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안이비인후과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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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개론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3420
난청

귀의 구조와 생리



귀는 외이(外耳), 중이(中耳), 내이(內耳)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이는 이개(耳介, 귓바퀴)와 외이도(外耳道)로 구성되며 중이와의 경계에 고막이 있다.

소리의 파동은 이개에 서 모여 외이도를 통해 들어와서 고막을 진동시킨다.

중이는 고막 안쪽에 위치하는 고실(鼓 室)과 고막, 이소골(耳小骨), 이관(耳管)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고실은 공기가 들어 있는 방을 말하며 고실과 외계(外界)와의 기압을 항상 같게 하여 고막이 잘 진동할 수 있도록 하 기 위해 이관이 존재한다.

고막 안쪽에는 이소골이라고 하는 세 개의 작은 뼈가 서로 연결 되어 있으면서 음파에 의해 진동하는 고막의 운동을 확대하여 내이에 전달한다.

중이에 공 기가 있는 것과 달리 내이에서는 액체가 진동을 전달하게 되는데 내이의 구조 가운데 듣는 기능을 담당하는 달팽이 모양의 관을 달팽이관 혹은 와우(蝸牛)라고 하며, 와우안에는 유모 세포(有毛細胞) 등이 배열되어 있으면서 와우내 액체의 파동으로 인한 진동을 신경의 흥분 으로 바꾸어 청신경에 전달하게 된다.

즉, 소리의 파장은 이개→외이도→고막→이소골→와우 (유모세포)→청신경→뇌 등의 순서로 전달되는 것이다. 이러한 소리의 전달 과정의 이상이 있는 경우 난청이 발생하게 된다.



난청의 분류



1. 병의 부위에 따른 분류



1) 전음성(轉音性) 난청



소리의 전달 과정 중 외이도로부터 이소골까지의 단계에 이상이 생긴 경우를 전음성 난청이라고 하며 이런 경우 많은 수에서 수술 또는 약물 치료로 원인을 교정하고 청력을 개선시킬 수 있게 된다.



2) 감각신경성(感覺神經性) 난청



내이에 해당하는 달팽이관, 청신경 등에 이상이 생기면 감각신경성 난청이라 하는 데, 수술이 불가능하고 신경 조직이 재생되는 경우가 드물어 청력 회복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2. 발생기기에 따른 분류



1) 선천성 난청



선천성 난청은 유전성 소인, 임신 초기의 풍진(風疹)이나 기타 바이러스 감염, 산모 의 약물 복용, 분만시 손상 등으로 출생 때부터 잘 듣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며, 대부분의 경우 감각신경성 난청이지만 드물게는 선천성 외이도 폐쇄증이나 이소골 기형으로 심한 전음성 난청을 보이기도 한다.



2) 후천성 난청





후천성 난청의 경우 4세부터 15세까지의 소아기에서는 이관염, 아데노이드 증식증, 비인두염, 중이염 등이 흔한 원인이 된다.

성년기에서는 반복되는 감기, 급성 전염병, 소음외상, 약물 중독증, 메니에르병, 내이염, 청신경 종양 등 여러 원인으로 난청이 초래되며 노인성 난청이 가장 흔한 예가 된다.



3) 고주파 난청





고주파 소리가 양측에서 잘 안들리는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원인은 소음성 난청, 이독 성 약제 및 고혈압, 신장질환, 갑상선 질환, 고지질혈증, 나이에 따른 노화현상 등에 의한 내 이손상이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규명하고 그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며,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청력검사가 필요이다.

예방은 지속적이거나 큰 소음을 피해야 한다. 직업상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개인 보호장비사용 및 소음노출시간을 가능한 최소화해야 한다.



4) 돌발성 난청



먼저 정상적인 청각경로를 설명하면 이개 및 외이도를 통하여 유입된 외부의 소리는 고막 및 중이를 거쳐 내이에 도달하게 된다.

내이에 도달되면 음파의 물리적인 성질이 전기적인 신호로 변화되어 청신경에 전달된다.

청력장애는 외이에서 중이까지 소리전달경로에 이상이 있는 전음성난청,내이 및 청신경의 음의 감지기능이상으로 발생하는 감각신경성난청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전음성난청은 약이나 수술로 비교적 쉽게 고칠 수 있으나 감각신경성난 청은 쉽게 고칠 수 없다.

