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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구순구개열의 교정치료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2020

서울대치과병원 건강강좌 내용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치과병원 교정과 백승학 교수


언청이의 발생에 관하여


언청이(순구개열)란 태생기에 좌우 측의 입술과 입천장이 적절히 융합되지 않는 경우에 발생되며, 입술이 좌, 우 편측 또는 양측으로 갈라져 있고 잇몸 또는 입천장의 균열과 코의 변형이 동반됩니다. 발생빈도는 동양인에서 약 500-700명에 1명 꼴로 나타납니다. 대개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요소의 복합작용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극히 드물게는 유전이나 임신초기의 약물복용, 질병 등 그 원인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청이 환자의 문제점

 

대부분의 경우 신생아 때부터 어린 나이에 병원에 오게 되고, 흉터와 근육력 등에 의하여 치료결과를 유지하기가 어렵고, 아래턱의 성장완료 시까지 교정치료를 하여야 하므로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조직의 양이 원래 부족하고 구강내에서 좌우 또는 전방으로 잘못 위치된 선천적인 요인과 잘못된 수술시기나 방법, 협진체계의 미확립 등의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서 치료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과적인 문제점들로는 위턱과 파열부의 성장 장애가 있고, 선천 결손치나 과잉치, 기형치가 많이 발생하며, 치아가 제 위치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부정교합(위아래턱과 치아가 전후방, 측방, 수직방향으로 제대로 물리지 못하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1. 초기 치료


입술 수술 전 신생아 교정치료


언청이 신생아의 경우에는 입과 코가 개통되어 있어서 수유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심한 좌절감을 느끼게 되나, 특수 젖꼭지를 가진 우유병과 구강내 교정장치를 사용하면 수유문제는 해결이 됩니다.
입술 수술의 목적은 갈라진 입술을 봉합하고 넓은 콧구멍을 좁히고 낮은 코끝을 높이며 잇몸의 파열도 폐쇄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갈라진 입술과 잇몸 사이의 간격이 큰 경우에는 원활한 수술을 위하여 조직의 피판을 과도하게 형성하여야 하므로 상처치유시 흉터조직이 많이 발생하게 되며, 위턱의 전방성장에도 제한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 전에 갈라진 입술과 잇몸을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 주어야 하겠습니다.
수술전 신생아 교정치료는 ① 정상적인 수유를 가능하게 하고, ② 입술 수술을 시행하기 전에 교정장치를 사용하여 교정과에 1-3개월 정도 다니면서 어긋난 잇몸의 배열을 맞추고 입술과 잇몸의 갈라진 간격을 줄이며, ③ 변형된 코의 모습을 정상에 가깝게 만들어 주는 획기적인 방법입니다.


입술 수술


입술수술은 대개 아기가 태어난지 10주 이후, 체중이 10 파운드 이상, 헤모글로빈 수치가 10g 이상 정도일 때 시행됩니다. 입술수술에는 아주 많은 종류가 있으나 대표적인 수술은 회전-전진법으로서 균열 주위의 조직을 이용하여 피판을 만들고 그 피판을 좌우, 아래위로 회전 또는 이동시켜서 입술을 예쁘게 교정하는 것입니다.


입천장 수술


입천장 수술은 통상 18-24개월에 시행합니다. 그 목적은 파열부의 양쪽 가장자리 부위를 자르고 뒷부분의 근육을 이어줌으로써 코와 입이 개통되어 있는 것을 막아주고, 콧소리가 나는 발음을 정상화하기 위하여 시행합니다.
입천장 수술 이후에 생긴 흉터 조직이 많을 경우 위턱의 성장이 저해되어 아래턱이 상대적으로 앞과 옆으로 나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언어 치료


