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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1 분유 이외엔 암것도 안 먹는 아기 땜에... 김** - 3004
상담 제목 분유 이외엔 암것도 안 먹는 아기 땜에...
상담 내용 안녕하세요...
봄인데두 날씨가 참 쌀쌀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저희 아기가요 분유 이외엔 아무것도 먹질 않네요...
백일때부터 조금씩 과일을 먹였습니다.
그래서 이유식을 해도 되겠다 싶어서 시작을 했습니다.
시판 이유식을 사서 먹이니 일주일 정돈 하루에 한번씩 먹기 시작을 했는데, 그 담부터는 절대로 안 먹는다는 겁니다.
30분을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배가 고파서 울면서도 이유식을 주면 안먹어 어쩔수 없이 분유를 태워서 다시 주고 합니다.
지금은 아예 안 먹이구요.

쌀 죽을 끊여서 먹였거든요.
첫날은 쌀을 갈아서 죽을 끊여 먹였고, 3일을 그렇게 했는데, 첫날 먹은 양의 반만 둘쨋날 먹고, 셋쨋날은 다 뱉어 냅니다.
4일째, 당근 죽을 끊여서 줬는데, 역시 첫날은 많은 양을 먹구, 둘쨋날, 세쨋날... 위와 동일합니다.
왜 이렇게 안 먹을까요/
책이나 선생님 말씀대로 라면 적어도 2-3일은 같은 음식을 먹이라고 되어 있는데, 안 먹으니 속상합니다.

생과일을 분유에 타서 주면 역시 위와 동일 합니다.(바나나를 먹였습니다. )
귤 같은 것은 하나 주면 잘 먹고 있거든요.

간이 된 음식은 먹이지 말라고해서 아직 준 적은 없습니다.

매일 바꿔 주어도 상관이 없는지요.
이제 이빨도 나고 해서 뭐든지 먹이긴 해야 하는데...
제가 밥을 먹을때면 옆에서 침을 무진장 흘립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답변 제목 [답변] 이유식 / 이유식을 거부하는 아기
답변 제목 네~ 안녕하세요?

이유식을 하기가 힘드시지요?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이 착착 진행이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들 어려움을 겪지요.
지금 잘 안된다고 해서 하다가 포기하고, 다시 생각나면 시작하다가 아기가 너무 울고 엄마가 보기 안스러워 포기했다가... 이렇게 하면 절대 이유식을 시킬 수 없답니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준비를 잘 해서 느긋하게 마음을 먹고 서서히 진행을 하시면 됩니다. 아기에게 중요한 것은 영양분(물론 이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이 아니라 음식을 먹는 방법을 알게 해 주는 것입니다.
이유식이란 액체로 먹는 주식(분유, 모유)에서 어른들처럼 딱딱한 고형식을 먹게 하기 위한 중간 단계의 음식을 말하는 것으로, 이 시기에는 영양분도 중요하지만 음식물울 잘게 부수어 감키는 과정으로의 발달 과정에 대한 훈련을 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계셔야 합니다.

엄마가 가지고 계시는 이유식 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몇가지 원칙을 살펴보면
ⓐ 이유 초기에 철분이 함유된 곡식을 이용하여 미음같은 반유동식을 숟가락으로 시도합니다. 시판 중인 이유식을 이용하는 경우 분유와 함께 우윳병에 넣어 먹이지 말고 미음같이 개어 숟가락으로 떠먹입니다. 처음에는 혀로 밀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음식을 싫어한다기도가 받아 먹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으로 포기하지 말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도하면 잘 먹게 됩니다. 이유 중기에는 암죽, 두부 같은 부드러운 고형식, 이유 후기에는 죽밥 등의 고형식으로 차차 이행합니다(참조: 초기 - 4~6개월, 중기 - 7~9개월, 후기 - 10-12개월)
ⓑ 이유식은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주되, 처음에는 오전 10시 경이 좋습니다. 모유나 분유를 수유하기 전에 먼저 줍니다.
ⓒ 이유 초기에는 여러가지 음식을 섞지 말고, 한 번에 한가지 음식을 줍니다. 양은 작은 숟가락에서 시작하여 점차 증량합니다.
ⓓ 새로운 음식을 첨가할 때는 약 1주일 간격을 두고 시행하며, 설사, 구토,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나면 중지시킵니다.
ⓔ 위생적으로 조리 및 보관을 하여야 하며, 소금, 설탕, 등의 조미료는 첨가하지 않습니다.
ⓕ 이유식은 중탕에 의해 체온 정도로 덥히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한 번에 먹는 양이 적으므로 가족의 식사 준비 중 일부를 아기에게 맞게 조리하면 됩니다.
ⓗ 이유식은 생활의 틀을 만드는 기본이므로 일정한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에 주어 올마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 이유 후기에는 고형식을 주게 되는데, 소시지, 과일이나 야채 알갱이, 콩 종류는 사래가 들려 기도 내로 흡인되어 호흡 곤란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 횟수는 이유 초기에 1번, 중기에 2번, 후기에 3번 정도 하면 됩니다.

- 아아도 위의 내용을 살펴보시면 엄가가 생각을 해 보지 않은점 혹은 고쳐야 할 것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수유를 하기 전에 이유식을 준다든지, 오전에 준다든지 등등...

- 나중에 시간이 되면 대한소아과학회에서 발간한 영유아영양(의사용 ^^)에 있는 이유기 영양에 대한 내용을 올려 드리겠습니다(좀 게으른 관계로 그걸 전부 typing하기에는 시간이 좀 부족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