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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수유 중인 정신과 환자의 약물치료(개략)

작성자 이근철 조회수 1976
임신과 수유 중인 정신과 환자의 약물치료(개략)

임신기간 중에 향정신성 약물투여에 관한 연구가 지난 20년동안 활발히 진행되었다. 임신이 정신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키는가 또는 정신상태를 호전시키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서로 다르다. 신경증의 경우 임신 중에 공황장애의 증상이 다소 좋아진다는 견해(Altschuler LL등 1994)와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Cohen 1989)이 서로 엇갈린다.
우울증의 경우 임신기간 중에 약 10%정도의 발병률을 볼 수 있고, 특히 우울증의 발병 위험성이 가족력이나 과거력이 있을 경우 더욱 높다고 보고되었다. 임신이 조울증이나 정신분열병에 미치는 효과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조울증의 경우에는 산욕기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고(Akistal등 1983), 정신분열병 환자의 13~20%가 임신과 출산 후에 증세의 악화를 보인다고 보고되었다.

많은 정신과 임상가들이 임신과 출산기동안 정신과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향정신성 약물을 투약해서 소위 출산 신생아의 기형의 위험을 감수하거나, 또는 투약을 안함으로써 질병의 재발이나 악화를 보고만 있어야 하느냐의 문제들 사이에서 전전긍긍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임신과 출산기에서의 향정신성 약물치료의 임상지침이 잘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

임신기간 중에 향정신성 약물치료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은 대개 아래 다섯가지로 나누어서 고찰할 수 있다(Cohen LS등 1989).

신생아의 기형 가능성
아동의 행동이상 및 발달장애
분만과 출산에의 영향
수유(breast feeding)에의 영향
약의 직접 독작용

임신 전에 발병하여 계속 해 왔던 약물치료를 임신과 동시에 중지할 경우 고려해야 할 각종 문제들로는 아래의 4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병의 악화
자살 가능성
태아나 신생아에 대한 충동적이고 생명을 위협하는 행동
출산 후 신생아와의 애착관계 형성의 문제 및 이에 따른 아기의 발육과 양육에서의 문제들


출처 : 김승태(1996) : 임신과 수유 중의 정신과 환자의 약물치료, 생물정신의학회지 3; 156~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