언청이 특히 입천장이 갈라진 아이는 말할 때, 코를 밀폐시키지 못하여 코맹맹이 소리가 나게 되며,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입천장 수술 전에 말하는 것을 배운 아이는 코로 공기가 새는 것을 보상하기 위해서 비정상적인 발음 기전을 가지게 됩니다. 수술이 적절한 시기에 행하여진다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정상적인 발음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몇몇 아이들은 잘못 형성한 발음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언어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수술과 언어치료에도 불구하고 언어습관이 고쳐지지 않고 코를 폐쇄시킬 수 없는 아이들은 인두피판술이라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입천장이 갈라진 아이들은 귀와 목 뒤쪽을 연결해주는 유스타기언 튜브 때문에 고막 뒤에 액체가 고이고 종종 중이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초기에 이것을 고쳐주지 못하면 난청에 의하여 발음을 제대로 배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 교정치료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6세 전후)부터 방사선사진을 주기적으로 촬영하여 위, 아래턱의 성장 및 유치열과 영구치열에서 결손치나 과잉치가 존재하는지 등을 판정하며, 부정교합이 생긴 경우 별도의 교정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앞니의 위치개선, 위턱의 성장촉진, 아래턱의 성장억제, 위,아래 어금니가 반대로 물리는 것을 고치기 위해서 교정치료를 단기간에 걸쳐 시행합니다.


파열부에 대한 골이식


약 8-10세 경에는 오그라들어 있는 위턱을 넓히고 난 후에, 좌우로 나누어져 있는 위턱을 하나로 만들고 영구치가 나올 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서 파열부에 대해서 자기 뼈를 채취해서 이식합니다.


2. 후반기 치료


본격적인 교정치료


영구치가 어느 정도 나온 후 즉 성장이 왕성한 시기에 정상적인 치아배열과 치열궁 형태를 얻기 위해서 그리고 위턱과 아래턱이 정상적으로 물릴 수 있도록 교정치료를 시행합니다.
언청이 특히 입천장이 갈라진 대부분의 아이들은 위턱과 파열부의 성장 장애가 있고, 선천 결손치나 과잉치, 기형치가 많이 발생하며, 치아가 제 위치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위아래턱이 제대로 물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교정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영구치 앞니가 없거나 작은 경우
① 영구치 앞니 공간을 폐쇄하고 그 후방 치아를 앞으로 이동시키는 방법
② 영구치 앞니 공간을 유지하고 그 후방 치아를 배열한 후, 보철로서 해결하는 방법

너무 흉터가 많아서 억센 윗입술
① 위턱의 앞니를 정상적인 각도로 내 보낼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위, 아래 앞니가 반대로 물리는 경우
① 두부방사선계측사진을 찍어서 위,아래턱중 어느 부위에 성장 이상이 있는 지를 평가합니다.
② 위턱이 후퇴된 경우에는 위턱을 전방으로 당겨서 성장을 촉진시키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③ 아래턱이 전방으로 돌출된 경우에는 아래턱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장치를 사용합니다.

위, 아래 어금니가 반대로 물리는 경우
① 위턱을 확장하여 해결할 수 있으나, 장기간 유지장치를 껴야합니다.
② 그렇지 않으면 교정치료 종료후 원래상태로 쉽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고무줄 사용
① 위턱의 치아는 전방으로 보내고, 아래턱의 치아를 후방으로 이동시켜서 정상적인 교합을 맞추기 위해서 장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② 이때 환자와 보호자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③ 만약 아래턱의 성장이 과도하거나, 환자의 협조도가 불량할 경우 수술을 통해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와 입술의 2차 수술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할 무렵에는 자신들의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되므로, 청소년기에 접어들기 전에 적절한 코와 입술의 형태를 부여하기 위하여 이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초기 구순열 치료시 코 성형을 하지 않은 환자나 비중격이 휘어져서 호흡의 곤란이 있는 경우에서도 이 수술이 필요합니다.

위턱과 아래턱 수술
교정치료에도 불구하고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 양과 방향이 맞지 않아 아래턱이 과도하게 성장하거나 위턱이 너무 꺼져 보이는 경우 수술을 통해서 정상적인 외모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때 수술시기는 위,아래턱의 성장이 완료된 때가 적기입니다.

보철치료
언청이의 경우 영구치(특히 앞니)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교정치료가 끝난 후(약 17-19세경)에 보철치료를 해야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내용은 일반적인 경우에 대한 것이며, 환자 개개인에 따라 또는 담당의사의 각 환자에 대한 소견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담당의사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