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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가래 대책

작성자 닥터코리아 조회수 2643
소아과 가래 대책

가래는 호흡기에 생기는 끈적끈적한 액체로서 호흡기에 나쁜 것이 들어 왔을 때 물 청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몸에 나쁜 것이 들어 왔을 때 그냥 쓸어서는 나쁜 것을 다 내보낼 수가 없으므로 가래라는 끈적끈적한 물기에 묻혀서 밖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가래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서는

1. 수분을 많이 먹입니다 : 가래의 주성분은 물입니다. 밀가루 반죽을 할 때 물이 많이 들어가면 반죽이 묽어진다는 것은 여러분도 다 아실 것입니다. 물을 많이 먹으면 가래에 충분한 수분을 보충할 수 있어 가래를 묽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감기가 걸리면 아이들이 평소보다 수분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물을 먹이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2. 가습기를 사용합니다 : 가습기는 공기에 습도를 높여 기도에 있는 가래를 직접 묽게 만들어 주게 됩니다. 건조한 공기를 들이마시면 가래가 말라붙어서 숨쉬기 힘들어 할 수도 있습니다. 가습기 사용할 때 기본적인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물을 매일 갈고 가습기 청소를 매일하고 물은 가능하면 끓였다 식힌 물을 사용하고 습기차지 않게 환기를 잘 시키는 것 입니다.

3. 체위배담법: 쉽게 말하면 누워 있는 위치를 바꾸는 겁니다. 한쪽으로만 누워 있으면 기관지에서 가래가 한쪽으로 고이는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자주 이곳 저곳으로 몸을 돌려주는 것도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4. 가래는 기침을 하면 기도 밖으로 잘 나오게 됩니다. 어떤 엄마들은 아이가 기침을 하면 기관지가 나빠진다고 기침을 참으라고 야단을 치시는 분도 있으신 데 기침은 억지로 참으면 안됩니다. 가래가 많을 때는 기침을 적당히 시키면 가래가 더 잘 배출됩니다.

5. 허핑: 기침을 하기 힘들어하면 아이에게 숨을 크게 쉬라고 권유하는 것 역시 가래 배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갑자기 목구멍에서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내뿜는 방법도 가래 배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6. 구타진동법: 쉽게 말하면 등을 두들기는 방법인데 가래를 배출하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아이의 등을 손바닥을 오목하게 만들어서 아이의 가슴과 등을 두들겨 주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가래 치료에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쉬는 것입니다. 감기 치료의 1번은 쉬는 것이란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가래 끓는 소리가 날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병

어린아이의 숨소리는 조용한 '바람소리'처럼 부드럽게 들리는 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아이한테서 '그 렁'거리며 '휘파람소리' 같은 숨소리가 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엄마들은 별다른 의심 없이 아이가 '감기' 에 걸렸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렁그렁하고 가래 끓는 소리가 날 때 이를 무조건 감기라고 보아서는 안됩니다.

물론 감기에 걸려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날 때도 있지만 우리가 '감기를 달고 산다'고 말하는 아이들한 테서 나는 가래 끓는 소리는 단순히 감기 때문에 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의 호흡기 계통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습니다.


천명이 들릴 때

'쌕쌕'거리며 '휘파람 부는 소리'처럼 들리는 소리를 의학적으로 '천명'이라고 부릅니다. 천명을 쉽게 이해하려면 피리소리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구멍이 큰 대롱을 불면 공기가 그냥 지나치기 때문에 아무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피리처럼 구멍이 좁은 대롱을 불면 빽빽하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이런 소리는 구멍이 좁을수록 더욱 심해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천명도 이와 같은 것 입니다. 즉, 숨쉴 때 정상 상태보다 좁아진 기도를 공기가 통과하게 되면 천명이 나는 것입니다.

그럼, 천명이 나타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감기를 달고 산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천명 소리를 낼 때 제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기관 지 천식입니다. 기관지 천식 때 들리는 천명은 갑자기 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쌕쌕거리는 소리를 내 고 호흡 곤란이 나타나며 기침을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어릴수록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어떤 아이는 천명이나 숨찬 증상도 없이 장기간 '기침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나타내는 아이들은 찬바람을 쏘이거나, 뛰거나 소리지르고 난 뒤 바로 기침을 하고 쌕 쌕거리며 그렁거리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엄마들이 볼 때 감기를 달고 사는 것으로 오해할 수가 있습니 다. 또 특별한 원인 없이 폐렴이 자주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도 기관지 천식을 의심해 볼 필요 가 있으므로, 소아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찰을 받는 게 바람직합니다.

천명을 들을 수 있는 또 다른 경우는 아이가 세기관지염에 걸렸을 때입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 기 감염으로 생기는 이 질환은 흔히 돌 전후의 어린아기에게서 감기처럼 시작하여 심하면 숨이 차고 기 침을 하게 됩니다. 세기관지염은 보통 한두 번 이상은 앓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여러 번 반복된다거나, 기침과 이유를 알 수 없는 쌕쌕거리는 증상이 있으면서 아토피 피부염(태열)이 있을 때에는 이 병이 세기관지염이라기보다는 기관지 천식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밖에 천명이 있을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으로는 기관지염과 기관지 확장증, 흡인성 폐렴, 후두 염 또는 후두개염 등이 있습니다. 또 천명의 원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서 '이물질에 의한 기도 폐쇄'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병은 막 기어다니기 시작하는 어린아이들이 땅콩 같은 것을 먹다가 기관지 로 들어가서 일어나는 기도 폐쇄로 이때에도 천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