제일 먼저 그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보
여왔던 기본적인 틀을 바꾸게 됩니다. 이것은 생각의 장애로 인하여 현실을 잘못 판단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실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그 사람으로 하여금 우리가 생각치 못하는
이상한 행동을 하게 하고,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게 합니다. 또 평소에 생활하던 모습이 바뀌어
게을러지고, 안 씻고, 사람을 피하는 등등의 행동을 보이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혼자 중얼거리기도
합니다. 흔히 정신질환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주 해를 끼치는 것처럼 되어있어 일반인들은
정신질환자를 보면 피하기에 급급하지만 이것은 조금 오해인 것같습니다. 사실 보통 사람들이 저지
르는 비율보다 정신질환자의 공격적인 성향이 높지 않고 오히려 보통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공격할
의도가 있지만 환자들의 경우는 대개 방어의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아주 치료하기가 어려운 병이
지만 근래 사용되기 시작한 새로운 치료제에 반응이 아주 좋아서 치료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기분에 생기는 병은 두 가지 양상으로 구분이 됩니다. 흔히 알고 있는 우울증과 그 반
대가 되는 조증이 있습니다. 물론 가벼운 우울증도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우울증은 심한 상태를 말
하는 것으로 허무한 느낌에 사로잡혀 헤어나오지 못하고 죽으려고만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문제는
그 반대의 조증입니다. 우울증의 반대라고 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흥분되는 것을 말합
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목소리가 커지고, 말이 많아지고, 흥분을 잘하고, 싸우려 들고, 허무맹랑한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려고 하고, 자신이 대단한 사람처럼 행동하고, 잠을 안자는데도 불구하고 기
운이 넘치고, 심한 경우에는 '자신이 수퍼맨으로 지구를 구한다' 할 정도의 과대망상이 생깁니다.
기분에 생기는 병은 초기에는 생각의 변화가 심하지 않으므로 약간 이상하다고는 느껴지지만 말을
해 보면 올바른 소리를 하므로 일반인과 잘 구분이 안될 때가 많습니다. 물론 시간이 갈수록 기분
에 생각이 영향을 받기 시작해서 생각도 기분에 맞추어 변하게 됩니다. 정신분열병과 비슷한 증상
을 보이지만 치료는 오히려 잘 되서 기분을 조절하는 약과 다른 보조 치료제를 적절히 혼합 사용하
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구분이 잘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리 해봐도 구분할 수 없게 애매한 경우를 분열정동장
애라고 합니다. 치료는 거의 비슷합니다.

정신질환은 장기적으로 영향을 주는 병이므로 치료도 중요하지만 호전이 된 뒤라도 현재의 호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서 재발을 막아야 진정한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3.인격장애(personality disorder)
'성격도 병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을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람의 인격특성을
여러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지만 그 중에 어느 하나라도 너무 심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줄 정도라
면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가지정도의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의 그룹이 3개 내지 4개의 인격장
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격장애의 특성 중에 가장 특별한 점은 본인은 괴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심한 인격장애 환자라 할지라도 본인은 전혀 괴롭지 않으며 단지 같이 있는 사람
들만 괴롭다는 것입니다.
이쯤되면 이제 자기의 성격도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4.기타등등
이외에도 많은 병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에서 생기는 병, 성도착증(변태?), 정신지체, 스트레스와
연관되는 상황등등이 정신과 의사들이 치료해야 하는 병들입니다. 이외에도 신체적인 병이기는 하
지만 그 상태의 변화가 신경쓰는 것과 너무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내과적 치료로는 완전치 않
을 경우에는 신경정신과와 같이 치료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