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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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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러다 손가락이 다 닳는건 아닌지... 박** - 3567
상담 제목 이러다 손가락이 다 닳는건 아닌지...
상담 내용 수고하심다.
16개월 된 남자아기인데 손가락을 너무 심하게 빨아서 걱정임다.
빨아도 10손가락을 번갈아 가며 빨면 덜 할텐데 유독 손가락 두개만, 잘때도 놀때도 빨아서 적지 않게 염려가 되네요.
그래서 손가락을 못빨게 손을 빼면 얼마나 심하게 울고 보채는지...
그래서 두손가락은 항상 벌겋게 껍질이 벗겨져 있습니다. 피부과에도 갔다 올 정도로 심하게 빠는데 이유가 뭘까요? 또 어떻게 하면 고칠수 있을까요? 답변 애타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답변 제목 손가락빨기
답변 제목 . 돌 이전의 아기들이 손가락을 빠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이 시기는 정신발달상 구강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모든 관심이 입에 쏠리게되고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입으로 가져가게 되지요. 이때 손가락을 빤다면, 크게 걱정하실 것이 없고 그냥 빨게 두면 됩니다.

그러나 돌이 지난 아기가 계속 손가락을 빤다면, 문제가 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아가 나오는데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치아가 앞으로 돌출된다던지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고치는데는 엄마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유병을 아직 빨리고 있다면, 빨리 끊어주셔야 합니다. 우유병은 돌이 지나면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디다가 우유를 먹이냐구요?
물론 컵으로 먹여야 합니다. 아기들은 7개월이 넘으면 컵으로 먹는 훈련을 할 수 있으며, 돌이 지난 아기는 조금만 훈련하면, 흘리지 않고 컵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아기가 깨어있는 동안에는 손가락에 신경이 가지 않도록 계속 신경을 써 주셔야 합니다. 같이 많이 놀아주고 흥미있는 장난감도 곁에 놓아주는 등 버릇이 없어질 때까지 끊임없이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손가락을 빠는 버릇을 없애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사랑과 관심입니다.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없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구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되면 그 버릇이 심해지므로 그런 상황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손가락에 쓴 약을 칠하거나, 나무를 묶어 놓는 등 아예 빨지를 못하게 하면 어떠냐구요?
그것은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억지로 손가락을 못빨게 하면 아기가 더욱 스트레스를 받아 점점 더 손가락에 집착하게 됩니다.
엄마의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구요, 손가락을 빨더라도 야단치거나 지나친 관심이나 걱정하는 모습을 아기에게 보이지 마세요. 그대신에 손가락을 빨 때는 무심히 계시다가 손가락을 안 빨때 칭찬해주세요.
백번 야단치는 것보다 한번 칭찬하는 것이 아기의 자부심을 높여주고, 더 성숙하게 만듭니다.

2.6개월 이전의 아가가 손가락을 빠는 가장 큰 이유는 빠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빠는 것을 통해서 아가는 만족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그치게 됩니다. 6개월이 지나면서 계속 될 경우 무료함을 달래거나 위안을 얻을 목적으로 손가락을 습관적으로 빨 수도 있습니다. 빠는 것이 심해 피부염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는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하십시오.
손가락을 안 빨게 하려면 어떤 경우 엄청난 시간과 보이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아이를 혼내거나 강제로 손가락을 빼내거나 쓴약을 바르거나 장갑이나 양말을 씌우는 것과 같은 것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게 되므로 해서는 안됩니다.
손가락 빠는 것을 바로 그치게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일단 손가락 빠는 것이 심하지 않을 때는 너그러이 받아 주십시오. 그리고 아가 주위에 장난감을 많이 주어서 손가락 빨 틈을 주지 않고 같이 놀아주십시오. 화목한 가정 상태를 유지는 것도 정서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영구치가 나기전에 손가락 빨기를 멈춘다면 영구치의 변형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