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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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낭수종 hydrocele testis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2178
음낭수종 hydrocele testis


음낭수종은 고환 초막의 두막, 즉 벽측과 내장측벽 사이에 정액이 저류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음낭수종의 크기는 다양하고 고환 주위에 위치하는 것, 정색 주위에만 국한된 것, 복막강과 교통이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복막강과 교통이 된 것은 고환이 하강된 후 같이 내려온 고환 초막이 완전히 막히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흔히 소아에서 보고 수종의 크기도 자세, 활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때 교통로가 크면 탈장도 동반될 수 있다. 이 소아형은 만삭 분만아의 약 6%에서 나타난다. 그 외 성인에서 생기는 음낭수종은 고환 주위에 생기는 것으로 대체로 고환 초막의 장액을 분비하는 기능과 또 이를 흡수하는 기능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 균형이 깨어질 때, 즉 장액을 분비하는 기능이 증가하거나 흡수하는 기능이 저해될 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낭수종은 증상이 없는 둥근 음낭종물로 대개는 액체가 찬 것으로 만져지며 광성투조법transillumination으로 쉽게 진단이 된다.
그러나 수종은 고환외상이나 고환, 부고환 염증에 속발해서 생길 수 있으며 고환 종양과도 동반될 수 있다.
진단이 명확치 않은 경우 음낭 초음파 검사를 하면 내용물의 상태, 즉 종물이 고환, 부고환내 혹은 그 주위에 생긴 것인지, 낭성 혹은 고형 종물인지를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음낭수종은 음낭 내에 생기는 여러 가지 종물, 정액류, 유미성 음낭 수종, 탈장, 고환 종양과 감별 진단해야 한다.

치료는 1세 이전까지의 소아에서는 교통로의 자연 폐색으로 수종이 자연소실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기 관찰함이 좋고, 1세 이후에도 계속되면 초막을 제거하지 않고 단지 교통로를 차단하는 방법인 소아 탈장의 수술 방법과 동일한 내서혜륜 근처에서 시행하는 고위 결찰(high ligation)만으로도 쉽게 완치된다. 교통성이 아닌 것은 주사기로 천자 흡입해 주기도 하나 곧 재발된다. 따라서 흡입후 응고제를 주입하여 응고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교통성이 의심되거나 종양과 동반된 경우 천자법이나 천자후 응고제 주입법은 복막염이나 종양의 파급을 초래할 위험도가 있으므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는 초막의 두께가 두껍지 않은 경우 주름을 만들어 초막을 유착시켜 그 분비 기능을 소실시키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며 그 외 초막을 외과적으로 제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초막 절제법은 절제부에서 출혈이 잘 생기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