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담실

> 건강상담사례 > 전문진료과 > 소아과
소아과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1 아이가 자다가 깨서 이상한 행동을 해요 최** - 4543
상담 제목 아이가 자다가 깨서 이상한 행동을 해요
상담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9살난(초등 2학년) 딸과 6살 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그런데 요즘 큰아이가 심상치 않아 이렇게 도움을 청하고 싶습니다.

딸애가 6월26일부터 자다가 몇번씩 일어나서 알 수 없는 행동 때문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소변 때문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항상 꿈에서 깨어난 것처럼 잠꼬대를 하며(취침후 2∼3시간 후 일어남)

중얼거리면서 하는 말 1) 문제 풀어야 돼 2)엄마 동생 어디있어 3)엄마 이것 입고 가 등.... 처음 2∼3일은 중얼거리면서 일어나 거실로 나가 두리번 거리다 소변을 봅니다. 어제는 일어나더니 목욕탕으로 들어가 샤워기를 틀어 목을 닦다가 자기 책상에 엎드러 있길래 방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물으면 전혀 기억을 못합니다.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지만 그저 엄마인 저 때문이라는 생각 뿐입니다.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라고 해도 할말 없다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등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완벽할 걸 요구)

참 26일 월요일날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다른 아이한테 입에 담지 목할 심한 말(상소리 등)을 듣고 집에 와서 분을 참지 못하고 목욕탕에서 씻으며 운적이 있는데 제가 옆에서 "왜 그런애 옆에 있었냐"하고 얘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적극적이면서도 소심한 면도 있으며 아직까지 학교생활, 그 밖의 사회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욕심도 많아 무엇이든지 하면 최선을 다하는 한편 독서광이기도 합니다.

집에 혼자 있는 것을 불안해 합니다. (동생하고 같이 있어도 그렇습니다.)

집에 나두고 어디 갔다 올려면 몇시까지 올꺼야 하고 몇번 다짐을 받은 뒤 갔다 오라고 합니다.(예전에는 꼭 같이 가야 했음)

그리고 자기 방이 있는데도 잠은 부모 방에서 자고 있습니다.

위의 문제를 어떡게 해결해야 할까요

병원에 가면 어느 파트로 가야할까요

답변 제목 야경증일수도...
답변 제목 야경증



멀쩡하게 잘 크던 아이가 갑자기 밤중에 벌떡 일어나서 울어대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엄마 아빠 몰라보고 눈을 부릅뜨기도 하고 식은 땀나고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방안을 빙빙 돌거나 걸어다니다가 깨워도 정신을 못 차리다가 갑자기 슬그머니 쓰러져 잡니다.



이런 일이 생기면 부모들은 놀랍니다. 하긴 누가 봐도 이상하겠지요. 게다가 자주 반복되기 시작하면 대개의 부모들은 아이가 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고민에 빠집니다.



그러나 정신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닙니다. 이런 일은 야경증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아이들의 1-5%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일로 잠든 지 한시간 반쯤 후에 잘 나타납니다. 대개 5-7세경에 잘 생기며 다른 연령에서도 물론 발생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이들이 움직이다가 밖으로 나가버릴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잘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개 몇 분간은 달래도 소용이 없이 울어댑니다. 몇 분후에는 저절로 멈추고 잠에 듭니다. 다음날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별한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나면 대개는 좋아집니다. 이런 경우에 아이에게 밤에 일어난 일을 말하며 야단을 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아이가 이상하다고 부모가 죄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습니다. 상태가 심하거나 오래가면 의사와 상의해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물론 다른 병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약을 먹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경증은 정신병이랑은 다른 것이니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고민스러울 때는 소아정신과나 소아과의사(신경학)와 상의하십시오.