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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증상

작성자 정화재 조회수 3453

골다공증의 증상

 


 골다공증은 소리 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는 손님이다. 수년에 걸쳐 특별한 징후나 증상이 없이 어느날 불쑥 찾아온다. 폐경을 맞이하고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여인은 어느날 여유로운 인생을 즐기기 위해 외출을 하려고 옷을 입다가 예전에 딱 맞던 옷이 맞지 않는 것을 발견한다. 스커트가 저절로 더 길어 질리는 없는데 말이다. 거울을 들어다보니 키가 줄어든 것도 같다. 한심한 느낌이 들어 깊은 한숨이 저절로 나오는데 옆구리가 뜨끔하며 꼼짝을 할 수가 없다. 이것이 바로 골다공증의 증상이다.


 나를 찾아온 환자가 등과 허리가 무겁고 아프며 쉽게 피로해진다고 호소한다. X-ray를 촬영해봐도 아무런 이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처럼 골다공증의 초기에는 뼈에 특별한 변화가 발견되지 않는다, 방사선상에서 뼈의 변화가 관찰되려면 적어도 30 %이상의 골량 변화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골다공증이 있게되면 일반적으로 척추 뼈에서부터 먼저 골량이 감소 되어 등뼈가 약해진다. 이렇게 약해진 등은 몸을 지탱하는데 무리가 따르고 이것을 도와 주기위해 근육이 과다하게 힘을 쓰게되어 쉽게 피로를 느끼게된다.


 골다공증이 진행된 경우는 뼈가 많이 흡수되어 가로로 된 골 소주(transverse trabecula)는 거의 없어지고 세로로 된 골 소주도 성글게되어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압박 골절이 일으나게된다. 이렇게 되면 환자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등이 겉으로 보기에도 표시가 날 정도가 되어 등이 거북이 등(龜背) 모양으로 구부러지고 X-선 사진 에서는 추체 압박 골절이나 추체의 설상변형(楔狀變形) 등을 볼 수가 있다. 우리가 가끔 보는 꼬부랑 할머니의 허리가 바로 이런 경우이다. 골 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척추 뿐만 아니라 손목의 요골 하단이나 엉덩이 관절의 대퇴골 경부에도 많이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 그 자체는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골절이 되면 뼈가 잘 붙지도 않으며 누워 있을 수 밖에 없어 전신이 쇠약해지고 심,폐 기능이 떨어지며, 욕창으로 피부가 써고 비뇨기계의 감염 이나 폐렴 등으로 사망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