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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예방(I)

작성자 정화재 조회수 3526

 골다공증의 예방(I)

 

칼슘과 비타민 D의 보충


대부분 골다공증은 나이를 많이 먹은 후에야 진단이 된다. 하지만 이미 소아 때부터 골다공증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왜냐하면 골량이 증가하는 속도는 신체의 성장이 왕성한 사춘기에 가장 현저하고 약 25-30세에 골량이 최대로 되며 젊었을 때의 골량이 많을 수록 노인이 될 때까지 일생 동안 튼튼한 뼈를 지니고 살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골다공증과 관계되는 아주 중요한 두가지 사항은 골성숙시 최대 골밀도(peak bone mass)와 그 이후 부터 소실 되는 골 소실량이다.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골다공증의 치료는 골량의 소실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여 장차 골다공증의 결과로 일어날 골절 등과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므로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하다. 그런데 젊었을 때 최대의 골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영양 섭취를 잘하고 적절히 운동을 하는 것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만일 자신이 현재 골다공증으로 진단을 받았거나 위험 인자에 직면하여 있다면 다음과 같이하여 골다공증의 나쁜 결과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1)칼슘


칼슘은 우리 몸에서 뼈를 구성하는 성분으로서 뼈를 튼튼히 하여 골다공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뿐 만 아니라 피의 응고 기전, 근육의 수축 작용, 효소의 활동, 신경 전도 등에도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이것을 충분히 섭취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신생아 골격의 칼슘은 총 25g 인데 아기가 성장후의 칼슘 량은 1,000g이나 된다. 이와 같은 차이는 아기가 성장을 하면서 섭취하는 음식물로부터 보충된다. 따라서 성장기의 충분한 칼슘 공급은 골밀도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1일 칼슘 권장량은 600mg으로 되어 있으나 섭취되어야할 충분한 칼슘의 량은 국가나 나이에 따라 다르며 연구자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낙농식품을 적게 섭취하는 사람은 매일 1,000mg의 칼슘을 섭취하여야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보통 하루의 식사 중에 포함되는 칼슘 양이 500mg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나머지 500mg은 따로 보충을 해주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이 되면 칼슘의 부족 현상이 더욱 심하여 에스트로겐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지 않는 때는 1,500mg(에스트로겐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는 1,000mg)의 칼슘을 섭취해야하며 65세 이상의 남녀는 모두 매일 1,500mg의 칼슘을 섭취 해야한다.

 


2)비타민 D


비타민 D는 1910년 대에 항구루병 인자로 발견된 지용성 비타민(Vitamin)으로서 영양소의 일종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그후 비타민 D의 대사 과정이 규명되고 활성형 비타민 D의 발견과 그 수용체의 발견으로 비타민 D의 자세한 생리적 작용이 알려져 현재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정되고 있다.


체내의 비타민 D는 대략 반은 음식물에서 흡수되고, 나머지 반은 체내에서 형성되는데, 피부에 있는 콜레스테롤(7-dehydrochlesterol)에서 햇빛(자외선)을 받아 형성된다. 이러한 비타민 D는 혈류를 통해 간으로 운반되어 수산화 효소(25 hydroxylase)의 작용으로 칼시페디올(25(OH)D3, calcifediol)로 대사된 후, 이는 다시 신장으로 운반되어 다른 종류의 수산화 효소(1α-hydroxtlase or 24-hydroxtlase)에 의해 칼시트리올(1,25(OH)2D3, calcitriol)이나 세칼시 페롤(24,25(OH)2D3, secalciferol)로 전환된다. 이중 칼시트리올(1,25(OH)2D3)은 비타민 D의 활성형 물질로서 뼈와 무기질 대사에 중요한 역활을하며 조직의 성장과 분화, 면역 기능 조절에도 작용을 하고 있다.


활성형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과 인 흡수를 증가시키며, 신장에서 칼슘 재 흡수하고 골 대사에 관여하는 세포에 직접 또는 간접으로 작용하여 골흡수 및 골형성 모두에 대하여 촉진 또는 억제 작용을 한다. 이러한 서로 상반된 작용은 활성형 비타민 D의 농도 의존성으로 설명이 되는데, 고농도에서는 골 흡수를 촉진하고 생리적 농도에서는 반대로 골형성을 촉진한다. 이처럼 비타민 D의 골대사 작용은 항진된 골흡수를 일방적으로 저하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 상태에 따라서 골 흡수 억제와 골형성 촉진에 기여하는 골개조(bone remodeling) 전체의 균형을 조절하고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성인의 1일 비타민 D 요구량(400 IU)은 음식섭취나 일상 생활 중 자외선에 의한 피부합성으로 충족된다. 그러나 노인에서는 음식을 통한 섭취가 부족 할 뿐만 아니라 실외 활동이 줄어들어 햇빛을 쪼이는 시간이 적어 피부합성도 줄게 됨으로서 비타민 D 부족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때에 활성형 비타민 D를 사용하면 골 다공증을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된다. 하지만 많은 양을 사용하게되면 고 칼슘 혈증, 고칼슘뇨증, 신 결석, 신장 기능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칼슘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이런 부작용이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 D의 사용량은 개개인의 칼슘 섭취 량에 따라 조절 되어야 하며 일반적으로 800 IU(international unit)이상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현재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비타민 D는 위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개발된 유도체로서 여러 가지가 상품화 되어 있다.

 


원 알파(Alphacalcidol)
원알파는 골 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약으로 흔히 상용되는 비타민 D의 유도체이다. 이 약은 투약 후 신장에서 1α위치의 수산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간에서 25위치에 수산화기를 받아칼시트리올로 전환되므로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도 효과적이지만, 간 경화증과 같은 간 손상이 있는 환자에서는 효력이 없다.
이 약은 통상 성인 1일 1회 0.5-1.0㎍을 복용하는데 과잉투여를 방지하기 위하여 혈청 칼슘 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혈청 칼슘농도가 정상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칼시트리올(calcitriol)


이 약제는 활성형 비타민 D(1,25-dihydroxyvitamin D3)로서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의 칼슘 흡수력을 25-55%까지 증가 시킨다. 이 약의 효과적인 용법은 하루 용량으로 0.5㎍을 0.25㎍씩 2회 복용하면서 투약후 매주 4주, 3개월, 6개월 마다 혈청 칼슘치를 측정하여 만약 고 칼슘 혈증이 발견되면 투약을 중단하고 칼슘 농도가 정상으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투약을 재개하는데 이때 용량은 절반으로 시작하며 1개월 후에 혈청 칼슘 농도를 측정하여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으면 이때부터는 다시 0.25㎍씩 1일 2회 복용하도록 한다. 이처럼 비타민 D를 복용할 때는 첫 수주 내지 수개월간은 소변과 혈청에서 칼슘농도를 자주 측정하여 자신에게 알맞는 용량을 결정해야한다.


참고로 콜레스티라민과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