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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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난청

작성자 김성훈 조회수 1648
성인인 경우 본인이 난청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의사표시를 할 수 없는 어린아이들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난청이 심한 아기들은 보통 부모님들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위의 소리에 무관심하거나, 큰 소리에 놀라지 않는 경우, 말을 배우는 것이 늦는 경우 의심됩니다. 조금 큰 어린이들은 TV를 크게 틀고 TV앞으로 바짝 다가가서 보게 됩니다. 또 뒤에서 작게 부르면 잘 못알아 듣고, 조그맣게 물으면 자주 되묻게 됩니다. 오랫동안 난청이 있었던 어린이는 상대방과 이야기 할 때 입을 보고 말합니다. 입놀림을 보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행동을 보이는 경우 청력을 검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난청의 원인은 소리가 전달되는 외이로부터, 중이, 내이, 청신경 중 어느 한 부분에라도 손상이 있는 경우 청력손실이 오게 됩니다. 갓난아이 난청인 경우 선천성 난청으로 내이의 구조적인 이상이 많고, 밖에 나가서 노는 나이가 되면 중이내의 염증으로 물이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이 대부분입니다. 중이염의 빈도는 100명 중 약 1-2명입니다.



선천성 난청은 특히 어린아기에서 어떻게 조기에 발견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날 때부터 난청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천적으로 난청이 될 가능성이 있는 아기들은 예를 들어 1.5Kg미만의 미숙아나 생후 황달기가 심한 아기, 귀나 머리의 기형이 있거나, 가족 중에 난청이 있는 아기 등은 조기에 난청에 대한 검진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머니가 임신 중 풍진이나 헤르페스 감염이 있었다면 아이에게 난청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기때부터 난청이 있는 경우 언어 습득 및 지능의 발달에 장애를 주기 때문에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가 필요합니다.



요즈음은 computer가 발달하면서 나이에 관계없이 청력을 정확하게 측정해서 알 수 있습니다. 갓난 아이라도 청력을 측정할 수 있고, computer단층촬영이 발달하면서 아주 작은 내이의 구조까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되어 비교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청력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빠른 시간내에 청력을 평가해야 합니다.



선천성 난청인 경우 청력의 조기 보강이 필요합니다. 청각기능이 살아 있는 경우 보청기를 사용하여 소리에 조기 적응시키는 것이 언어발달, 학습발달에 중요합니다. 보청기는 특히 소아인 경우 전문가의 처방에 의하여 선택되고 사용되어야 귀를 보호하고 청력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청력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은 경우 인공와우이식술이란 특수한 기구를 귀에 삽입하여 청력을 재생시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외이나 중이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난청은 약물치료나 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급성 중이염인 경우 보통 항생제 등으로 치료가 잘 됩니다. 중이에 삼출성 중이염이 생기는 경우 약 3개월 정도 치료하면서 기다려 보고 흡수가 안되는 경우 조그만 튜브를 고막에 넣게 됩니다. 고막의 손상이 있는 경우 수술적으로 고막을 재생시켜 줍니다.



다시 강조 하는 것은 소아난청은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 혹은 재활하여야 아기가 성장한 후 장애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