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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골반동통

작성자 정욱 조회수 3594


급성 골반동통



급작스럽게 발병하는 동통은 대부분 장관의 파열이나 허혈이 원인이다.

산통이나 심한 경련통은 근육의 수축 또는 장이나 자궁같은 장관의 폐쇄와

관련이 있다. 복부 전반에 파급되는 동통은 복강 내의 자극성 액체의 반응으

로 추정된다.



원인



1. 비정상 임신



자궁외임신이란 태아가 자궁강 외의 다른 부위에 착상한 것으로 95%가 난

관에서 발생한다. 임신반응검사 민감도의 발전으로 오진율이 비교적 낮지만

아직도 모체 사망률의 중요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증상

: 자궁외임신의 동통은 난관의 급성 팽대로 인한 것이다. 난관이 파열되면

일단 국한된 복통은 일시적으로 경감되지만, 그후 혈복강으로인해 전반적인

골반동통 및 복통으로 발전하게 된다.

특징적으로 6-8주간 월경이 없고, 융모성성선자극호르몬의 증가가 일정하지

않고, 낮은 황체호르몬의 소견을 보이면서 부정기 출혈 또는 점상출혈을 동

반. 더글라스와의 종물에 의해 급한 배변감이 유발되기도 한다.

우측 어깨로 전이되는 연관통은 복강내 고인 혈액이 우측 대장굴곡부로 이

동하면서 횡경막을 자극하여 발생될 수 있다. 또한 실혈이 많을 경우 어지러

움과 실신이 흔히 나타난다.



2. 난소낭종 파열(ruptured ovarian cyst)



난소의 기능성 낭종이 난소낭종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양성 또는 악성 낭종

보다 더 잘 파열된다.

배란시 난포 파열에 의한 동통을 배란통(mittelschmerz)이라 한다.

복강 내로 적은 양의 출혈이나 난포액의 고농도 프로스타글란딘이 월경중기

골반동통의 원인이다. 이런 동통은 심하지 않으며 자기 제어성이며, 혈액응

고기전이 정상이면 혈복강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



출혈성 황체낭종은 황체기에 생기며, 파열되면서 소량의 복강내 출혈 또는

명백한 실혈로 혈복강을 형성할 수 있다. 양성종물인 경우 기형낭종 또는 낭

선종, 자궁내막증과 같은 염증성 난소종물이 누출 또는 파열되기도 한다.

낭종의 파열로 인한 혈복강과 누출물에 의한 화학적 자극성 복막염은 이후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외과적 수술에 의한 치료를 해야 한다.



증상

: 황체낭종이 파열되어 혈복강을 이루는 가장 흔한 낭종이며, 증상은 자궁외

임신과 비슷하다.

통증은 갑자기 발생하며, 복통이 점점 더 심해지고 혈복강시 어지러움과 실

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자궁내막증 또는 양성 기형종인 경우 비슷한 증상

을 보이나 실혈이 적기 때문에 어지러움이나 혈액량 감소의 증후는 없다.



진단

: 임신반응검사,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더글라스와 천자술을 시행.



치료

: 기립성 빈혈, 맹낭(cul de sac) 내의 체액의 혈색소가 16% 이상 시에는 혈

복강을 의미하므로 개복 또는 복강경하 외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더글라스와

천자(culdocentesis)는 복막염 진단에 매우 유용하며, 신선 혈액인 경우 황체

낭종 파열을, 초콜릿 형태인 경우 자궁내막종 파열, 지방성 피지의 액체는

기형종 파열, 농양성 액체는 골반염증성 질환 또는 난관난소 농양을 암시한

다.

기립성 저혈압 또는 빈혈이 없거나, 복막내 체액의 혈색소가 16% 이하의

미량 출혈인 경우 외과적 치료없이 입원 후 관찰하거나, 응급실에서 관찰한

후 퇴원할 수도 있다.



3. 자궁부속기 염전(torsion of adnexa)



난소, 난관, 난관주위 낭종의 혈관경의 염전(꼬임)은 장기의 국소빈혈 및 급

성 골반동통을 일으키는데, 대부분 양성 유피낭종(기형종)의 염전으로 인한

것이며, 난소암과 염증성 종괴는 유착으로 인하여 염전을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정상 난소와 난관의 경우 염전이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다낭성

난포(polycystic ovary)인 경우 염전의 가능성이 있다.



