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기 임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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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위장기관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2276

태아의 위장기간

 

위장기관은 다른 기관에 비하여 태아 초기에 거의 완벽하게 발달되어 만삭전에 기능적으로 거의 완성된다.

임신 11주경부터 소장은 연하swallowing운동을 통하여 당분을 흡수할 수 있으나 양수를 삼켜서 수분을 섭취할 수 있을 정도의 완벽한 위장기능은 4개월경 되어야 충분히 발달된다.

초기 태아에서도 약간의 염산과 소화효소가 존재하며,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 증가하므로 미숙아에서는 일시적인 효소결핍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의 주수에 따른 태아의 연하운동은 양막강내 모체 적혈구에 방사성 동의원소인 Chromium에 라벨을 붙여 양막강에 주입시킨 후 태아위장관에 축적된 동위원소의 양을 측정하여 검사한다.

만삭의 태아는 하루 약 450ml 정도를 삼킨다고 보고하였으나 태아는 흡입운동과 연하운동을 함께 하므로 일부는 흡입운동에 의해 폐로 들어간 다음 흡수되거나 또는 폐의 섬모운동에 의해 후두로 배출된 후 위장관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되어 위장관으로 직접 흡입되는 양은 아마도 이보다 적으리라 생각된다.

임신 초기 태아 연하운동은 양수량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임신 후반기에는 양수는 대부분 태아 연동운동에 의해 조절되므로, 연동운동에 장애가 생기면 양수과다증이 발생된다.

연하운동은 위장관의 발달과 성장을 촉진하리라 생각되며, 임신 말기 연하운동은 양수 내로 유입되는 불용성 물질의 제거 작용을 하는데, 이때 연하된 불용성 물질은 태아에 저장되면 출생 후 태변에서 검출 가능하다. 태아가 연하운동에 의해 얻는 칼로리는 매우 적으나 임신 말기 하루에 0.8g 정도의 가용성 단백질을 연하하며 이중 약 절반 정도가 알부민이다.

양수의 흡입시 소화가 안되는 찌꺼기는 태변의 구성 성분이 된다.

태변은 소화되지 않은 찌꺼기뿐만 아니라, 위장계에서 분비되거나 탈락되는 여러 가지 물질로 이루어져있으며 암녹색을 띄는 것은 빌리버딘이라는 색소 때문이다.

정상적으로 태아는 자궁 내에서 배변을 하지 않으나 저산소증에 빠지면 태아뇌하수체로부터arginine vasopressin이 분비되어, 이것이 대장의 평활근을 수축시켜 태변이 양수 내로 배출된다.

또한 소장의 선천적인 폐쇄는 태아가 자궁 내에서 구토를 하게 하며, 선천성 chloride 설사를 하는 태아에서는 양수과다증과 조산을 야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