한번 손상된 내이 및 청신경의 이상은 쉽게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돌발성난청은 원인 불명의 내이질환으로 말, 그대로 돌발적인 감각신경성난청을 일으킨다.

돌발성 난청의 추정되는 원인으로는



(1) 내이의 순환장애

(2) 바이러스성 내이염

(3) 자가면역장애

(4) 자율신경기능장애

(5) 기타 내임파수종, 외임파누공,청신경종양 등등 다양하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원인이 불명하므로 치료도 정설이 없다.







난청이 동반되는 흔한 질병들



1. 급성 중이염 및 삼출성



중이염이 질환들은 학령기 전이나 학동기 소아의 가장 흔한 청력 장애의 원인이 되고 있다.

건강하던 귀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며 고열이 있을 때 급성 중이염의 예가 될 수 있고, 공기가 있어야 할 고실내에 염증으로 인한 액체가 차있는 상태를 삼출성 중이염이라 한다.

소아의 급성 중이염을 치료하면서 이통만 없어지면 염증이 치유된 것으로 착각하고 약물 투여를 중단하는 부적당한 치료로 만성화하는 경우가 많으며, 중이의 기압을 조절하는 이관이 기능을 잃거나 염증으로 인한 협착이 되면 환기장애로 인한 중이 염증과 압력 불균형으로 인한 삼출액의 저류가 나타나게 된다.

소아에서의 이관 기능의 이상은 아데노이드 및 편도염과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감기를 자주 앓는 소아에서 텔레비전 수상 기에 가까이 간다든지 이름을 부를 때 잘 돌아보지 않는 경우 빨리 병원을 방문하 여 검사 받는 것이 좋다.

이 병은 질환이 치유됨에 따라 난청도 함께 회복되며 심각한 장애를 남기는 경우는 드물다.



2. 만성화농성 중이염



난청의 원인 중 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그 대부분은 급성중이염 및 삼출성 중 이염을 완전한 치료를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거나, 만성 비염, 만성 부비농염(축농 증), 아데노이드, 편도섬 등이 있어 급성 중이염이 반복되었을 경우에 해당된다.

대개 화농성 이루(耳漏, 귀젓)가 동반되며 난청은 전음성에 해당되는데, 병의 기간이 지속됨에 따라 고막만 손상된 경우로부터 이소골의 연결이 끊어진 경우로 진행하게 되고 극히 오랜 기간이 지나면 내이까지 염증이 파급되어 감각신경성 난청이 동반 되게 된다.



3. 노인성 난청





40세가 지나면 노안(老眼)이 시작되는 것처럼 청력도 나빠지기 시작한다.

개개인의 살아온 환경이 중요하겠지만, 유전적 소질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처음에는 날카로운 고주파수 음부터 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화에 지장을 못 느끼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서서히 대화음의 영역가지 난청이 진행되며, 특히 언어의 이해 능력이 감소되는 경우가 많아 청력이 떨어진 정도에 비해 대화의 어려 움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특히 조용한 방이나 일대일로 대면하고 이야기하는 경우 어려움이 없으나, 주위에 소음이 많은 식당 혹은 강연회 등에서 듣기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 노인성난청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아 이를 진단하기 위한 청력 검사 가 필요하다.

이 질환은 감각신경성 난청이며 기관의 노쇠에 의한 자연적 현상이다.



4. 소음성 난청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소음 환경에 의한 청각기관의 손상도 증가하게 되었는데, 특히 도시에 사는 사람들 중 직업적으로 반복되는 강한 음을 접하는 경우 발병하기 쉽다.

난청의 정도는 개인의 감수성, 소음에의 노출 시간, 음의 강도와 높이, 연령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노인성 난청과 마찬가지로 고주파수 영역에서 난청이 시작되어 대화음 영역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흔하다.

감각신경성 난청이 예에 해당 된다.



5. 메니에르씨병



난청, 어지러움, 귀울림의 세 가지 증상을 특징적으로 갖는 메니에르씨병은 와우내 액체의 신진 대사에 이상이 생겨 발병한다고 추측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세 가지 증상 중 난청은 초기에 낮은 주파수의 음에서 시작 되는 진행성 감각신경성 난청으로서 노인성 및 소음성 난청과 달리 한쪽 귀에 국한 되지만 오랜 기간 진행되면 약 20내지 50%에서 양측성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격렬한 어지러움이 동반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심각한 불안을 느끼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다.



