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소아과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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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약아

작성자 이준혁 조회수 2168
허약아는 뚜렷한 병이 없으면서 기능적으로 약한 아이를 말하는데, 그 약한 부분이 전신적일 수도 있고 부분적일 수도 있으며, 또 선천적일수도 있고 후천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때 어머니가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보약이입니다. 보라는 것은 부족한 것을 채워준다는 의미이며, 신체의 어떤 장기 또는 어떤 부위의 기능이 약해져서 일어나는 모든 증세에 다 쓸수 있는 약이 보약인데 자라나는 소아는 전체적인 기능이 만들어지고 성숙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특히 중요합니다.

체질이 허약하게 되면 정기가 부족해 병이 침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므로 이 정기를 보충해주는것은 중요합니다. 보약을 먹이는 시기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원래 신체가 허약하게 태어났거나 건강하게 태어났더라도 잘못된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몸이 허약해질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빨리 보(補)해 줌으로서 건강을 되찾게 해야 합니다. 또한 보약은 필요할때 먹이는 것이지, 건강이 넘쳐 흐르는데도 일종의 유행처럼 함부로 먹이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다음과 같은 상태의 아이에게는 보약으로 적절히 허약한 점을 보강시켜주어야 한다.



1. 간기능 및 대사기계 허약아

간기능 및 대사기계 허약아는 식욕부진과 함께 안색이 윤택하지 않은 황색으로

피로를 잘 느끼고 특히 계절을 심하게 타는 편입니다. 자주 어지러워하며 코피가

자주 나며 살이 무른 편이고 쥐가 잘 나며. 식은땀도 많이 흘리며 손톱, 발톱의 발육상태가 나쁩니다. 눈이 감염이 잘 되며 시력도 약해지게 됩니다. 이런 아이는 적당하게 운동을 시키며, 목욕을 자주시켜서 혈액 순환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2. 순환기및 정신신경계 허약아

이런 아이는 심장 자체의 기질적 장애를 수반하는 경우에 증상은 우선 얼굴색이

창백하며 다소 푸른색을 띄기도 하며 손과 발끝이 굵고 짧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맥박이 고르지 못하며 잘 먹지 않고 특히 체중이 제대로 늘지 않으며 수척하며 항상 감기에 잘 걸립니다. 심장은 한의학의 개념에서 정신을 주관하므로 이에 따른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자주 놀라고 무서움을 잘 타며 불안, 초조, 긴장, 얕은 잠, 꿈많음, 수면중 깨어나 몽유상태가 되기도 하며 경기도 잘 일어납니다. 신경이 몹시 예민하여 매사에 신경질을 잘내고 소변도 자주 보며 영아기와 유아기에는 밤중에 꼭 한 두차례씩 갑자기 깨어 울다가 잠이 다시 듭니다.

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머리는 비교적 총명하나 지구력이 떨어지고 주위가 몹시 산만하거나 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신경질적인 아이들을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자극을 피해야 하며, 무서운 영화나 만화 등을 보지 못하게 하며 정서적 분위기를 주도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도록 노력하여 불안의 요소를 없애야 합니다.



3. 소화기계 허약아



허약아 가운데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증상으로는 식욕부진과 편식을 주로하며 구역질 내지는 구토, 빈번한 복통이 있으며, 또한 자주 체하며 구취가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설사나 변비 등 대변의 이상을 자주 호소하며. 흉복부 또는 전신의 피부가 매끄럽지 못합니다. 얼굴색은 누렇고 윤기가 없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무기력합니다. 체형은 말랐으며 대개 먹어도 체중이 잘 늘지 않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밥을 잘 먹지 않는 경우에는 끼니 때 외의 간식을 제한해야 하며, 소화에 지장을 주는 음식물(바나나,아이스크림,빵,청량음료,돼지고기,닭고기,밀가루 음식등)을 피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물을 주로 먹이며 밥을 적당량 일정한 시간에 따뜻하게 먹이는게 좋습니다.



4. 호흡기계 허약아



잦은 감기와 쉽게 발열되며 기침을 자주 하며 특히 야간이나 새벽에 한다.재채기와 맑은 콧물을 자주 흘리거나 코가 잘 막힙니다. 심하면 쌕쌕거리는 소리와 가래끓는 소리가 들리며 숨쉴때 휘파람 소리같은 소리도 내게 됩니다. 중이염도 병발하여 귀아픔을 호소하기도 하며 구강내를 들여다보면 인두부나 편도선에 감염 흔적이 있고 깨끗하지 못하며 편도선은 대개 비대되어 있습니다.

보통 모세기관지염,기관지염,인후염,폐렴,기관지 천식,축농증등이 잘 걸리며. 특히

알레르기 비염으로 많은 고생을 합니다. 이러한 소아는 외부의 기후변화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며 피부도 연약하여 추위를 잘 타며 찬 음식물에도 기침을 하는 등 외부 환경에 적응력이 몹시 약합니다.

이런 아이는 너무 덥게 키우지 말며 감기에 자주 걸리면 일광욕,해수욕이나 냉수,건포마찰등으로 피부를 단련시키도록 합니다. 그리고 호흡기가 허약한만큼 되도록 탁한 공기를 피하며 콧속을 소금물로 청결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비뇨생식기 및 골격계 허약아



신허하다는 한의학적 개념은 신장, 방광 및 생식기를 모두 포함합니다. 즉,소변의 이상,배뇨곤란과 함께 생식기의 발육부진,정기가 허약한 상태를 말합니다.

증상은 오줌을 자주 보거나, 오줌을 잘 싸고, 또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탁하고 또, 오줌을 눌 때 아프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정기가 약하다는 것은 소변줄기가 힘이 없고 가늘다는 상태로 관찰될수도 있습니다. 신경도 예민하고 자고 나면 눈주위가 자주 붓고 얼굴이 창백합니다. 골격이 약하고 수족이 차고 치아와 모발의 발육상태가 불량해 머리카락이 윤기가 없고 숱이 많지 않습니다. 여자아이에서는 심하게 손발이 차며 비임균성 질염으로 팬티에 냉(대하)이라고 하여 황색 분비물이 분비되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는 평소에 몸을 차게 하지 않도록 하며 소화가 잘 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