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담실

> 건강상담사례 > 전문진료과 > 신경과
신경과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1 아버지의 어지럼증 때문에 문의드립니다... 김** - 3032
상담 제목 아버지의 어지럼증 때문에 문의드립니다...
상담 내용 64살이신 아빠는 3년전에 뇌의 연수부분에 약간의 뇌졸중이 있었습니다.



그후로 심한 어지럼증과 갑작스럽게 올라오는 열로 여러 병원을 다니셨습니다. 병원마다 뚜렷한 치료는 없었고 다만 약만 받아오셨지요. 아무리 병원을 다녀도 아빠의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어지러운 고통 때문에 지난 4월 또 서울모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다 왼쪽 뇌에 뇌동맥류가 있다는 진단을 받으시고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뇌의 중재적 수술인 혈관에 코일을 넣는 시술을 6시간에 걸쳐 받으셨는데 시술이 잘못됐는지 아빠는 오른쪽 다리 바깥쪽이 심하게 저리고 감각이 없다고 하셨고 거기다 언어장애까지 와서 물건의 이름이나 숫자개념이 현저하게 떨어지셨습니다.



병원에 재입원하시고 집에서 조리하시고 해서 언어장애는 많이 나아지셨지만 어지러움과 열이 오르는 증상은 변함이 없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십니다.



어지러움은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때는 덜 하다가도 조금만 움직이시면 어지러워 몸이 휘청거린다고 하십니다. 열이 오르는 것은 체온은 지극히 정상인데 아빠가 혼자속으로 고열을 느끼신다고 합니다.



선생님!우리 아빠의 이런 증상은 왜 그런걸까요? 치료방법은 있는걸까요. 도움말씀 바랍니다.
답변 제목 참고하십시오...
답변 제목 네, 글 잘 봤습니다만 어려운 질문이군요.



연수부위의 뇌졸중이 있다고 했는데, 이 부위의 뇌경색은 아주 작은 병변이라 할 지라도 많은 증상을 가져올 수 있답니다. 왜냐하면 큰 뇌의 많은 정보가 함축된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길목이기 때문이죠.



아버님의 증상도 이와같은 맥락에서 설명이 됩니다. 물론 아버님에대한 검진도 없고, MRI등을 보지도 못해서 정확한 설명은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어지러움증은 연수 측면에 있는 신경 및 신경핵의 손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흔히 볼 수 있는 단순한 어지러움증과는 비교가 안되는 심한 현훈이 지속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열이 오르는 것과 같은 증상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조율로 인한 것으로 연수이하 부위(특히 연수 하반부) 의 손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대개 증상은 손상된 신경과 연관된 신체부위의 발한이나 열감등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겁니다.



기타 연수부위의 손상시 감각계나 운동계, 평형계 등에 걸쳐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런 경우 치료는 대단히 제한적입니다. 즉, 이와같은 평형계나 자율신경계와 관련된 대단히 중요한 구조물의 손상으로 온 것이기 때문에 자연복구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영구적으로 손상된 채로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대개 치료는 먼저 기저질환인 뇌졸중에 대한 2차예방이 주가 되면서 증상에 대한, 즉 어지러움증과 자율신경계 이상조율에 대한 치료를 병행합니다만 이부분은 효과를 본다는 게 주관적인 느낌이 결부된 것이므로 어려운 부분입니다.



힘드시겠지만 지금 상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치료계획을 세우고 차분히 접근해나가시는 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