증상

: 염전의 통증은 심하고 지속되지만 염전이 부분적 또는 간헐적으로 풀릴 경

우 증상은 간헐적으로 있게 된다. 염전과 복통의 증상은 거상, 운동, 성교시

동시에 발생한다. 오심, 구토 그리고 불안이 대개 같이 존재한다.

진찰시 복부는 심한 압통을 느끼며 국한된 반동압통이 하복부에 나타난다.

가장 중요한 증후는 골반내에서 큰 종물이 촉지되는 것이다.

염전으로 인하여 부속기의 림프관 및 혈류가 차단되어 종물이 급속히 크기

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진단

: 초음파검사와 내진



치료

: 외과적 치료를 해야 한다.

조직이 경색되지 않았다면 부속기의 꼬인 부분을 풀어주고 낭종 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괴사가 발생하였을 경우 난소적출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4. 급성 난관난소염(acute salpingo-oophoritis)



임균성 골반염은 급격한 골반동통(움직이면 더 심해짐), 발열, 농양성 질분비

물과 때로 오심, 구토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동통은 흔히 월경주기와

관계가 있는데, 이때는 상부 생식로로 세균감염이 쉽기 때문이다. 클라미디

아성 난관난소주위염은 과민성 대장의 증상과 혼돈이 갈 정도로 잠행성 경

과를 보인다.

가장 중요한 증후는 경부요동시 압통(cervical motion tenderness)과 양측부

속기 압통이다.



치료

: 광범위 경구항생제를 사용하면서 외래에서 치료할 수 있다.

입원 기준 ---난소난관농양이 의심되거나, 임신시, 자궁내 피임장치를 동반

한 발병시, 진단이 불분명할 경우, 오심 구토로 경구약 사용이 힘든 경우, 상

부 복막염이 의심시, 48시간 이내 경구 항생제 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



5. 난관난소 농양(tubo-ovarian abscess)



자궁부속기 농양은 난관염의 후유증으로 일측성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대개

양측성으로 온다. 증상과 증후는 급성 난관염과 비슷하나, 대개 발열과 동통

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

농양 파열은 생명을 위협하는 그람 음성 내독소성 쇽으로 급속히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외과적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



진단

: 내진시 매우 견고하고, 고정된 압통을 가진 양측 부속기 종물이 만져질 때

의심할 수 있고, 농양이 더글라스와로 모인 경우 천자술로 농을 추출시 진단

의 단서가 된다.

초음파검사, 복강경 또는 개복술



치료

: 파열되지 않은 농양은 파열 및 누출 여부에 대한 자세한 관찰을 하면서 정

맥내 항생제요법이 가능하다.

파열은 급성 미만성 광범위 복막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빈맥과 함께 전복부

반동압통이 오고, 점차 진행되면 고혈압, 핍뇨가 온다. 시험개복술로 감염된

조직의 절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6. 자궁근종(uterine leiomyoma)



드물다. 근종의 변성 또는 염전시 발생할 수 있다.

동통의 양상은 자궁부속기 염전과 비슷하다. 점막하 근종이 경(pedicle)을 가

지고 돌출된 경우 자궁은 이물질을 배출하기 위하여 강하게 수축하게 되는

데, 분만진통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경련통은 출혈과 동반된 경우가 많다.



치료

: 자궁근종의 변성은 관찰 또는 진통제 투여로 치료할 수 있다.

염전된 근종은 복강경으로 쉽게 절제할 수 있으나 수술이 필수적인 것은 아

니다. 동통과 출혈을 동반한 점막하 근종은 필요하다면 자궁경을 이용하여

절제할 수 있다.



7. 자궁내막증(endometriosis)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강밖에 존재하여 증식하는 질환을 말한다.

자궁내막증을 가진 여성은 월경곤란증, 성교불쾌증, 배변곤란증 등을 호소.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급성 동통은 월경 전과 월경시 나타나며, 비월경 시기

에 나타나면 자궁내막종의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혈복강은 없으며,

파열로 나온 액체가 화학적 복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흔히 하복부 압통을 호소하나 심한 복부 팽대나 반동압통은 대개 없다. 내

진소견으로 자궁이 후굴되어 있으며, 고정되어 있고, 자궁천골인대에 동통성

결절이 만져지고, 맹낭이 두꺼워져 있다. 자궁 부속기의 종물이 있다면 대개

광인대와 맹낭에 고정되어 있다.



