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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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질환: 급성중이염

작성자 김성훈 조회수 2784

급성 중이염은 어떤 병인가요?

급성 중이염이란 중이에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등이 중이에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이관을 통하여 감염을 일으키나 고막천공이 있는 환자에서는 외이도를 통하여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염증의 정도는 세균의 종류와 환자의 저항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일반적인 원인균은 베타용혈성 연쇄상 구균이 가장 흔하며, 소아에서는 호흡기 질환을 동반하는 폐렴 구균이나 헤모필루스 균도 많이 관찰됩니다.


급성 중이염은 어떻게 진행하는 병인가요?

중이염의 병변은 발적, 종창, 분비, 화농기등의 5단계로 나눌수 있습니다. 발적기는 가장 초기의 단계로 이관이 부어서 서서히 막히게 되면 중이내의 양압상태가 되어 이 충만감을 호소하게 되고 난청이 오게 되며, 자기의 말 소리가 울리게 됩니다. 삼출기는 중이내의 점막이 붓고 모세혈관이 팽창되어 점막의 점액생성이 증가하게 되며, 중이강에 삼출액이 고이며 고막이 점차 비후되고 난청이 심해지며 이통이 생기게 됩니다. 소아에서는 열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농기에는 고막내의 점막의 괴사로 때로는 고막 천공이 되어 귀에서 화농이 배출되는데 이때에는 발열과 통증은 없어지나 난청은 점점 심해집니다. 융해기에는 화농이 계속되면 점막의 농성 분비물이 유양봉소의 뼈를 녹이며 유양봉소는 하나의 공간으로 융합되고 그 속에 육아종과 농이 차오르게 된다. 유양봉소의 공간은 점점 커져서 인근의 뇌막하, 정맥동주변, 골막하까지 퍼지게 되며, 미열이 동반되고 난청이 더 심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병변이 더 진행하는 경우, 농양이나 뇌막염, 안면신경마비, 내이염 등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늘날에는 항생제의 투여와 조기의 치료가 발달하여 이렇게 병이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급성 중이염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나요?

증상은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먼저 귀의 통증(이통) 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에는 이폐색감과 암박갑이 대개 선행하며 맥박과 일치하는 박동성의 통증이 나타납니다. 영아에서는 보채고 울거나 귀를 잡아당기는 시늉으로 이통을 호소할 수 있으며, 고막의 천공으로 배농이 일어나면 이통도 감소합니다. 그리고 38℃ 전후의 열이 있으며, 고막 천공이 일어나면 열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청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대부분 중요하게 호소합니다.
또한 고막 천공에 의하여 처음에는 다량의 장액성 혹은 장액혈성 이루가 나타나나, 이는 점차 장액농성으로, 또 농성 및 점액성 이루로 변해가며 고막천공이 치유되면 이루가 없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중이염은 증상이나 고막 소견등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항생제의 발달에 의하여 대부분에서 완전 치유가 가능하나 삼출성중이염이나 만성중이염으로 이행할 수 있고, 드물게는 두개내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치료를 요합니다.


급성 중이염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다음과 같은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안정요법 : 심신의 안정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합니다.

항생제의 사용 : 통상의 균주에 잘 반응하는 페니실린계나 1세대 세파계통의 항생제를 투여하고 수일 투여에 효과가 없으면 Macrolide계통이나 2, 3세대 세파계의 다른 항생제로 바꾸어 투여하며, 항생제는 통상 10일 정도로 투여합니다.

국소 점이액 : 고막의 천공으로 이루가 있는 경우에는 국소적인 항생제 점이액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진통 소염제와 비점막 수축제를 초기에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고막절개 : 고막 절개의 목적은 배농의 촉진과 이통의 경감에 있으며 고막절개에 의한 천공은 자연천공보다 빨리 폐쇄됩니다. 고막절개나 고막천자를 통한 세균배양검사로 적절한 항생제의 선택이 필수적인 경우가 있는데 전신상태가 극히 불량하거나, 항생제의 치료에 효가 없을 때, 두개내 합병증이 있을 때, 신생아나 면역결핍상태 등입니다. 기타 중이염의 유인이 되는 질환에 대한 치료로 아데노이드 절제술이나 만성부비동염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로 재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중이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기의 치료과정중 정기적인 관찰로 고막이나 기타 검사소견이 정상화 되는 것을 확인하여 급성 중이염에서 삼출성 중이염이나 만성중이염으로의 이환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급성 중이염의 대부분은 2주내지 4주에 완치되나, 고막천공, 석회침착, 감음성 난청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만성중이염으로 이행되기도 합니다. 합병증으로 급성유양돌기염, 삼출성중이염, 안면신경마비, 추체염, 화농성미로염등이 병발할 수 있으며, 수막염, 경막외 농양, 정맥동염, 뇌농양등의 두개내 합병증이 드물게 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