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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기도 폐쇄성 질환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3948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기도폐쇄성질환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은 서로 다른 질병이지만. 이들은 대부분 만성 폐쇄성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동시에 존재한다. 만성 기관지염의 진단은 병력으로, 만성 기도폐쇄는 생리학적으로 이루어지며, 폐기종은 대부분 팽창된 상태로 고정시킨 전폐의 절편에 대한 조직학적 검사만으로 진단할 수 있다.

 

 

정 의

 

만성 기관지염은 연속적으로 2년 이상 1년에 최소한 3개월이상 객담 배출과 기침을 유발하는 기관기관지의 과도한 점액 생성상태를 말한다

 

 

단순 만성 기관지염(simple chronic bronchitis)은 점액성 객담의 생성이 과도한 상태를 말하며

만성 점액농성 기관지염(chronic mucopurulent bronchitis)은 기관지 확장증 같은 국소적인 염증성 병변 없이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농성 객담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노력성 호기 폐기량 측정으로 기도 폐쇄 여부에 따라 폐쇄성 만성 기관지염(chronicbronchitiswith obstruction)으로 분류한다.

자극 물질 흡입이나 급성 호흡기 감염으로 심한 호흡곤란과 천명음이 있는 폐쇄성 만성기관지염 환자는 만성 감염성 천식(chronic infective asthma) 또는 만성 천식성 기관지염(chronic asthmatic bronchitis)으로 분류한다.

 

기관지 확장제 사용이나 염증의 감소로, 완전하지는 않지만 현저한 가역성 기도폐쇄가 있고 이 환자들에서 비특이적인 자극에 대해 기도의 과민성이 있기 때문에 만성 기도폐쇄가 있는 천식 환자들과 혼동될 수 있다.

이들의 감별은 질환의 병력 청취가 가장 중요하다.

만성 천식성 기관지염 환자는 오랜 동안의 기침과 객담의 병력후에 천명음이 나타나고, 기도폐쇄가 있는 천식 환자는 오랜 기간동안 천명음이 있은 후에 만성 습성(productive) 기침이 발생한다.

 

 

폐기종은 폐포중격의 파괴에 의한 종말 세기관지 원위부의 확장을 의미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만성 기관지염과/또는 폐기종에 의한 기류의 만성적인 폐쇄가 있는 상태로 정의된다

 

이 폐쇄의 정도는 환자가 호흡기계 감염으로부터 회복되거나 기관지 확장제 투여로 호전될 수는 있으나 현저한 기도폐쇄는 항상 존재하게 된다. 유병률 미국에서 성인 남자의 약 20%가 만성 기관지염을 앓고 있으며 이들 중 소수가 임상적으로 장애를 보인다. 연구에 따르면 여자보다는 남자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여성에서 흡연이 증가하고 있어 기관지염의 유병률도 여자에서 증가하고 있다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지만 주로는 흡연의 영향을 증대시키는 직업적 및 환경적 요인도 주목받고 있다.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폐기종을 진단할 수는 있지만 경제성 때문에 이것을 일반인의 검진 방법으로 이용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발병 빈도에 대한 자료는 부검에 의한 연구에 의존한다.

 

성인에서 폐기종이 전혀 없는 폐를 발견하기는 어렵다.

 

폐기종은 40대에 현저히 증가하며 60대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그 이후에는 약간 증가한다. 성인 남자의 약 2/3, 성인 여자의 1/4(대부분은 기능장애 없이)에서 가끔 국소적이긴 하지만 명확한 폐기종이 존재한다 이들의 대부분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으며 심지어 증세도 없다. 이것은 동맥경화와 같은 형태학적인 변화가 임상적인 증세의 발현보다 훨씬 흔하게 존재하는 것과 같다.

 

 

병리학

 

만성 기관지염은 큰 연골성 기도의 점막하에 점액생성선(gland)의 증식과 비후를 동반한다 이 해부학적 변화의 정량화는 기관지 벽의 두께에 대한 점막하선의 두께의 비(ratio)Reid index로 나타낸다. 정상인에서는 평균 0.44±0.09이고 만성 기관지염 환자에서는 0.52±0.08 정도이다. 이 수치가 낮으면 증세가 있는 경우가 드물며, 높으면 흔히는 일생동안 증세를 동반하지만, 이것은 맞지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에서 만성 기관지염 없이도 대기도의 형태학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아마도 대기도 보다는 비연골성 소기도의 변형이 더 중요하다. 배상세포의 증식, 점막 및 점막하 염증세포 침윤. 부종, 기관지 주위 섬유화, 기관지내 점액성 플러그(PIugs), 평활근의 증가 등이 소기도에서 일어난다. 이들 소견의 빈도는 사망전 임상소견이나 기능 상태와 연관되어 연구되어 있지 않다. 그렇지만 사망후 검사에서 만성 폐쇄성 기도폐질환자의 기도폐쇄의 주요 부위는 소기도임이 알려지고 있다.

 

 

폐기종은 종말세기관지 이하 부위의 가스교환 단위의 변형된 형태에 따라 분류된다. 다양한 형태가 있으나 가장 중요한 두가지는 먼저 세엽 중심부의 호흡성(respiratory) 세기관지와 폐포관을 손상시키는 중심세엽성(centrilobular) 폐기종과 세엽 전체를 손상시키는 범세엽성(panacinar) 폐기종이다. 그러나 이들 중 어느 한 가지 형태가 다른 형태보다 뚜렷할지 모르나, 두가지 형태가 모두 한 폐에 있는 경우가 많다.

 

중심 세엽성 폐기종에서 확장과 파괴는 주로 호흡성 세기관지와 폐포관에 국한되어 있고 세엽의 말초부위에서는 적다 . 폐의 기능적 보상력이 크므로 많은 단위가 손상되어야 기능장애를 나타낸다. 세엽의 중심성 손상은 환기에 비해 모세혈관의 소실로, 높은 폐환기/관류 비(ventilation/perfusion ratio)를 보인다. 이러한 결과로 환기손실(wasted ventilation) (Vd/vt)이 증가되며 반면에 세엽의 말초부위는 폐포가 밀접해지고 줄어들고 모세혈관의 혈류는 손상되지 않으므로 낮은 환기/관류비를 보인다. 이 때문에 혈류의 손실로 높은 폐포-동맥간 산소분압차(alveolar-arterial Po2 difference)를 보인다. 경한 중심세엽성 폐기종은 주로 폐첨부에 국한되고 50세 이상인 경우에서 아주 흔히 나타나며, 실제적으로는 정상으로 생각된다.

 

범세엽성 폐기종은 세엽의 중심 및 말초를 모두 손상시키며 이것이 확대될 경우 폐포-모세혈관 가스교환 면적의 감소와 탄성반도(elasticrecoil)의 소실을 초래한다 . 폐기종이 악화되면 같은 폐에서 자주 공존하는 두가지 형태사이의 감별이 어려을 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