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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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장치

작성자 정욱 조회수 2149
자궁내장치(intrauterine device)





자궁강 내에 이물질을 삽입하여 피임효과를 얻는 것으로 다른 피임방법에

비하여 간단한 한번의 시술로 탈출만 없으면 지속적인 피임이 되며 실패율

은 0.5-5%이다.



자궁내장치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자궁내장치를 만든 물

질이 화학적으로 비활성인 것과 활성화된 것이다.

화학적 불활성 자궁내장치는 흡수되지 않는 폴리에티렌에 바리움을 피복하

여 X-선에 나타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이 종류에는 Lippes 루프가 가장 많

이 사용되고 있다.

화학적으로 활성화된 물질로 이용되는 것은 구리나 황체호르몬제인데 이들

물질은 국소적인 효과와 함께 일부는 흡수되어 전신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여기에는 Cu-T와 Cu-7, 황체호르몬제-T(progestasert-T)가 있다.

황체호르몬제-T는 다른 종류의 피임법 사용으로 심한 출혈 및 통증이 있을

때 사용할 경우 이와 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학적 활성 자궁내장치는 일정한 기간마다 교환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다.





1. 작용 기전 : 완전히 규명되어 있지는 않다.



① 이물질 작용에 의한 국소적인 자궁내막염을 일으켜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

② 자궁수축을 일으켜 자궁자체를 불안정한 상태로 유지.

③ 구리가 국소적인 염증과 전신적인 영향으로 배포(blastocyst)의 발육장애와

자궁내막 세포의 세포융해 작용을 한다.

④ 황체호르몬은 기계적인 효과와 함께 황체호르몬 자체가 자궁내막에 변화를

일으켜 수정란 착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2. 부작용



① 삽입시 자궁천공이 생길 수 있다.

② 초기임신을 알지 못하고 삽입을 하면 유산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③ 삽입시와 직후에 약간의 통증과 출혈을 경험한다.

④ 상당한 시일이 경과한 후 자궁근층을 파고들어 자궁천공을 일으킬 수 있고,

자궁 밖으로 탈출하여 복강 내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⑤ 자궁내장치에 달려있는 실이 병원성 세균의 침입 경로가 되어 감염을 일

으키기도 한다. 골반염증의 빈도가 비사용자에 비해 높다.





3. 실꼬리가 보이지 않는 경우



원인 : 자연탈출, 자궁강 내로 들어간 경우, 자궁근층을 통해 자궁 외로 빠져

나간 경우 등이 있다. 임신의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



진단 : 초음파, 자궁경, X-선

복강 내로 들어간 Lippes 루프는 대장 및 소장 천공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동으로 된 것은 복강 내에서 국소적인 염증을 초래하지만 천공의 위험성은 적다.





4. 자궁내장치가 자궁강 내에 있으면서 임신된 경우



태아와 임신부에 위험이 생긴다.

처치 : 장치를 즉시 제거하여 유산, 패혈증 및 조산을 방지해야 한다.

유산율 : 장치를 그대로 둔 경우 54%, 제거한 경우 25%

유산의 원인은 주로 감염이다.

자궁내장치가 그대로 있으면서 임신이 진행된 경우, 임신 제2기에 유산의 위

험성과 패혈성 유산이 되어 임신부 사망의 위험성이 증가된다.

미숙아의 빈도는 그대로 둔 경우 20.3%, 조기 제거한 예에서는 4.7%로 보고

되었다. 선천성 기형의 증가는 없었다.



자궁내장치를 사용하는 여성에서 비사용자보다 자궁외임신의 위험성이 증가.





5. 삽입 시기와 방법



일반적으로 정상월경이 끝날 무렵에는 자궁경관이 부드럽고 약간 열려있어

자궁내장치를 삽입하기가 쉽고, 임신이 아닌 것이 확인되는 시기도 된다.

그러나 임신이 아닌 것만 확인되면 어느 때고 시술할 수 있다.

분만 직후에는 자연탈출이 높으므로 분만 8주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유산 후에는 염증만 없으면, 유산수술과 동시에 하여도 좋으나, 출혈이 오래

지속되는 단점이 있다.





6. 자궁내장치 시술의 금기증



① 무증상의 임균 감염증

② 최근에 골반염증을 앓은 경우

③ 자주 재발하는 골반염증

④ 심한 월경통

⑤ 자궁경관 협착증

⑥ 자궁강 형태 이상

⑦ 월경과다증 및 빈혈

⑧ 혈액 응고장애

⑨ 과거 자궁외임신력





7. 자연 탈출



자연탈출은 삽입 후 첫달에 많이 생긴다.

환자가 자연탈출을 모르고 임신되는 경우도 있다.







콘돔(condom)



실패율 : 3-4%

근래에는 콘돔내에 살정제를 첨가하므로 과거에 비해 실패율이 감소되었다.

장점 : 성교에 의해 전파되는 임균, 매독과 트리코모나스 질염, 클라미디아

염증이 예방될 수 있고, 자궁경관의 전암성 질환이 호전 또는 예방되며, 면

역성과 관련된 불임증 치료에도 이용된다.





질내살정제(spermicide)



정자를 죽이는 살정제는 크림, 젤리, 정제 및 거품 형태로 시판된다.

자궁내장치를 싫어하거나, 피임약 복용의 시작 시기, 수유시 등과 같이 일정

기간과 일시적인 피임방법으로 많이 이용된다.

작용기전 : 정자의 자궁경관 통과를 차단하고 정자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

효과적인 사용방법 : 성교 직전 질상부에 자궁경관이 맞닿는 부위에 삽입.

살정 효과는 1시간 정도이므로 재차 성교시에는 다시 삽입해야 하며, 성교

후 최소한 6시간 이내에는 질 세척을 피해야 한다.

실패율이 높고 자극성 질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살정제 사용시 임신된 경우 선천성 기형 발생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피임 스펀지(contraceptive sponge)



Collagen이나 polyurethan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직경 5.5cm, 두께 2.5cm 크

기이며, 18mg의 살정제 nonoxynol-9이 함유되어 있다.

스펀지에서 살정제를 질 상부에서 배출하여 정자를 죽이는 효과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성교 후 6시간이 지난 후에 제거.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 독성 쇼크 증후군 발생위험이 있다.





참고문헌 : 부인과학. 대한산부인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