진단

: 더글라스와 천자술, 초음파검사, 복강경



치료

: 파열된 자궁내막종은 복강경 또는 개복술을 통하여 난소낭종 절제술 또는

난소적출술의 적응증이 된다. 3cm 이하의 작은 자궁내막종이 의심되면서, 파

열의 증후가 없을 경우 내과적 치료를 선행할 수 있다.



8. 위장관(gastrointestinal tract)



충수염은 여성에게서 장관으로부터 유래하는 급성 골반동통의 가장 많은 원

인이며, 그 증상과 증후가 골반염증성 질환과 비슷하다. 충수염의 증상은 초

기에 오심과 구토를 동반한 상복부 동통이 특징적이다.

수 시간 내에 동통은 우하복부로 이동하며 발열, 한기, 오조와 변비를 나타

낸다.

이런 특이한 증후는 없을 수 있으며, 충수가 후복부나 진골반 내에 위치할

때 비정형의 복부동통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경우 이급후증(tenesmus)과 전

반적 치골상부 동통을 나타낸다. 충수염일 경우 난관난소염 환자보다 더 뚜

렷하고 지속적인 소화기 증상을 보인다.



국소적 압통이 우하복부, 특히 McBurney씨 부위를 촉지할 때 나타나며, 심

한 근육강직, 복부경직, 반동압통, 우하복부 종물, 직장촉진시 압통, psoas 또

는 obturator 증후 양성 소견을 보인다. 보통 미열이 나타나며, 자궁경부 요

동 또는 양측 자궁부속기 촉진시 압통은 대개 없으나 우측의 자궁부속기 압

통은 존재할 수 있다.



치료

: 개복술로 인한 충수염의 위양성률은 20%이지만, 파열로 인한 복막염 가능

성을 고려한다면, 관찰보다는 수술을 해야한다. 충수염의 파열은 생명에 위

협을 줄 뿐만 아니라, 가임여성의 생식능력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

다.



9. 급성 게실염(acute diverticulitis)



급성 게실염은 대장벽의 게실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주로 S상 결장에 생긴

다. 게실염은 주로 폐경기 후 여성에서 생기지만 드물게 30-40대에 생기기도

한다.

흔히 무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좌하복부의 심한 동통이 유발되는 것이 보통

이다. 발열, 오한, 변비 등이 흔하지만 식욕부진이나 구토는 드물다.



전산화단층촬영검사가 유용

바륨관장은 금기

초기에는 내과적 치료를 하지만, 농양 발생시 외과적 치료를 한다.



10. 장폐쇄(intestinal obstruction)



여성에서 장폐쇄의 가장 흔한 원인은 수술 후의 유착, 탈장, 염증성 소화기

질환, 장이나 난소의 암종 등이다.

장폐쇄는 산통성 복통, 복부 팽만, 구토, 변비 등을 초래한다.

심한 복부 팽만이 온다. 기계적 폐쇄시 장음은 고음으로 들리고, 산통성 동

통이 올 때 가장 커진다. 폐쇄가 진행될수록 장음은 감소하게 되고, 장음이

안 들이면 허혈성 장을 의미한다.



진단 및 치료

: 복부 방사선 검사

완전 폐쇄시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

부분적 폐쇄는 정맥 수액 요법과 경비위 흡인(nasogastric suction)으로 흔히

치료된다.



11. 요로(urinary tract)



요관 결석에 의한 요관 동통은 갑작스러운 요관 내압의 상승과 연관된 염증

에 의한다. 방광염과 신우신염 등의 요로 염증은 급성 동통을 초래한다.

결석에 의한 동통은 매우 심한 경련통을 유발하고, 보통 혈뇨를 동반하며,

늑골 척추각(costovertebral angle)에서 서혜부로 방사한다.

방광염은 치골상부의 둔통, 빈뇨, 배뇨곤란, 때로 혈뇨를 유발한다.



진단

: 요검사, 초음파검사, 경정맥 신우조영술



치료

: 신결석은 내과적 또는 외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비임신부의 신우신염과 모든 여성의 방광염은 외래에서 치료할 수 있다.





참고문헌 : 부인과학. 대한산부인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