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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임신과 수유 중인 우울증 환자의 약물치료

작성자 이근철 조회수 2897

임신과 수유 중인 정신과 환자의 약물치료(우울증의 치료)

임신 중의 우울증 환자에게 사용한 삼환계 항우울제가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일으킨다는 결정적인 연구 보고는 없다.

 

임신 중에 약 10%의 신경증성 우울증 발생 빈도가 있으므로 반드시 항우울증 약물요법을 써야 할 필요는 없다.

 

임신 중의 우울증은 가능하면 약물요법은 피한다. 식욕감퇴, 수면장애, 운동 수준의 저하, 자살사고 등 산모나 태아의 신체건강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들이 심해질 경우에만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임산부 우울증 환자의 치료에 추천되는 항우울증 약은 Nortriptyline이나 Desipramine과 같은 이차 아민계의 약물이다. 이러한 약들은 혈장 농도의 면밀한 감시가 용이하고, anticholinergic 효과가 적기 때문에 신생아에서 올 수 있는 부작용인 뇨정체(urinary retention)나 장폐색의 위험을 줄인다. 

우울증의 약물치료는 충분한 용량을 쓰는 것이 좋지만, 임신이 끝날 때까지는 가능한한 최소 치료 용량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신병적인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전기 충격요법이나 입원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정신병적 우울증 환자가 점점 자기 자신을 돌볼 능력을 잃거나,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심한 죄책감에 빠져서 자기를 비판하는 환청 등의 증세가 있을 때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나, 치료 용량의 약물 사용도 주저할 수 없게 된다.

임신 초 3개월간은 가능한한 정신지지요법으로 치료한다. 자살 위험이 있거나, vegetative sign이나 psychotic할 때는 입원을 시키는 것이 권유된다. 

 

항우울제의 사용은 입원 자체로 치료가 되지 않을 때에만 사용하며, secondary amine 계열의 항우울제의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2nd trimester 또는 3rd trimester에서는 지지적인 요법으로 vegetative sign이 사라지지 않을 경우 항우울제를 사용한다. 3rd trimester에 삼환계 항우울증 약을 사용한다면 소아과 의사에게 신생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금단증상 (withdrawal syndrome)에 대해 알려주어야 하고, 산모의 혈압에 큰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산과적으로 자궁태반무력증(uteroplacental insufficiency)에 대한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출산 후 주요 우울증은 먼저 지지적 치료가 우선되어야 하며, 빨리 반응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수유를 중단한 후 항우울제를 복용하도록 권유한다. 임신과 수유시에는 절대적으로 MAOIs의 사용은 금한다.


출처 : 김승태(1996) : 임신과 수유 중의 정신과 환자의 약물치료, 생물정신의학회지 3; 156~161 발췌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