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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비뇨기계의 변화

작성자 정욱 조회수 2331
임신중 비뇨기계의 변화


임신중 신장의 크기는 약간 커진다.
신사구체여과속도(glomerular filtration rate)와 신혈류량(renal blood flow)은 임신 초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하며, 신사구체여과속도는 임신 중기 초반에 50%까지 증가하지만 신혈류량은
그렇지 못하다.
임신 말기에 체위에 따라 전신 순환기에 변화가 일어나면, 여러 가지 신기능의 변화를 일으
키게 된다.

임신중엔 소변으로 여러 영양분의 소실이 크게 증가한다. 아미노산과 수용성 비타민은 비임
신부에 비해 많은 소실이 있다.
임신중 신사구체여과속도의 증가로 혈장 크레아티닌 농도와 요소 농도는 감소하는 것이 정
상이다.

임신중 당뇨(glucosuria)는 꼭 병적인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신사구체여과속도의 증
가로 인하여 여과된 신세뇨관에서 흡수되지 못하여 당뇨가 나타나며, 모든 임신부의 약 1/6
에서 요중 당이 배출된다. 비록 임신중 당뇨는 흔한 일이지만 당뇨가 반복되는 경우엔 당뇨
병을 의심해야 한다.

단백뇨는 임신중 정상적으로는 발생되지 않는다. 그러나 과격한 분만 진통중이나 분만 진통
후엔 적은 양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중 혈뇨는 채취과정에 오염된 것이 아니라면 요로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임신시 자궁이 골반강 밖으로 커지게 되면 요관 상부에 위치하게 되어 골반상구(pelvic
brim)에서 요관을 압박하게 된다. 임신부의 86%에서 우측에서 더 현저히 관찰된다.
좌측에선 S상 결장에 의한 완충작용 때문이며, 우측요관은 자궁우선(dextrorotation)의 결과
로서 더 많은 압박을 받으며, 우측 난소정맥 복합체가 임신중 매우 확장되어 우측 요관 위
로 비스듬히 놓이기 때문에 우측 요관팽대가 더 잘 일어난다.
임신 중기에 비교적 급격한 요관의 확장은 호르몬의 영향보다는 전위되고 커진 자궁으로 인
하여 요관이 계속 압박되기 때문이다.

임신 4개월까지는 방광에 중요한 해부학적 변화가 거의 없으나, 이 시기가 지나면서 모든
골반내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충혈과 근육과 결체조직의 증식증과 함께 자궁의 크기가 증가
하면서 방광 삼각부위가 위로 올라가고 방광 후면 혹은 요관내 경계가 두꺼워진다. 이런 현
상은 임신 말기까지 지속되며 방광 삼각 부위는 더 깊어지고 넓어지게 된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임신 동안에 요실금을 처음 경험하게 되며, 실제로 양막 조기파수라 생
각될 때 감별진단으로 요실금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요도의 압력과 길이 모두 질식분만을 한후 여성에서는 감소되나 제왕절개수술로 분만한 경
우에는 그렇지 않았다. 따라서 임신이나 분만 때문에 나타난 요도괄약근기전(urethral
sphincter mechanism)의 약화가 긴장성 요실금의 발병기전이라 생각된다.

정상적으로 초임부에서는 잔뇨가 거의 없으나, 이완된 질벽이나 방광류를 가진 경산부에서
는 간혹 발생하며, 요관방광판막의 기능부전에 의한 소변의 방광요관 역류에 의해서도 잔뇨
가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