6. 돌발성 난청



돌발적으로 일축이나 양측에 나타나는 원인 불명의 감각신경성 난청을 말하며, 대개 일축성이다.

바이러스 감염 또는 혈액 순환장애 등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아직가지 명확하지 않다.

이 질환은 치료의 시작이 빠를수록 청력회복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응급질환으로 간주하여 치료하고 있다.

치료에는 절대 안정이 가장 중요하며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요법이 동반된다.

50내지 60%의 환자에서 완전 또는 부분적 청력 회복이 되며 나머지 경우 영구적인 청력 소실이 유지되기도 한다.

이상에서 살펴본 질환들 이외에 전신적 또는 국소적 원인으로 인한 난청의 경우는 매우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다.

명확한 원인이 있는 난청의 경우, 원인 인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교정함으로써 청력을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조기 검사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노약자와 소아의 경우 난청을 일으키는 질환들의 이환율이 높으며 자신의 청력 저하를 호소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흔하므로 주위의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



난청과 이명의 한방적 소견





한방에서 귀는 신장(腎臟)의 공규(孔竅)로서 신장의 정기가 부족하게 되면 소리를 잘 듣지 못하고, 또한 골(骨)은 신(腎)에 속하여 있고, 골수(骨髓)가 뇌(腦)에 관통되어 있으므로 뇌수가 풍족하면 정액(精液)이 귀를 원활케 하나 뇌수가 부족하면 정액이 고갈되므로 다리가 아프고 이명이 나타난다.

위기(胃氣)가 허약하여 종맥(宗脈)이 허(虛)하면 경맥(經脈)의 순환이 울체하여 기가 위로 올라와 이명이 되기도하며 혹은 방탕한 생활로 무절제한 성생활을 하였거나 노력을 과도히 하였거나 중병을 앓았거나 중년이후에 신기가 고갈되면 상화(相火)가 상승하여 이명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명은 크게 허증(虛證)과 실증(實證)으로 구분하는데 실증은 귀울림이 나면서 막히는듯 하고 그 소리가 크며 손으로 막았을 때 소리가 더욱 심하다. 허증은 귀울림이 있다, 없다 하며 피로하였다거나 밤이 되었을 때 귀울림이 나타나고 울 리는 소리, 매미 우는 소리, 북 두드리는 소리, 물결치는 소리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명과 난청의 치유방법





내상 중에서 장부학적 원인으로는 대부분 신허(腎虛), 심허(心虛), 간담허(肝膽虛) 및 비위허 약(脾胃虛弱) 등의 허증(虛證)과 담화(痰火)와 관련된 음주나 기름진 음식 및 스트레스에 의한 화병의 일종인 노기역상(怒氣逆上) 등의 원인으로 인한 실증으로 분류하였다.

일반적으로 병원을 찾는 이명환자 중에서 약 70%가 허증성 이명이다.

허증성 이명의 특징적인 증상은 오랫동안 이명을 앓고 있어 병력이 길거나 이명이 발생 했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과로시에 심해지며 이명의 소리가 작고 맥이 약하며 머리가 어 지럽고 허리가 시린 증상을 동반한다.

실증성 이명은 허증성 이명보다 임상에서 치료효과와 완치율이 비교적 높다.

실증성 이명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이명이 돌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이명의 소리가 지속 적으로 일정하게 들리고 만약 화를 내거나 신경을 쓰면 이명증이 더욱 심해지고 얼굴이 붉 고 목이 마르며 머리가 터질 것 같은 증상을 동반하며 맥이 강하게 뛰는 경우가 여기에 속 하며 임상에서 감기와 같이 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명의 치법으로는 허증성 이명일 때는 보신(補腎)을 위주로 하며, 실증성 이명인 경우는 청담강화(淸痰降火)의 치법을 자주 사용한다.

이명의 한방치료는 약물요법, 체침요법, 이침요법, 약침요법, 레이저침요법 등을 사용하여 치료하는데 이명 뿐만 아니라 이명과 같이 오는 난청증상과 머리가 울리는 두명이나 두통 등도 함께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난청의 일반적인 치료방법으로는



① 급성기에 절대안정

② 부신피질호르몬제

③ 혈류개선제

④ 대사개선제

⑤ 비타민제제 등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